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 공유하기(해결중심모델)/저항하는 내담자를 돕는 비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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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렬하게 저항하는 내담자를 대하는 효과적인 상담 테크닉 003지식 공유하기(해결중심모델)/저항하는 내담자를 돕는 비법(책) 2021. 10. 4. 22:09
제 3장. 내담자 저항을 불러 일으키는 상담자 실수 본 장에서는 본의 아니게 내담자 저항을 불러 일으킬 수도 있는 상황을 세심하게 들여다 보려고 한다. 이를 위해서 우리가 상담 중에 달성하려고 애쓰고 있는 상담 목표와 우리가 지금, 여기에서 실제로 내담자와 함께 하고 있는 활동을 구분한다. 상담에서 대가가 되는 핵심적인 방법 중 하나는, 문자 그대로, 지금 여기에서 내담자와 함께 하고 있는 활동 내용/과정을 날카롭게 인식하는 방법이다. 원조전문가는 너무나 자주, 내담자와 앞으로 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바에만 집중하면서, 자신이 내담자와 실제로 하고 있는 행동에는 신경을 많이 쓰지 않는다. 이 양자를 구분해야만, 저항을 관리할 수 있다. (지금, 여기에서) 당신이 실제로 하고 있는 행동에 초점을 맞추면,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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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라요, 아니요, 싫어요, 뭔데요"에 대처하는 비법지식 공유하기(해결중심모델)/저항하는 내담자를 돕는 비법(책) 2021. 10. 4. 21:49
결국은, 말 안듣는(?!) 내담자(highly resistant clients)가 문제다. 그대가 아무리 선의를 가지고 진솔하게 대해도, 아무리 좋은 프로그램을 안내한다고 해도, 본인이 싫다도 거부해 버린다면, 어떻게 할 도리가 없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할까? 모든 걸 내려 놓고 포기하거나 외면해야 할까? 아니면 상대가 거절하고 외면하는데도 계속 적극적으로 접촉하고 설득해야 할까? 이 상황에서는, 무조건 실용주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어떻게든, '통하는 방법'이 있다면, 이걸 더 하면 된다. 누구에게도 위험하지 않고, 본인이 원하는 바를 무시하지만 않는다면, 시도하지 못할 방법은 없다. 이런 맥락 위에서, 말 안듣는 내담자를 대하는데 나름대로 성공한(?!) 사람들 말을 들어보면, 포기하거나 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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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라요, 아니요, 싫어요, 뭔데요지식 공유하기(해결중심모델)/저항하는 내담자를 돕는 비법(책) 2021. 10. 4. 21:05
내가 사회사업가 동료들에게 해결중심모델을 가르치면 거의 언제나 듣는 말이 있다: “선생님께서는 자발적으로 상담을 받으러 온 내담자를 보통 만나시는 것 같은데요, 저희는 상담을 원하지 않는 비자발적인 내담자를 주로 만납니다. 해결중심모델을 직접 배워 보니, 사람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관점도 좋고, 여러 가지 질문 테크닉을 배우는 과정도 즐겁습니다. 하지만 해결중심 질문이 생소하고 어렵다는 느낌이 드네요. 내용도 낯선데 방식은 더 낯설어서 무척 어렵게 느껴집니다. 게다가 저희가 주로 만나는 비자발적인 내담자를 도울 때는 실질적으로도 도움이 안될 것 같아요. 저희가 만나는 내담자는 ‘몰라요’, ‘아니요’, ‘싫어요’, 뭔데요’ 이 네 마디 말을 주로 사용하거든요.” 이 말씀은 다양하게 이해할 수 있다.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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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렬하게 저항하는 내담자를 대하는 효과적인 상담 테크닉 002지식 공유하기(해결중심모델)/저항하는 내담자를 돕는 비법(책) 2021. 9. 21. 09:42
내담자는 상담자가 힘을 가하기 때문에 저항한다(힘겨루기 악순환 깨부수기) 저항에 관한 사회적 상호작용 이론을 조금 더 명료하게 이해하고 확장하기 위하여 모델을 만들었다. 이 모델에서는 ‘저항(resistant)’을 내담자에게 영향을 주려고 노력하는 상담자와 그 영향을 허락할지 말지 판단하려는 내담자가 서로 잘못 만난(mismatched) 상태로 개념화하고 정의한다. 본 매뉴얼에 제시하는 접근법과 테크닉은 이 모델에 기반하고 있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개입하여 변화를 촉진하는 방법은 굉장히 많다. 만약, 이 많은 방법을 가장 자율적인 개입 방법에서 시작해서 가장 억지로 강요하는 개입 방법까지 늘어 놓는다면 다음과 같은 위계적인 목록을 완성할 수 있을 것이다. 완벽하게 비-지시적인 방법 간접적인 제안 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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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렬하게 저항하는 내담자를 대하는 효과적인 상담 테크닉 001지식 공유하기(해결중심모델)/저항하는 내담자를 돕는 비법(책) 2021. 9. 14. 22:59
제 2장. 저항(resistance) 이해하기 제 1절. 고전적인 저항 개념 정의 나는 '저항'이라는 단어를 좋아하지 않으며, 이 단어와 관련된 고정된 이미지를 지워버리고 싶다. 내가 본 매뉴얼을 작성한 이유도, 사람들이 '저항'이라는 단어에 관해서 전형적으로 품고 있는, 시대에 뒤떨어지고 쓸모 없는 생각을 없애기 위해서다. 하지만 난 여전히 이 단어를 사용할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저항'이라는 단어를 너무나 자주 사용하고 있어서, 원조전문가들이 가장 심각한 좌절감을 느끼는 이슈에 관해서 논하려고 할 때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친숙한 개념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반대로 생각해 본다고 해도, 이 단어가 품고 있는 친숙한 뜻을 대체할 만한 대안도 딱히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만약에 어떤 교육에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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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항하는 내담자 대처 원리 #1지식 공유하기(해결중심모델)/저항하는 내담자를 돕는 비법(책) 2020. 1. 17. 07:31
===== (간략 정리) 저항하는/비협조적/비자발적 클라이언트를 대하는 방법 https://empowering.tistory.com/42 ===== 기본 원리 #1: 내담자의 예상을 배반하라. (내담자가 예상하지 못하는 말과 행동을 하라.) 원문: Clifton W. Mitchell, PhD. 번역: 이재원(2020) 상담에서 문제에 대해서 대화를 나눌 때, 내담자가 보이는 반응은 엄청나게 다양하다. 어떤 사람들은 문제를 이야기 하는 것 자체를 두려워 한다. 이들은 문제를 가지고 있는 상황을 비정상적이라고 생각하고, 그래서 대개는 문제에 대해서 말하면, 다른 사람들이 비난할 수도 있다고 예상한다. 반면, 어떤 사람들은 마치 자신이 가지고 있는 문제를 자랑스럽게 여기는 것처럼, 거리낌없이 문제에 대해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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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항하는 클라이언트지식 공유하기(해결중심모델)/저항하는 내담자를 돕는 비법(책) 2019. 12. 28. 06:49
"저항하는/비협조적/비자발적 클라이언트를 대하는 방법"을 정리한 Clifton W. Mitchell 박사가 쓴 글을 일부 소개한다. 앞으로 이분의 책을 조금씩 번역하여 동료들과 나누려고 한다. 저항하는/비협조적/비자발적 클라이언트는 누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만나든 힘들고 어렵다. 아예 변화하지 않을 것 같아서 힘이 빠진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우리가 조심스럽게 표면적 현상의 이면을 들여다 본다면, 변화의 가능성은 열리게 되어 있다. (재원 생각) ===== 클라이언트의 저항을 강화시키는, 우리들의 흔한 실수 원문: Clifton W. Mitchell, PhD. 번역: 이재원(2019) 1. 실수 목록 (1) 누구의 개입 목표인가? 실천가들이 저지르는 첫 번째 실수는, 개입 목표를 설정하는 과정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