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은 신성한 것: 어느 사회복지사 이야기

 

배움이란 무엇인가? 

 

사랑하고 존경하는 사회사업가 정병오 선배님께서 이끄시고 

기라성 같이 훌륭한 동료 사회사업가들이 함께 하고 있는 

휴먼 임팩트(https://humanimpact.modoo.at) 협동조합에서 

작년부터 해결중심상담 기본 강의를 꾸준히 해 오고 있다. 

 

이 교육을 통해서 좋은 인연을 많이 만나오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멀리 여수에서 오셨던 김희정 선생님은

참 미래가 밝은, 사회복지사 동료라는 생각이 든다. 

(김희정 선생님께 글 작성/공유에 대해서 허락 받았습니다.)

 

원래 피아노를 치셨던 김희정 선생님께서는

다소 늦게 사회복지사가 되신 분이다. 

 

그전에도 복지관에서 다른 방식으로 일해 오셨지만

이제 막 정식으로 사회복지사가 되셨기 때문에 

여러 모로 부족함을 많이 느끼신다고 고백하신다. 

 

그렇다. 실제로도 부족하실 수도 있겠다.

(경력이 짧으니 당연하다.)

 

하지만 김희정 선생님은 부족함을

극복하도고 남음이 있는 커다란 장점/가능성을 가지고 계신다: 

 

(1) 모르는 걸 솔직하게 인정하고 공부하려고 하신다. 

(2) 클라이언트와 만나는 작은 경험을 소중하게 여기신다. 

 

두 가지 모두, "배우려는 겸손한 태도"가 묻어나는 특성이다. 

 

배움(learning)이란 무엇인가? 

나는 배움이 "자존감"과 직결되어 있다고 믿는다. 

 

배우는 사람은 미래의 희망을 보는 사람이다. 

조금이라도 더 나아지려고 노력하는 사람이다. 

그리고 희망을 보고 나아지려는 노력을 하는 사람은

결코 "자존감"이 낮을 수가 없다. 

 

그래서 우리는 "배움은 신성한 것"이라고 말한다. 

졸업장이 중요한 게 아니다. 

배움 그 자체가 중요한 것이다. 

 

오늘, 사회복지 모금 전문가, 정현경 선생님의 책과

영어 단어책을 사신 김희정 선생님의 "배움"을 응원한다. 

앞으로 선생님이 펼쳐 나가실 겸손한 사회사업을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