부모가 원하는 대로 아이의 행동을 바꾸는 법 #01
부모가 원하는 대로 아이의 행동을 바꾸는 법 #01
<안내 말씀>
해결중심 양육법에 관한 책을 꾸준히 번역해서 공유하기로 했습니다. 결국, 여러분이 원하시는 바는, 우리가 해결중심모델을 어떤 구체적인 문제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를 확인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해결중심모델로 접근하면 우리가 자주 부딪히는 실질적인 문제가 개선될 수 있다는 것을 보고 싶어하시기 때문입니다. 천천히, 그러나 끊임없이 번역해 나가겠습니다. 부디, 제가 가는 길에 함께 해 주세요.
제 1장. 속임수인가요?
부모가 원하는 대로 아이의 행동을 바꾸는 법! 그대는 이 그럴 듯한 제목에 혹했는가?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랬을 것이다. 하지만 나머지 사람들은 이 제목이 단지 여러분의 관심을 끌려고 뭔가 사기를 치는 제목일 뿐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서론에서 밝혔듯이, 필자의 목표는 그리고 이 책의 목표는, 그대가 자녀들의 삶 속에서 좀 더 힘을 가지고 영향력을 행사하는 존재가 될 수 있게 돕는 것이다. 그대가 부모이든, 선생님이든, 삼촌이든, 이모이든, 조부모이든, 보호자이든, 필자는 그대가 그대의 자녀에게 간절하게 필요한 인생 경험과 지혜를 엄청나게 많이 가지고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문제는 우리 아이들은 우리가 제안하는 바나 지시하는 바를 지혜와 가치가 있는 정보로 여기지는 않는다는 사실이다.
우리 부부는 사내 아이 둘(열 살 크리스토퍼, 여섯 살 니콜라스)을 키우고 있어서, 그대가 느끼고 있는 좌절감을 몸소 경험해 왔다. 이 책에서 주장하는 내용을 실천에 옮기기 전에, 아내 조지아와 필자는 언제나 아이들이 남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서로 협력하고, 얌전하게 놀고, 스스로 정리정돈을 잘 하고, 불평하지 않고, 싸우지 않고, 옷을 입고, 옷을 벗고, 이를 닦고, 잠자리에 들도록 만들기 위해서 노력했다. 헌데, 아이들은 얌전하게 행동할 때에도, 우리 말을 접수하지 않는 것 같았다. 사실, 우리가 원하는 대로 아이들의 행동을 바꾸려고 할수록, 아이들은 점점 더 다루기 어려워졌고, 고집이 세졌다. 물론, 그리하여 우리의 좌절감, 고집, 분노는 점점 더 커져만 갔고, 그 사이 아이들은 점점 더 말을 안듣고, 점점 더 화를 내고, 고집불통이 되어 갔다!
이러한 권력 투쟁 혹은 갈등의 순환(Cycle of Conflict)은, 우리의 분노가 머리 끝까지 올라서 제풀에 포기하든가, 아니면 어떻게 해서든 아이들이 우리 말을 듣도록 만드는 온갖 신체적인 수단을 동원할 때까지 지속되었다! 상황이 어느 쪽으로 흐르더라도, 결과는 거의 만족스럽지 않았다. 우리의 말이 익숙하게 들리는가? 만약 그렇다면, 이 책은 바로 그대를 위한 책이다. 이 책은 그대가 원하는 대로 아이의 행동을 바꿀 수 있도록 돕고, 그리하여 결국엔 그대 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도 도움이 되도록 만들기 위해서 설계되었다.
"그대의 머릿결 같은 나무 아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