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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갈게요, 그대에게지식 공유하기(해결중심모델)/해결중심 사진+동영상 2021. 5. 8. 07:07728x90반응형
여기 사진 두 장이 있다.
한 장은 바라봄 사진관 나종민 대표께서 사진을 찍는 모습을 담은 사진.
다른 한 장은 어느 영국인 헤어 디자이너가 아동의 머리를 깎는 사진.
사연이 마음을 울린다.
나종민 대표님 사연:
"얼굴을 드세요,
아무리 소리쳐도 소용없다.
지난 12년, 수많은 장애인분들을 촬영했지만
끝까지 고개를 숙이고 있는 분은 처음이다.
난감하다. 촬영을 포기해야하나?
그럴수는 없다.
어쩔수 없이 누웠다."
두 번째 사진 속 아이 엄마 사연:
"자폐성 장애를 가진 우리 아들,
지난 2년 동안 제대로 머리를 깎지 못했어요.
감각이 예민해서
가위만 대면 소스라치게 놀랐거든요.
그동안 숱하게 시도해 보았지만
매번 실패했는데,
이런 방법이 있었네요.
아이가 제 스마트폰에 빠져 있을 때
엎드려서 깎는 방법."
영국인 아이는
어째서 2년 동안 머리를 깎지 못했을까?
거의 모든 헤어 디자이너가
아이를 의자에 앉히려고 시도했기 때문이다.
일단 의자에 앉혀 놓아야
머리를 깎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니 실패할 수밖에)
해결중심모델을 가르칠 때마다
영국인 헤어 디자이너 사진을 썼다.
그런데 이제는
어느 한국인 사진가가
사진 찍는 모습을 담은
이 사진을 써야겠다.
내가 해결중심모델을 사랑하는 이유:
전통적인 상담 모델에서는
이미 정해져 있는 이론에
내담자를 끌고 와서 끼워 맞춘다.
하지만 해결중심모델에서는
이미 정해져 있는 이론 따위는 없다.
그리고 상담자가 움직인다.
내담자가 서 있는 곳으로.
"내가 갈게요, 그대에게"
"그대의 머릿결 같은 나무 아래로"
<강의/자문/상담 문의는?>
강점관점실천연구소 이재원
(010-8773-3989 / jaewonrhi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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