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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우리는 "조사"를 해 왔던 거죠지식 공유하기(해결중심모델)/해결중심 사진+동영상 2020. 5. 25. 08:18728x90반응형
"그동안 우리는 <조사>를 해 왔던 거죠."
얼마 전에 만난 좋은 동료 사회사업가 한 분이 이렇게 말씀해 주셨다. "저는 선생님이 가르치시는 내용이 우리 동료들에게 분명히 먹히는 지점이 있다고 생각해요. 사실, 우리는 학교에서도 상담을 배우고 졸업해서 현장에 와서 줄곧 뭔가 상담을 해 오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사실 우리는 그동안 <조사>를 해 왔던 거죠. 문제에 대한 정보를 얻기에만 급급하느라 클라이언트를 존중하는 태도도 놓치고, 상담다운 상담을 해 보지 못한 거죠. 그러니 선생님의 강의가 적어도 이 조사하는 태도에서 벗어나고 싶어하는 우리 동료 사회복지사들에게 울림이 있는 거죠. 특히나, 선생님이 강독 스터디를 한다고 하셨는데, 선생님처럼 별다른 준비 없이 정리된 내용을 술술술 가르칠 수 있는 사람이 많지는 않을 거에요."역시, 사람은 거울이 필요하다. 사람은 자기 자신의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 없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물리적인 거울보다 더욱 내 자신의 모습을 잘 비추어 주는 거울이 있다. 바로 사람이다. 친구이다. 나를 잘 이해하고 있는, 혹은 통찰력과 센스가 있는 친구이다. 나를 잘 이해해 주는 벗이 하는 말을 듣고 보니, 내가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분명히 드러나고 그 의미를 이해할 수 있었다. 통찰력 있는 동료 사회사업가에게 무척 고맙다. 그리고 내가 하고 있는 일에 의미를 좀 더 부여하면서 더 열심히 학생들을 가르쳐 봐야겠다고 다짐해 본다.
2020년 5월 25일 오전 8시 15분, 이재원 씀.
"다 주거써. 나 말리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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