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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식 공유하기(해결중심모델)/해결중심 커플치료(성공회대) 2020. 1. 1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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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Elliott Connie(2012) - "Solution Building in Couples Therapy"
    번역: 이재원(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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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2장. 치료의 방향 설정하기

    https://empowering.tistory.com/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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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3장. 내담자 부부와 관계 맺기(Connecting with the couple) 

    "저희가 언제나 서로 상대를 보며 웃을 수 있도록 하소서. 웃음은 사랑의 시작이기 때문입니다." 마더 테레사 

    몇 해 전에 나는, 밀워키의 단기가족치료센터에서 해결중심모델을 함께 개발했던 핵심 멤버 중 한 분인 이브 립칙 여사를 만나서 해결중심모델의 개발 과정에 대해서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이때 나눈 이야기의 영향으로 내가 해결중시모델을 가르치고 글쓰는 방식이 영원히 바뀌었다. 이브 립칙 여사는 초기 해결중심모델의 문헌들이 너무 상담 기술만을 강조하고 반면에 상담자와 내담자의 관계에 대해서는 지나치게 소홀히 다룬다고 느꼈다고 한다. 그녀는 2002년에 출간한 책 'Beyond technique in Solution-Focused Therapy: Working with Emotions and Therapeutic Relationship'에서도 이러한 생각을 재확인했다. 

    이브 립칙 여사를 만나기 전 나는 런던의 크리스 아이버슨 상담소에서 받은 해결중심상담 교육에서 '문제를 다루지 않는 대화' 아이디어를 소개 받았다. 대개의 상담 모델에서는 상담 과정의 하나로서 상담자가 내담자와 라포를 형성하는 방법을 포함하고 있다. 해결중심모델에서는 라포 형성이 단순히 내담자와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아니라, 내담자의 생활 속에서 그의 강점과 자원 등 긍정적인 것들에 대해서 함께 발견하는 활동이다. 이렇게 하면 상담자는 내담자 개인이나 커플을 그(혹은 그들)가 가진 문제 그 이상의 가는성을 가진 존재로 볼 수 있게 된다. 아래에 이어지는 대화록은 상담자가 미쉘과 스테파니와 나눈 대화이며, 이것은 내담자가 가장 원하는 것에 대해서 말한 이후에 상담자가 내담자를 어떻게 해결중심적 대화로 이끄는지를 보여준다. 

    상담자: 그러면 두 분이 가장 원하는 변화에 대해서 이야기 하기 전에, 두 분에 대해서 조금 여쭤 봐도 될까요? 
    미쉘: (운다) 저희가 겪어온 일들을 생각하니까 지금 제 마음이 너무 마음이 떨리고 아프네요. 울어서 죄송해요. 여기서만 우는 게 아니라 저는 매일 울고 있답니다. 
    상담자: 괜찮아요. 다시 여쭙겠는데요, 제가 두 분에 대해서 조금 알기 위해서 몇 가지 질문을 드려도 괜찮으실까요? 
    미쉘: (울음을 그치고) 네. 
    스테파니: 네. 
    상담자: 두 분은 어디 출신이시죠? 
    미쉘: 루이지애나요. 
    스테파니: (텍사스) 비빌 출신이예요. (텍사스) 남부의 아주 작은 시골 동네죠. 
    상담자: 아, 그거 어떤 느낌인지 저도 알아요. 제가 처음 미국에 왔을 때, 텍사스에 사는 친구를 만나러 온 적이 있었거든요. 근데 큰 도시 밖으로 빠져 나오니 너무 한적해서 어두운 고속도로의 모습이 어쩐지 좀 으스스하더라구요. 그런데 어디쯤인지를 모르겠지만 갑자기 거대한 동상(샘 휴스턴의 동상)이 번쩍이며 서 있는 광경이 나타났는데... 어휴, 좀 무섭더군요. 아직도 텍사스 생각만 하면 그 동상이 떠올라요. 
    미쉘: (웃음) 
    스태파니: (웃으며) 맞아요. 여기 그게 있죠. 
    상담자: 좋아요, 두 분은 얼마나 오래 이곳에서 살아왔죠? 
    스테파니: 10년이 넘었죠. 정확하게 14년요. 학교 다닌 기간을 포함하면요. 
    상담자: 대학에선 뭘 공부하셨어요? 
    스테파니: 유아교육요. 전 유치원 교사랍니다. 
    상담자: 오, 그건 매우 힘든 일이죠. 
    미쉘: (웃으며) 맞아요! 만약 우리 아이들과 24시간을 보내라고 한다면 걔네들 중 누구를 제가 죽일 지도 몰라요. 
    상담자: (웃으며) 그런데 스테파니, 당신은 유치원 교사로 살아가는 게 즐겁나요? 
    스테파니: 네, 아주 즐거워요. 집에서 45km나 떨어져 있어서 출퇴근하기가 힘들지만요. 전 아이들 30명이 모인 큰 반을 맡고 있어요. 아마 제 경력과 경험 때문에 원장님이 이렇게 배치하신 것 같아요. 
    상담자: 그건 칭찬 같네요, 그렇죠? 그러면 미쉘 당신은 어때요? 
    미쉘: 사실, 저는 최근에 직업을 바꿨어요. 지금은 사무실 매니저로 일하고 있죠. 
    상담자: 그래요? 얼마나 됐죠? 
    미쉘: 한 달 정도요. 
    상담자: 새 일을 좋아하나요? 
    미쉘: 전 동생을 돕고 있구요 이건 괜찮은 거 같아요. 근데 일 주일에 60시간 이상 일해야 하고 타 지역 출장도 많아서 우리 관계에 별 도움이 않되어 온 것 같아요. 
    상담자: 그렇다면 만약에 당신이 꿈꾸는 일을 하게 되면 어떨 것 같으세요? 
    미쉘: 전, 제 사업을 해 보고 싶어요. 
    상담자: 그러면 자기사업을 하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하고 계신 게 혹시 있나요? 
    미쉘: 대학에서 경영학을 공부하고 있어요. 
    상담자: 오! 대단하네요. 
    미쉘: 전 서비스업에 종사하고 싶은데,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일을 즐거워하기 때문이예요. 그래서 우리의 계획은 일단은 대기업 프랜차이즈 대리점을 하면서 경험을 쌓고 난 후에 경제적으로 준비가 되면 정식으로 우리 사업을 하는 거예요. 
    상담자: 똑똑한 분들이시군요. 멋져요. 그런데 두 분에게 아이가 있으셨던가요? 
    미쉘: 네, 7살 짜리 아들이 있어요. 
    상담자: 아이 이름이 뭐죠? 
    미쉘: 에드윈이요. 
    상담자: 누구의 아들이죠? 
    미쉘: 우리의 아이죠. 선생님은 그러니까 누가 낳았는지가 궁금하신 거죠? 
    상담자: 네. 분명치 않게 물어서 미안해요. 
    미쉘: 제가 낳았어요. 
    상담자: 두 분은 여가 시간을 어떻게 보내세요? 
    미쉘: 최근에는 거의 그런 시간을 못 가진 것 같아요. 
    상담자: 그럼 예전엔 뭘 하셨는데요? 
    스테파니: 전에는 함께 클럽도 가고 비디오 게임도 하고 그랬죠. 
    미쉘: (웃으며) 맞아요. 전에는 비디오 게임을 거의 날 새워 가며 재미있게 하곤 했죠. 
    스테파니: 정말이지 들 다 재미있어 했던 것 같아요. 
    미쉘: 심지어 우리는 술집에 가서도 주인이 설치해 놓은 터치 스크린 게임을 하곤 했죠.
    스테파니: 그땐 우리 가족이 함께 나가서 외식도 자주 했던 거 같아요. 
    상담자: 들어 보니 두 분은 가족으로서 함께 매우 즐거운 시간을 보내신 것 같네요. 두 분이 함께 하신 지는 얼마나 되었나요? 
    미쉘: 5년 되었어요. 
    스테파니: 맞아요, 5년쯤 된 거 같아요. 
    상담자: 그리고 지금도 함께 살고 계시지요, 맞나요? 
    미쉘, 스테파니: 네. 
    상담자: 여러분에 대해서 흔쾌히 말씀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혹시 제게 하고 싶은 질문이 있나요? 
    미쉘, 스테파니: 없어요. 
    상담자: 질문을 꼭 하셔야 하는 건 물론 아닙니다. 다만 생각해 보니 제가 너무 꼬치꼬치 여쭤 본 것 같아서 그렇습니다. 그래서 저에 대해서도물어 보실 기회를 드리고 싶었답니다. 
    미쉘: 전 없어요. 
    스테파니: 사실,여기 오기 전에 홈페이지를 통해서 당신에 대해서 좀 알 수 있었어요. 
    
  위 대화록을 읽으면서 혹자는, 상담자가 아무 것도 안하면서 잡담으로 아까운 상담 시간만 낭비했다고 생각할 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상담자는 이 대화를 통하여 이 커플의 삶 속에서 긍정적인 면들을 찾으려고 한 것이고 문제가 발생하기 전 이들의 삶이 어떠했는지를 파악하려고 한 것이다. 이러한 방법(내담자에게 문제가 없는 상황은 어떠한지,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는 어떻게 생활했는지, 내담자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내담자의 삶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이라면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모조리 알아내겠다는 마음으로 내담자의 강점, 자원, 그리고 과거의 성공경험을 찾아내려 노력하는)을 이브 립칙 여사는 자신의 저서에서 '긍정적인 귀를 가지고 듣기'라고 표현했다. 

    '긍정적인 귀를 가지고 들을 때' 위 녹취록에서도 가장 두드러지게 중요한 부분들이 몇 군데 있다. 이 커플은 모든 일이 평온하고 순조로울 때 함께 즐겁게 보낸 시간이 분명히 존재하고 이 경험에 대해 질문을 받았을 때 기억해 내고 이야기 할 수 있었다. 이들 커플은 공동의 미래 목표를 그때까지 공유하고 있었고 새로운 사업 계획과 함께 아이를 키우는 것과 같은 공동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능력이 있었다. 이런 긍정적인 통찰을 그들에게 말하진 않았지만, 이 커플의 태도는 대화 과정 중에 변화했다. 상담이 시작될 때만 해도 그들은 매우 감정적이었고 둘 중 한 명은 북받쳐 울고 있었으며 '우리는 지금 너무 힘들어요' 라는 말을 두 번 이상 했지만, 나중에는 웃기도 했고 더 이상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 하지 않았다. 

    내담자 커플과 관계 형성을 할 때 상담자가 해야 할 일

    내가 맨 처음 해결중심 상담 장면을 참여관찰했을 때, 해결중심 상담은 너무나 간단해 보였다. 내담자 가족은 대단히 복잡한 문제를 이야기 했지만, (상담 과정을 통해) 그 문제는 매우 분명한 해결책이 존재하는 이슈로 바뀌었다. 이를 위해서 상담자가 한 일은 단지 몇 가지 간단한 질문을 던진 것 뿐이었다. 이 과정은 대단히 쉬워 보였지만, 나중에 막상 내가 직접 이 과정을 시도해 보니 결코 보기만큼 간단하거나 쉽지 않았다. 쉽게 쉽게 질문하는 것처럼 보였던 그 상담자는 해결책 구축 과정에 도움이 될 긍정적인 정보를 내담자에게서 끌어 내기 위해 사실 매우 어렵고 힘들게 질문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즉, 그는 나중을 위해서 경청하고 있었다. 

    1) 과거의 성공 경험을 찾으라

    모든 커플은 관계가 원만했던 과거 경험을 가지고 상담실에 온다. 그들은 한 팀으로서 최소한 공통적인 역사를 가지고 있다. 그들은 처음에 커플이 되기 위해서 서로 무척이나 애쓰고 노력했던 기억을 가지고 있다. 커플 상담자는 과거에 그들 관계에 도움이 되었던 요인과 현재까지 그들이 관계를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를 이해하기 위해서, 둘 사이의 관계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를 주의깊게 듣는다. 커플은 이미 현재 문제에 충분히 몰두하고 있기 때문에 그 어떤 과거의 성공 경험도 못 찾을 수 있다. 


    2) 내담자의 자원을 찾으라 

    자신의 삶에서 문제에 봉착한 사람들은 강점과 재능보다는 결함과 단점을 보기 쉽다. 문제를 안고 사는 커플은 불행감을 느끼고 정신이 산만하기 때문에 미래를 지향하는 긍정적 변화를 생각하기 어렵다. 이 때 상담자가 해야 할 일은 개인이나 커플이 충분히 자신들이 가장 원하는 변화를 깨달을 수 있다고 믿고 그들의 강점, 과거의 성공경험 등을 증명할 수 있는 경험적 근거들을 확인하면서 그들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것이다. 여기에 내담자의 긍정적인 자원들이 존재하고 그것들은 내담자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 수 있다. 그러므로 상담자가 해야할 일은 오로지 내담자가 자신의 강점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이다. 

    3) 내담자에게, 문제가 생기기 전이나 문제가 없을 때의 상황에 대해 상세히 묘사하도록 요청하기 

    상담자들이 내담자의 말을 들을 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내담자가 원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내담자가 '그냥 조금 원하는 것'이 아니라 내담자가 '정말 정말 많이, 간절하게 원하는 것'이다. 커플들이 내 상담실에 찾아와서 우리가 함께 그들이 가장 원하는 변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때, 나는 종종 내가 '최소의 답변(a minimmum answer)' 이라고 일컫는 답변을 듣게 된다. 이 답변은 내담자가 바라는 가장 거대한 꿈들에 기반한 것이 아니라 가장 작은 바람들에 기초한다. 예컨대 어떤 커플내담자가 내게 이렇게 말할 수 있다. "우리는 더 이상 싸우고 싶지 않아요." 보통의 상담 모델에서는 이런 대답으로도 충분할 수 있다. 하지만 해결중심 실천가는 좀 더 구체적인 정보를 탐색한다. "만약에 당신들이 더 이상 싸우지 않게 된다면 그 대신에 어떤 걸 가장 원하게 될까요?" 이 질문을 던지면 내담자는 답변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없는 언어 대신에 해결책이 있는 언어를 사용하게 된다.바로 이것이 상담자가 내담자의 말을 듣기 위해 귀를 기울여야 할 이유이다. 

    4) 사례 - 존과 스테이시 

    존과 스테이시는 내 기억 속에 아련하게 남아 있는 커플이다. 존은 멋지지만 약간 조용한 스타일이었고 스테이시는 남편과 반대로 왕성한 에너지를 뿜어내는 사람이었다. 상담 초기, 목표를 설정하기 위해 그들에게 '가장 원하는 변화'에 대해 물었을 때, 스테이시는 적극적으로 자신이 원하는 바를 말했고 존은 스테이시가 말하면 거기에 몇 마디 정도 덧붙이는 식이었다. 목표 설정을 끝내고 글의 강점을 파악하기 위한 대화를 할 때도 스테이시가 먼저 왕성하게 말했고 존은 대부분의 시간 동안 조용히 앉아 있었다. 내가 질문을 마치고 나에 대해 궁금한 것이 있는지 그들에게 물어 보니 그때서야 긴장이 풀린 건지 존이 말을 더 많이 하기 시작했다. 첫번째 회기가 끝났을 때 나는 그들에게 첫 회기 상담을 통해 도움이 된 것이 있는지를 물었다. 존은 내가 그들의 삶을 이해하기 위해 여러 가지 질문을 해 준 것과 내가 그들에게 나에 대한 질문을 청한 것에 대해 깊이 감사했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언젠가 스테이시와 함께 다른 상담자를 찾아갔을 때는 전혀 다른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이 말을 듣고 나는 매우 놀랐는데, 이는 내가 질문을 받겠다고 했을 때 존이 아무 질문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내 생각엔 기회를 그에게 준 것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그에게 배려와 존경의 의미가 전달 된 것 같다. 

    내가 어떻게 하다가 내담자에게 나에 대해 궁금한 게 있으면 질문을 하라고 권하게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내 직업은 사람들에게 수 많은 질문을 던져 대는 것인데 나만 질문을 하는 건 왠지 불공평하다고 느껴졌기 때문인 것 같다. 나는 존이 첫 회기 상담에서 가장 도움이 된 것이 나에 대해 질문할 기회를 준 것이었고 이것이 이후 상담과정의 기초가 되었다고 말해서 놀랐다. 하지만 그의 반응을 듣고 나는 내담자가 상담자에게 마음을 열면 내담자의 변화 동기가 얼마나 높아질 수 있는지를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 이후 몇 주에 걸쳐서 나는 존과 스테이시를 세 번 이상 만났고 그들은 상담 초기에 그들 자신이 설정했던 가장 원하는 변화를 달성하였다. 과거를 더듬어 그들을 다시 생각할 때 내가 존의 마음을 열 수 있었다는 사실에 감사한다.

    [재원 생각]

    다시 밝히지만, 나는 절충적인 해결중심 치료자이다. '전투적인(?) 해결중심 순수주의자'인 엘리엇 코니(원문을 쓴 저자)와는 결이 많이 다르다. 그래서 나는 "해결대화"와 "문제대화"를 날카롭게 나누는 해결중심 이분법에 정면으로 반대한다. 그 대신, 좀 더 유연한 스펙트럼 사고를 제안하고 싶다: "문제 이야기는 문제를 낳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반드시 문제를 만드는 것은 아니다. 해결 이야기는 해결을 낳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반드시 해결을 만드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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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명록 링크(아직도 안 적으셨다면? 클릭!) 

    https://empowering.tistory.com/guestbook 

    연락처 <임상사회사업가 이재원> 
    _ 휴대전화: 010-8773-3989 
    _ 이메일: jaewonrhie@gmail.com 
    _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dc9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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