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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성여자단기청소년쉼터 교육 후기
    상담 공부방/해결중심상담 교육 후기 2020. 3. 12.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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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생님 안녕하세요! 연휴 끝날 좀 늦게 실례합니다. 

    저는 화성여자단기청소년쉼터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선생님께 강의를 요청드리고 싶어 페메 남깁니다. 

    가능하시다면 3월에 만나뵙고 싶습니다. 

    선생님을 알게된 계기는 휴먼임팩트(https://humanimpact.modoo.at)

    웹자보를 보고 알게 되었습니다." 

     

    2020년 1월 27일 밤 8시 30분. 

     

    화성여자단기청소년쉼터 소장, 김혜숙 선생님께서 

    페이스북 메신저로 연락을 주셨다. 

     

    강의 요청을 자주 받다 보니, 

    짧은 메신저 메시지만 읽어 보아도 

    요청하시는 분이 어떤 분인지 느낌이 오곤 하는데...

     

    김혜숙 선생님은, 

    신중하고 부드러운 분 같았다. 

     

    그 느낌이 좋아서, 

    바로 가겠다고 약속했다. 

     

     

    오늘은 약 3시간 동안 "해결중심의 개발 역사" 라는 주제로 대화를 나누었다. 

     

    해결중심모델을 일부 공부하셨다고 하시기에, 

    약 30분 동안 편안하게 해결중심모델에 관해서 각자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이야기를 들었다. 

     

    (1) 강점관점, 해결중심모델, 사례관리가 머릿 속에서 따로 놀고 있어요!

    (2) 강점관점 실천이란 게... 듣기에는 참 좋지만, 실천은 어렵고... 이해가 잘 안되기도 해요. 

    (3) 아무 것도 몰라요. 잘 가르쳐 주세요. 

     

    대화를 나누길 참 잘했다 생각했다. 

    해결중심 모델에 관해서 내가 평소에 가지고 있던 생각이 옳다는 생각이 또 들었다. 

     

    (1) 복합적인 문제와 어려움을 가지고 있는 클라이언트를 만나는 사회복지사에게는 절충적인 모델이 필요하다. 

    (2) 특히, "문제 중심 대화 vs 해결 중심 대화" 라는 강렬한 해결중심 이분법을 지나치게 강조하면 안된다. 

     

    해결중심모델에 관해서 솔직하게 나눈 이야기를 기초로

    해결중심모델의 역사와 해결중심모델의 핵심 가정에 대해서 3시간 동안 강의를 했다.  

     

    <강의가 끝난 후 선생님들의 피드백>

     

    "역사라고 해서 지루할 줄 알았는데, 해결중심모델이 되어가는 중요한 포인트를 들으니 전반적인 흐름을 이해하게 되어서 도움이 되었다."

     

    "사회복지사로서 당사자들을 직접 이끌어갈 줄 알았다. 조력자로서 역할을 잘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안졸았다!!"

    "문제를 기회로 전환해아 되는데 관점의 전환이 필요함을 느꼈다."

    "해결중심모델의 역사를 굉장히 몰입도 높게 설명해 주셨다. 오감을 동원한 강의여서 귀에 쏙쏙 들어왔다. 그리고 강점관점과 해결중심상담, 사례관리의 구분을 명확히 할 수 있었다." 

     

    =====

     

    <교육이 끝난 후, 내가 김혜숙 소장님께 보내 드린 카카오톡 메시지>

     

    선생님들께 전해 주세요: "선생님들의 맑고 따뜻한 성품을 금새 알아챘답니다. 부족한 제 이야기, 주의 깊게 들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앞으로 두 번 더 만나면서, 좀 더 구체적인 테크닉을 함께 공부해 보셔요. 선생님들 덕분에 제 마음도 밝고 따뜻해졌습니다. 고맙습니다. 꾸벅."

     

    =====

     

    쉼터 사무실 한 켠에, 쉼터 선생님들께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적어 놓으신 게시물을 보았다. 

    가장 중요한 가치로, "소통"을 적어 놓으셨다.

    그리고 쉼터 선생님들께서 쉼터가 "실제로" 소통이 원활한 곳으로 여기신다고 점수를 적어 놓으셨다. 

     

    김혜숙 선생님께 말씀 드렸다: "소통이 잘되는 기관일수록, 권위주의가 발붙일 곳이 없지요. 

    소장님을 칭찬 드리는 겁니다. (소장님: 알아요. 고맙습니다. 호호...)" 

     

    고맙습니다. 다음 주에 뵈어요,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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