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차마고도에 올라 06
    임상사회사업가 이재원입니다/이재원의 여행기 모음 2020. 6. 8. 08:25
    728x90
    반응형

     

    오늘은 속하고진(리장에 있는 또 다른 나시족 고성)을 관광한 내용이 핵심이다. 이곳은 어제 둘러 본 리장 고성보다 200년 앞선 고성이라고 한다. 이곳에는 고성에 흐르는 수로의 기원이 되는 장소가 있다. 호도협의 아버지인 옥룡설산에 쌓인 눈과 흐르는 물이 금사강을 따라 흐르다가 지하로 스며들었다가 이곳 고성 방향으로 다시 솟아 오르는 것이다. 

     

    본격적인 속하고진 탐방에 앞서서, 내가 산 물건들을 정리한다.  

     

    우선, 마오저뚱 컵. 고성의 상점들은 대부분 민속물품을 팔지만, 현대적인 물품도 일부 파는 곳이 있었는데... 이 컵을 산 곳은 일종의 엽기상품을 파는 곳이었다. 주로 사회주의 문화(?)를 발칙한 상상력으로 바꾸어 컵이나 병따개 등 생활 소품을 파는 곳이었다. 이 컵은 가게에 들어가자마자 눈에 딱 띄어서 샀다. 

     

     

    같은 가게에서 산 병따개. 병따개 속 주인공은 오바마다. 자본주의의 종주국이라 할 수 있는 미국의 현직 대통령을 중국 공산군 군복을 입은 모습으로 처리한 것이다. 뭔가 쾌감이 느껴지지 않는가?  

     

     

    나는 외국에 가면, 그 나라의 풍광이 그대로 느껴지는 병따개를 사 온다. 그런데, 이곳 리장에서는 병따개를 찾아볼 수가 없었다. 민속물품을 파는 가게가 수없이 많은데도 말이다. 이틀 동안 병따개를 사기 위해 곳곳을 찾아 다녔지만 헛수고일 뿐이었는데... 드디어 속하고진 어느 가게에서 병따개를 사고야 말았다. 변검을 병따개로 승화시킨 물건이다. 이걸 찾았을 때 얼마나 기쁘던지, 빨개벗고 '유레카'라도 외치고 싶은 기분이었다. 

     

     

    리장 고성 지도. 

     

     

    나시족의 상형문자인 동파문자 사전. 동파문자는 현재까지 실제로 사용되고 있는 거의 유일한 상형문자라고 한다. 실제로 리장의 고성을 돌아다니다 보면, 이 문자가 한자와 병기되어 있는 모습을 어디에서나 찾아볼 수 있다. 읽는 법이나 해석하는 법은 알지 못하지만, 그림을 보면 뜻이 딱 통하도록 나름대로 잘 구성되어 있다.  

     

     

    사전의 한 부분. 표제어: 친구. 구태어 설명이 필요 없는 문자이다. 


    자! 이제 오늘의 본론인 속하고진으로 들어간다. 

     

     

    고지대에서 내려다 본 속하고진의 모습. 모두 기와-목조집이다. 이 건물들의 80, 90% 이상이 상점이라고 보면 된다. 2층 건물이 대부분인데, 1층은 물건을 팔고 2층에선 생활하는 구조라고 한다. 

     

    그런데... 귀국해서 인터넷 검색을 조금 해 보니, 이곳에서도 상업화의 물결 때문에 원주민이 피해를 보는 일들이 많다고 한다. 고성이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면서 외지인들이 밀물처럼 들어오면서 원주민인 나시족들은 이곳에서 밀려나고 있다고 한다. 그러면 우리가 본 수 많은 상점들은? 그중에는 이곳에서 생활을 영위해 오던 사람들도 있겠지만, 외지인들이 더 많다고 한다. (가이드인 루피님도 상업화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지금도 생활공동체는 완전히 밀려난 상황인데 10년 후에 과연 이곳이 이 모습으로 남아 있을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든다는 설명을 해 주었다.) 

     

    관련 기사: [2011년 1월 18일 주간경향 909호] 세계문화유산 상업화 ‘원주민 소외’

    http://newsmaker.khan.co.kr/khnm.html?mode=view&code=117&artid=201101130948451&pt=nv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자본주의화-상업화가 진행되면 애초부터 그곳에 살던 원주민들이 얻는 것은 별로 없다는 사실일 게다. 돈? 땅과 집을 팔아 돈을 벌 순 있겠지만, 그곳에서의 역사와 생활은 접어야 할 테니까.  

     

    아침 9시, 벌써 해가 중천에 떴다. 정겨운 골목길을 걸어 나와 아침을 먹으러 간다. 

     

     

    골목에서 만난 연탄배달부 아저씨. 10~20년 전 우리 나라 모습과 똑같다. 

     

     

    아침식사가 되는 작은 식당가를 찾았다. 가볍게 닭고기로 국물을 낸 국수로 배를 채웠다.  

     

     

    식당 앞에서 파는 튀김. 기억으론 저것도 먹은 것 같다. 맛있었다. 

     

     

    설겆이를 하시는 식당 종업원 할머니. 

     

     

    식당앞 거리는 아침 시장이 열리는 곳이었다. 아침에만 잠깐 열리고 사라진다고 한다. 

     

     

    물건을 흥정하는 모습. 상인들은 주변 지역의 농군들로 직접 기른 채소류를 여기에서 판다. 진짜 삶의 현장을 보는 듯 재미있다. 

     

     

    채소를 파는 할머니. 

     

     

    버섯을 다듬으시는 아저씨. (옆에 삼륜차가 귀엽다)

     

     

    콩을 파시는 할머니. 윗니가 튀어나온 분으로, 글쎄... 모습이 아쥐 귀여우셨는데 사진 찍히는 게 싫으셨나보다. 거절은 안하시고 대신 고개를 돌리셨다는. 죄송해요 할머니. 

     

     

    그래! 시장이라면 이런 모습도 있어야쥐! 물건 팔다 말고 손자의 오줌을 뉘이는 할머니. 

     

     

    아침 식사를 끝마친 후 수로의 물이 솟아난다는 곳으로 향했다. 

     

     

    이곳이 그곳이란다. 좀 더 가까이 가 보면... 

     

     

    우와! 물이 샘솟는 모습이 보인다. 저렇게 뽀글뽀글 공기방울이 올라온다. 

     

     

    다시 속하고진 거리로 향했다. 아침에 준비한 신선한 과일들을 파는 노점. 이쪽 과일은 맛은 있지만, 품종개량이 안 되어서 대부분 크기가 작다. 

     

     

    이곳이 800년된 (그래서 매우 유명한) 돌다리라고 한다. 

     

     

    가까이 가 보면 왜 800년이 되었다는 건지 알 수 있다. 사람들이 하도 많이 방문하고 건너다녀서 돌이 완전 맨질맨질해져 있다. 이날은 맑은 날이었는데도 미끄러웠는데, 가이드인 루피님의 말에 따르면 비 오는 날엔 정말 미그러져 넘어진다고 한다. 

     

     

    아... 간만에 폼 잡고 사진 촬영. (진혜씨 고마워요.) 그런데... 후줄근~허다. 영락없는 한국 아저씨. 

     

     

    중심가로 다시 접어 들었다. 

     

     

    이곳은 양쪽으로 이런 2층 건물이 빽빽하게 서 있다. 

     

     

    상점은 수백개이지만, 품목은 대개 정해져 있다. 우선 가장 많이 보이는 게 이와 같은 은세공품을 파는 상점.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이곳 사람들의 은세공 기술은 상당히 정교하다. 

     

     

    각종 민족용품을 파는 가게. 놋그릇 등을 판다. 

     

     

    손으로 짠 민속 의류를 파는 상점. 이런 가게가 참 많다. 직접 천을 짜는 모습을 보여주고 계신 아주머니. 

     

     

    민속물품 상점이나 많은 것이 음식점과 찾집. 수로 옆에 있는 가게들은 운치도 있다. 

     

     

    (낮부터) 생음악을 연주하는 가게도 있다.  

     

     

    한글이 반가운 이곳은 '벚꽃마을'이라는 주점이다. 몇년 전 한국 사람이 만든 가게라는데, 너무 장사가 잘 되어서... 

     

     

    상점 수십 칸을 차례로 접수하여 연결해서 현재는 거리의 한 부분을 완전히 장악(?)하고 있다. (보기가 마냥 좋지만은 않았다)

     

     

    거리에서 종종 보이는 사진촬영 가게. 손님의 대부분은 젊은 여성들이나 커플로 결혼사진 촬영이 아니라 가장 아름다운 때를 사진에 담는 이미지 사진이라고 한다. 거리에서도 고성의 멋진 풍광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을 종종 만날 수 있었다.  

     

     

    또 다른 스튜디오. 

     

     

    열심히 사진 촬영 중인 커플. 

     

     

    흠... 나는 잘 모르는 캐릭터인데, 일본 애니메이션인 원피스에 나오는 주인공이라지? 흰 티셔츠에 이런 만화 캐릭터를 그려서 파는 상점도 있었다.  

     

     

    이건 뭥미? 이곳은 염색집이었다. 

     

     

    천을 수십 군데 찝어서 저렇게 돌돌 묶고, 염색물에 담갔다 빼면?

     

     

    이런 멋진 염색 천이 탄생한다. 

     

     

    이런 모습인데, 무척 멋지다. 가이드인 루피님 설명에 따르면, 세탁기에 아무렇게 넣고 빨아도 절대 염색이 빠지지 않고 다른 옷에 물들지도 않는다고 한다. 역쉬... 천연 염색이라서!

     

     

    이 나무로 염색약을 만든다고 한다. 

     

     

    염색집 주인 아저씨가 보시던 건강 관련 잡지. 사진 속의 주인공은? 한예슬이다. 

     

     

    이곳 사람들은 개를 무척 좋아하나 보다. 어디서나 저런 오뉴월 상팔자(?)를 만날 수 있다.  

     

     

    와우! 저 할아버지는? KFC다. 역시, 미국은 정말 위대하다. 켄터키 촌 할아버지를 여기까지 보내다니. 

     

     

    어랏? 이것도 있다. 역시 전 세계인의 입맛을 획일화하는데 여념이 없으신 위대한(!) 핏자 헛. 

     

     

    아라비아 원두커피를 파는 가게에 붙어 있는 위조지폐 경고 안내문. 중국에 워낙 위조지폐가 많아서 문제라고 한다. 

     

     

    공용 화장실. 중국에서 가 본 화장실 중에서 가장 깨끗하고 좋았다. 

     

     

    낮은 곳에 설치 된 소아용 소변기 앞에 붙은 안내 그림. 귀엽다. 

     

     

    화장실 각 칸의 문에 붙은 그림. 귀엽다. 

     

     

    이건 쪼그리고 앉아야 하는 칸의 표시. 

     

     

    사발면 광고. 중국에도 사발면이 많다. 나도 하나 사 먹었는데... 약간 느끼했지만 맛은 괜찮았다. 

     

     

    대륙의 꽈배기. 크기가 엄청 크다. 

     

     

    캐리커쳐를 그려 파는 가게. NBA에서 뛰고 있는 야오밍의 얼굴. 

     

     

    꺄~악~! 여우의 껍질을 그대로 벗겨 만든 가방. 꼬리까지 살랑살랑... 저런 걸 사용하고 싶을까?  

     

    고성의 모든 가게를 샅샅이 뒤진 끝에 병따개를 사고 나서 의기양양하게 웃는 나. (왜 집착하니? 후훗)

     

     

    상점 구경과 쇼핑을 대략 마치고 차 박물관으로 향했다. 이곳에서는 차를 무료로 시음할 수 있다고 한다. 

     

     

    멋진 정문을 지나, 

     

     

    박물관 안의 짧은 산점 거리를 지나, 

     

     

    (중국의 아날로그 공중전화도 지나쳐~) 

     

     

    (그림이 귀여운 목제 쓰레기통도 지나쳐~)

     

     

    (조심 안내 표지판도 지나쳐~)

     

     

    내원으로 들어섰다. 

     

     

    중국식 정원이 아름다운 이 곳에서, 

     

     

    차를 마셧다. 여유를 마셧다. 시간을 마셨다. 

     

     

    이곳의 직원이 전통 다기를 사용해서 차를 우려서 따라 주었다. 비싼 차는 수백만원으로 시음에도 돈을 내야 하지만, 우리가 마신 차는 보통 차로서 무료 시음이 가능했다. 수십번 우려내면서 차를 따라 주는데, 우린 모두 배가 부를 때까지 즐겁게 마셨다.  

     

     

    고성의 모든 곳과 통한다는 사방가(四方街). 이곳으로 다시 돌아왔다가 전통 시장으로 향했다. 



    현지인들의 삶이 그대로 느껴지는 시장. 

     

     

    갖가지 양념과 향신료를 파는 상점. 

     

     

    채소가게가 모여 있는 구역. 

     

     

    모두 '대륙의 생강'이라며 그 크기에 놀란 생강. 엄청 컸다. 



    큰 정도가 아니라 거대한 '대륙의 가지' 사람 머리만큼 크다. 

     

     

    이곳은 푸줏간 구역. 

     

     

    갖가지 부위를 펼쳐 놓고 팔고 있다. 

     

     

    내장을 파는 곳. 

     

     

    이곳은 식당이 모여 있는 곳이다. 물건을 사고 팔다가 배가 출출하면 찾는 곳 같아 보였다. 

     

     

    상인들끼리 장기를 두는 모습. 

     

     

    군것질 꺼리. 튀김 종류다. 이런 모습을 보니 시골 장터 온 느낌이 딱 든다. 

     

     

     

    고기를 낱낱이 발라내고 있는 푸줏간 아저씨. 

     

     


    시장의 후문 밖 모습. 

     

     

    여기는 진짜 서민들이 살고 있는 집들이다. 

     

     

    이발소 모습. 

     

     

    아... 여기 상팔자 한 마리 더 있네! 행복한 꿈을 꾸는 듯 하다. 

     

     

    시장 구경을 마치고, 자유시간이 주어졌다. 리장 시내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이 있다고 해서 걸어 올라갔다... 에잇... 힘든(?!) 오르막길이지만, 좋은 경치를 보고 싶어 꾸역꾸역(!) 올라갔다. 

     

     

    엇! 옷! 웃! 신기한 글자(?) 발견. 고놈 고놈... 한글 같이 생겼는데... 진짜 한글은 아니겠지?  

     

     

    길에 걸린 담당 공안(경찰) 표지판. 이곳이 담당 구역인가부다. 

     

     

    자~ 리장은 이런 모습입니다~



    앉아서 쉬며 차를 마시기 위해 어느 가게로 들어갔다. 

     

     

    나는? 에이~ 당근 따리 맥주지!!! 캬~ 리장시와 건배하며 한 컷! 정말 꿀맛이다. 



    사방가로 다시 내려간다. 근데, 저이는 누구지? 껄껄껄... 나다. 이젠 입을 옷도 다 떨어지고... 맥주도 마셨겠다, 동네 아저씨가 되어 터벅터벅 행복하게 내려간다. 음냐 음냐...

     

     

    저녁식사는 루피님이 수소문해 찾은 북경식 탕수육 가게에 가서 탕수육을 시켜 먹었다. 맛...있었다! (안타깝게도 사진은 못 찍었다) 이 사진은, 주문지다. 

     

     

    자! 이젠 마지막 일정이 될 운남성 소수민족 공연인 '여수금 리장고성'을 보기 위해 이동했다. 이 사진은, 극장 길 건너편에 있는 모택동 동상. 

     

     

    모택동 흉내 좀 내 봐따... 의도한 건 아니었는데, 카우보이 모자와 영어가 씌인 옷이 모택동을 배경으로 묘한 느낌을 주네? 

     

     

    극장의 모습. 

     

     

    극장 속 모습. 촌스럽게 v자를 만들고 사진을 한 방! 

     

     

    서곡. 이 공연은 운난성 소수민족 음악을 연주한 후... 3막으로 이루어진 비언어 무용으로 채워져 있다. 주요 내용은, 물(1막), 산(2막), 사랑(3막)의 주제 하에 운난성 각 소수민족을 상징하는 캐릭터들이 등장하여 이야기를 펼치는 것이다. 특히 인상적인 부분은, 여성 무용수들의 대규모 군무였다. 30~40명이 떼로 몰려 나와 추는 모습이 웅장했다. 

     

     

    환상적이다. 



    멋지다!

     

     

    공연이 끝난 후, 인사 및 캐릭터 소개 장면. 

     

     

    아... 다시 리장역으로 돌아와 쿤밍행 야간 침대열차와 만났다. 이제 집으로 가는구나. 


     

     

    차마고도에 올라 01

    차마고도 호도협 트래킹 2011년 5월 14일부터 20일까지 중국 서남부의 고지대인 운난성에 위치한 차마고도 호도협 트레킹을 다녀 왔다. <운난성 지도> <운난성 쿤밍-리장 열차 지도> <호도협 트레�

    empowering.tistory.com

     

     

    차마고도에 올라 02

    차마고도 호도협 트래킹 (1일차 기록) https://empowering.tistory.com/129  차마고도 호도협 트레킹 2일차, 본격적인 트레킹이 시작되는 첫 날이다. 이날 가장 중요한 점은, 해발 2,500미터가 넘는 고산지��

    empowering.tistory.com

     

     

    차마고도에 올라 03

    3일차 일정의 핵심은, 호도협에 가까이 가 보는 것이었다. 동영상을 첨부하기도 했지만, 호도협의 장쾌한 물살은 직접 보지 않으면 진가를 알기가 힘든 것 같다. 물살과 멀리 떨어진 높은 길에 ��

    empowering.tistory.com

     

     

    차마고도에 올라04

    차마고도 호도협 트레킹 여행기 (4일차) <석두성 마을로 가는 도중에 찍은 사진> <아름다운 나시족의 석두성마을 전경> 4일차는 웅장한 호도협에 안녕을 고하고, 리장 지역의 고산지역에 위치한 �

    empowering.tistory.com

     

     

    차마고도에 올라 05

    차마고도 호도협 트레킹 5일차. 이날의 핵심은 석두성 마을을 떠나 리장 시내로 이동하여 고성을 관광한 것이다. 여행의 제목이 '트레킹'인데, 웬 고성? 웬 관광?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다. 우��

    empowering.tistory.com


    "다 주거써, 나 말리지 마."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