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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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글쓰기 오픈 특강공지사항 2022. 8. 16. 12:48
안녕하세요? 임상사회사업가 이재원입니다. 저는 며칠 전부터 넷플릭스 드라마 '조용한 희망'에 푹 빠져 있었습니다. 이 드라마는 어떤 젊고 가난한 미국 엄마가 가정폭력 생존자로서 험악한 경험을 하지만 끝내 살아남는 이야기를 지나치게 무겁지 않게(종종 코믹하게), 그러면서도 현실적으로(함부로 희망적이지 않게) 그려낸 작품입니다. 저로선, 이 드라마를 보기 위해서라도 넷플릭스에 가입하시라고 권하고 싶을 정도로 훌륭한 드라마입니다. 이 드라마 주인공, 알렉스는 글을 씁니다. 가정폭력 생존자로서 글을 쓰는 행위는, 당연히 평범하지 않습니다. 이는 자기 존엄, 자기 목소리를 되찾는 투쟁입니다. 애증이 교차하는 아이 아빠를 똑바로 바라보면서, '나는 너를 더 이상 두려워하지 않아' 혹은 '나는 네 마음대로 좌우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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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 공부 자료를 무료로 나누는 주간 뉴스레터를 발행하는 이유공지사항 2022. 8. 13. 18:40
이재원 선생님! 뉴스레터도, 강점관점실천 공부 자료도 잘 받아 보면서 읽고 있는데, 답장을 한 번도 드리지 못해 계속 죄송했습니다. 강점관점실천 공부 자료는 사무실 제 책상 왼편에 철해 두고 수시로 보고 있어요. 글쎄요, '많이 도움이 된다'는 말로는 부족할 만큼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제 마음을 가다듬을 수 있고, 반성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특히 ‘(내담자의 이상해 보이는 말과 행동에는) 나름대로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는 내용이 가슴에 많이 남았어요. 그 말만 잊지 않는다면 제가 돕는 분들을 대할 때 힘을 뺄 수 있게 되고, 제 개인 생활 속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게도 그런 태도를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침’으로 삼을 만한 문장을 주셔서 깊이 감사드립니다. (생략) 선생님께서 보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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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바쁜 사회복지사의 자기-돌봄(self-care)을 위한 '두 단락 글쓰기 교실'이 열립니다공지사항 2022. 7. 26. 05:50
"안녕하세요? 오늘 뉴스레터에서 소장님 글을 읽고 답장을 안 드릴 수가 없어서 잠시 시간을 내어 봅니다. 오늘 글은, 힘든 제 마음을 단번에 표현해 주는 글이었습니다. 어쩌면, 저는 이 글을 출력해서 여러 번 봐야 할 것 같아요. 시간을 내서 글쓰기를 하면서 제 감정을 보살피고 다독이고 싶은데, 시간적인 여유가 너무 없는 현실입니다. 감사합니다." 어느 날, 강점관점실천연구소에서 매주 발행하는 뉴스레터 Solutionists를 받아 보시는 구독자님 한 분께서 답장을 보내 주셨습니다. 제가 뉴스레터에 쓴 짧은 글을 읽으시고 마음이 동하셨는지, 처음으로 반응을 주셨던 겁니다. 몇 줄 안되는 답장이었지만, 왠지 제 마음이 촉촉히 젖고 있었습니다. 이 분께서는 제가 쓴 어떤 글에 반응하셨던 걸까요?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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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영리조직 팀장 아카데미 참여 후기공지사항 2022. 7. 8. 07:08
(1) 난, 역시 말을 하는 직업이 맞나 보다. 굉장히 학습 의욕이 대단히 높은(눈을 초롱초롱 뜨고 나에게 초점을 맞춘) 비영리조직 팀장 100명 앞에서도, 별로 떨지 않고 술술술 말이 나왔다. 솔직히 고백하자면, 첫 5분 정도는 떨렸다. 사람 숫자 때문은 아니었던 것 같고(나는 개인적으로는 아주 많이 수줍어하는 성격이지만, 마이크를 쥐고 앞에 서면 청중 숫자에 압도되지는 않는다), 아무래도 '잘 하고 싶다'는 마음이 작동해서였던 것 같다. 준비한 내용을 충분히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싶다, 는 마음이 컸다. (2) 음... 이제 보니, 교육장 입구에서 사랑하고 존경하는 정현경 누나(웰펌 수석 컨설턴트)를 만나서 마음이 안정되었던 듯 싶다. 우리 업계에 존경할 만한 선배는 많지만, 내가 가장 존경하는 사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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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장이 주도했지만 이상하게도 진심으로 소통이 된 미션-비전 워크샵(혹은 간담회)공지사항 2022. 6. 29. 11:48
한 달 전, 평소 알고 지내 오면서 존경하던 A 기관장께서 나에게 이메일 한 통을 보내셨다. 여러 모로 열악한 상황에서도 함께 힘든 시기를 함께 건너온 동료들을 믿고 의지하면서 버텨 왔는데, 그 동료들을 떠나 보내고 직원들이 많이 바뀐 상황에서, 미션-비전 워크샵을 열고 싶다 하셨다. 나에게 워크샵을 설계하고 이끄는 역할을 의뢰하고 싶다고 하셨다. 그런데 왜 나에게? 나는 이 분야 전문가도 아닌데? 얼마 전, 모 복지관에서 직원들이 바텀-업(bottom-up) 방식으로 미션-비전 작업을 할 수 있도록 도왔다는 소식을 기억하셨단다. 내가 가진 해결중심적 질문 기술을 미션-비전 TF 팀에게 가르쳐서, (따로 전문가를 모시지 않고) 다소 투박하더라도 그들이 직접 동료들을 면접하면서 상향식으로 복지관 모든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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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아동센터에서 온 편지공지사항 2022. 6. 3. 06:50
"우연히 페이스북을 통해 알게 되어 강점관점실천연구소 뉴스레터, Solutionists 구독을 신청하게 되었는데, 이렇게 귀한 자료/정보를 나누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메일은 시간이 날 때 편하게 열어 볼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물론, 언제든지 열어 볼 수 있으니 언제든 미룰 수 있는 단점도 있습니다만, 그래도 이메일을 정리하다가 한 번씩 아~ 하면서 열어보게 됩니다. 제가 열어본 이메일 한 컨에는 '작은 변화가 큰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해결중심 격언이 소개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지역아동센터에서 초등학생 아동을 만나고 있습니다. 이메일에서 읽은 내용을 이 아이들에게 적용한다면, '아이가 보여준 작은 한 걸음 변화를 진심으로 칭찬하고 격려해서 강화시킬 수 있다면, 언젠가는 큰 문제도 해결될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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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심층 인터뷰, 해 보면 어떨까?공지사항 2022. 5. 31. 17:44
이런 심층 인터뷰, 해 보면 어떨까? (2022년 5월 20일 씀) 나는 수다를 떨기 좋아한다. 대낮에, 술 한 잔 마시지 않고도, 10시간은 수다 떨 수 있다. 물론, 마음이 잘 맞는 사람과 대화를 나눈다는 조건은 필요하다. 그리고 상대방도 나만큼이나 말하기 좋아하고, 수다 떨기 좋아해야 한다는 조건도 필요하다. 흠... 그런 사람이 누가 있지? 곧바로 떠오르는 분들이 계시지. 남원에서 나서, 남원에서 크고, 남원에서 사회복지사로 일하기 시작하셔서, 관장까지 하고 계시는 남원의 터줏대감, 강정아 누나. 내가 이 업계에서 '누나'라고 편하게 칭하는 분은 많지 않은데, 이 분이 내가 따르는 누님들 중 한 분. 따르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무엇보다도 사회사업가로서 훌륭하시기 때문이다. 물건은 물건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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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회의 시간에 함께 나누는 공부 자료공지사항 2022. 4. 22. 07:19
이재원 선생님, 안녕하세요? 의정부시 고산종합사회복지관 박건재입니다. 강점관점실천연구소에서 보내 주신 이메일 뉴스레터 잘 받아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복지관에서 마을공동체 팀장을 맡고 있습니다. 부족하지만 항상 우리 팀원들과 함께 발전하고 싶어서 공부하려고 노력하고 있답니다. 그동안 선생님께서 SNS에 올리시는 포스팅을 보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뉴스레터를 받고 읽으면서 깊이 생각해 보니, 공유해 주신 강점관점실천 공부 자료를 저 혼자 보고 공부하기보다는 동료들과 함께 나누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예컨대, 매주 팀 회의를 하면 주로 할 일만 체크하고 일정만 전달하기 바빴는데요, 이 시간을 활용해서 선생님께서 공유해 주신 자료를 함께 읽고, 함께 토론도 하면서, 생각을 확장하면 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