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치-01 2021. 5. 8.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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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 나종민 대표님께 말씀 드리고 사진을 사용해도 된다는 허락을 받았습니다.

여기 사진 두 장이 있다. 

 

한 장은 바라봄 사진관 나종민 대표께서 사진을 찍는 모습을 담은 사진. 

 

다른 한 장은 어느 영국인 헤어 디자이너가 아동의 머리를 깎는 사진. 

 

사연이 마음을 울린다.


나종민 대표님 사연: 

 

"얼굴을 드세요,

아무리 소리쳐도 소용없다.

 

지난 12년, 수많은 장애인분들을 촬영했지만

끝까지 고개를 숙이고 있는 분은 처음이다.

 

난감하다. 촬영을 포기해야하나?

그럴수는 없다.

 

어쩔수 없이 누웠다."


두 번째 사진 속 아이 엄마 사연: 

 

"자폐성 장애를 가진 우리 아들,

지난 2년 동안 제대로 머리를 깎지 못했어요.

 

감각이 예민해서 

가위만 대면 소스라치게 놀랐거든요.

 

그동안 숱하게 시도해 보았지만

매번 실패했는데,

 

이런 방법이 있었네요.

아이가 제 스마트폰에 빠져 있을 때

엎드려서 깎는 방법."


영국인 아이는

어째서 2년 동안 머리를 깎지 못했을까? 

 

거의 모든 헤어 디자이너가 

아이를 의자에 앉히려고 시도했기 때문이다. 

 

일단 의자에 앉혀 놓아야 

머리를 깎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니 실패할 수밖에)


해결중심모델을 가르칠 때마다

영국인 헤어 디자이너 사진을 썼다. 

 

그런데 이제는

어느 한국인 사진가가

사진 찍는 모습을 담은

이 사진을 써야겠다.


내가 해결중심모델을 사랑하는 이유: 

 

전통적인 상담 모델에서는 

이미 정해져 있는 이론에 

내담자를 끌고 와서 끼워 맞춘다. 

 

하지만 해결중심모델에서는 

이미 정해져 있는 이론 따위는 없다. 

그리고 상담자가 움직인다. 

내담자가 서 있는 곳으로. 

 

"내가 갈게요, 그대에게"


"그대의 머릿결 같은 나무 아래로"

 

 

<강의/자문/상담 문의는?>

강점관점실천연구소 이재원 

(010-8773-3989 jaewonrhie@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