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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사회복지사협회 보수교육 데뷔: "재밌었어요!"공지사항 2020. 8. 7. 06:49728x90반응형
2020년 8월 6일 오후 1시 ~ 4시,
수원시 영통구에 위치한 경기도 사회복지사협회 사무실.
드디어! 이 듣보잡 해결중심검객이
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 보수교육에 데뷔를 했다!
<교육 후기>
(1) 마음을 이어주는 대화법, 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했다.
대화법 강의라고 했지만,
실제로는 칼 로저스의 핵심 개념을 강의했다: 공감, 수용, 진정성.
왜 이걸 강의했는가?
사회복지사 동료들은 학교 다닐 때 실천론/실천기술론 시간에
면담론도 배우고 실제 대상과 상담 연습을 한 후 녹취록도 작성해 보지만,
핵심 개념과 기본 테크닉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모든 상담 모델의 기본이 되는
인간중심상담을 개발한 칼 로저스의 기본 개념을 간략하게 설명하고
동료들이 가볍게 연습을 해 볼 수 있는 강의 컨텐츠를 구성했다.
(2) 교육생들의 분위기가 너무 밝고 호응도도 높아서 놀랐다.
(솔직히, 기대하지 못했던 좋은 반응이었다.)
중간 쉬는 시간에 교육생들과 채팅을 하면서 직접 소통도 했는데,
동료들과 강의 내용에 대해서 논의하는 시간이 참 의미 있고 즐거웠다.
(3) 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 직원분들께서 친절하게 대해 주셨다.
사무처장님을 제외하면 유일한 남성 직원이신 이상명 선생님께서는
보직이 변경되어 더 이상 교육팀 일을 하지 않으시지만
처음 인사할 때부터 옆에 와서 말도 붙여 주시고 친근하게 대해 주셨고,
김현지 선생님도 무척 친절하게 대해 주셨으며,
강의 시간을 거의 함께 하면서 도와 주신 최미숙 센터장님께서도
먹을 것, 마실 것을 챙겨 주시면서 친절한 말씀과 표정으로
데뷔 무대에서 살짝 긴장하고 있던 듣보잡 강사를 도와 주셨다.
*세 분 모두, 협회에서 일하고 계신 분들답게
친절하고 세심하며 성실하시다는 인상을 받았다.
(4) "재미있다"는 반응을 들었다.
강의 중, 그리고 강의가 끝난 후에 최미숙 센터장님께
어땠는지 조심스레 여쭈어 보았다.
답변이 간단했지만 의미가 있었다:
"재밌었어요!"
그래서 다시 여쭈어 보았다:
"진짜로 재밌었나요?"
최미숙 센터장님 왈:
"당연하죠! 유익하고 재미있는 강의였습니다!"
더 바랄 것이 없다. 만족한다.
사랑하는 사회복지사 동료(들)에게
내 강의가 재미있고 유익하면 된 거다.
(5) 소통하는 것 자체가 즐거웠다.
강의를 진행하면서, 그리고 끝난 후에
다시 생각해 보았다.
왜 나는 강의를 하는가?
분명하다: "소통을 하기 위해서"다.
문득, 2018년 말에 존경하는 양원석 선배님께
전화 드리면서 "책을 쓰고 싶다"고 말씀 드렸던 순간이 생각났다.
내가 공부한 것을
동료들과 나누겠다는 생각,
일방적인 전달이 아니라
더불어 호흡하면서 진정으로 "나누겠다"는 결심.
이것이 나의 초심이다.
"그대의 머릿결 같은 나무 아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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