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lutionists가 뭐냐구요?
Solutionists는 강점관점실천연구소에서 매주 화요일 오전에 발송하는 뉴스레터입니다. 아~ 시도 때도 날아와서 그대의 정신만 사납게 만드는 광고성 이메일, 아닙니다. 현실에 발을 딛은 채 유연하게 강점관점실천을 하고 싶은 현장 실무자를 위해서, 해결중심모델을 포함해서 다양한 실용적 지식과 경험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해결중심모델! 짜증부터 나신다고요? 빛좋은 개살구처럼, 얼핏 보기에는 좋지만 실제로는 현장에 거의 적용할 수 없는 애물단지처럼 느껴지신다고요? 이해합니다.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런데요, 만약 이게 가능하다면 어떨까요? 겉으로 보기에만 좋던 과일에 달콤한 소스를 뿌려서 먹기 좋게 만들 수 있다면요.
해결중심모델을 실천하기 어려운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 해결중심모델은 (가족)상담 모델입니다. 따라서 기적질문 같이, 해결중심모델에 있는 질문 테크닉은 상담 테크닉에 불과합니다. 그런데 (특히 제너럴리스트) 사회사업에서 우리는 상담을 포함하긴 하지만 훠얼씬 더 큰 업무를 다룹니다. 덩치가 다른데 억지로 입혀 놓으니, 마치 대학생이 유치원생 옷을 입은 것처럼 찢어지는 거죠. 따라서 우리는 해결중심모델을 너무 테크닉으로 접근하지 말고, 이것을 사람들을 대하는 태도로 먼저 이해해야 합니다. 그리고 나서 상담을 할 때는 몇 가지 질문 기술을 꺼내어서 활용하되, 자연스럽게 접근해야 합니다. 둘째, 사회사업가들은 충분히 상담 교육/훈련을 받지 못했습니다. 네? 학교에서 배우셨다고요? 네, 배우긴... 하셨지요. 날림으로 배우셨고, 이론적으로 배우셨지요. 실질적인 경험지는 전부 현장에 오셔서 멘땅에 헤딩하기 식으로 온갖 시행착오를 겪으시면서 배우셨지요. 그러다 보니, 경험은 많으시되 지식적인 면에서 보면 체계적이지 않고 어지럽습니다. 그래서 제가 하고 싶은 말씀은: 우리 동료들께서는 해결중심모델 같은 본격적인 상담 모델을 배우시기에 앞서서, 좀 더 기초적인 상담 기술을 배우셔야 한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충분히 상담 교육/훈련을 받지 못한 상태에서 지나치게 테크니컬하고 고급진 모델을 배우니 이게 적용이 잘 안되는 겁니다.
강점관점실천연구소에서는 해결중심모델을 포함하는 강점관점실천을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구현하기 어려운 이 두 가지 이유에 대한 인식을 바탕으로, 사회사업 현실을 반영하는 상담 교육/자문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일환으로 실천적인 강점관점실천 지식을 나누는 주간 뉴스레터, 'Solutionists'를 발송하고 있습니다.
해결중심모델에서 'Solution'이라는 단어는 문제가 해결된 상태, 즉 '내담자가 원하는 긍정적인 상태'를 뜻합니다. 그리고 영어에서 접미사 'st'에는 '~하는 사람'이라는 뜻이 있지요. 그래서 'Solutionists'는 내담자가 간직하고 있는 '온갖 긍정적인 강점/자원'을 내담자와 더불어 발견하고 꽃 피우는 사람들, 이라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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