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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공지사항 2020. 10. 16.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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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글: 파주시 사랑뜰 지역아동센터 센터장, 손미란 사회복지사)

     

    내 원래 전공은 간호학인데, 막내를 키워야 해서 임상을 떠나 10년 가까이 육아에 전념하던 중에 사회복지를 공부하게 되었다. 먼저, 학사 과정을 이수하고, 사회복지1급 국가고시도 보는 등 나름대로 착실하게 준비를 해서 40대 초반에 사회복지 현장에 나오게 되었다. 하지만 10년 동안 정신없이 현장을 배우고 일하다 보니 점점 아는 것이 너무 없다는 생각, 사회복지 기본을 좀 더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고심 끝에 대학원에 진학했다. 그런데 문제는 짧은 영어 실력이었다(사실, 그 이전까지는 내가 간호사 출신이니 영어로 된 전문 용어를 필요한 만큼만 알면 업무에 지장이 없었고, 젊은 시절에는 일하랴, 육아하랴, 너무 바빠서 학구열을 불태울 수가 없었다.)

     

    대학원을 다니면서 과제를 하다 보니 읽고 싶은 논문은 너무나 많은데 해외 논문 해석을 잘 하지 못하니 무척 답답하고, 구글 번역기를 돌려서 내용을 대강만 짐작해서 과제 제출하는 내 모습이 한심했다. 그런데 평소 페이스 북에서 이재원 선생님의 글을 관심 있게 읽고 있었는데(뜨거운 열정이 무척 좋아 보였다), 영어 공부를 함께 할 동료를 모집하신다는 글을 보게 되었다. 이 나이에 회화도 아니고 독해 위주 공부가 과연, 될까? 내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할 수 있을까? 내 실력이 다 드러나 창피하면 어쩌지? 등등 여러 가지 고민을 하면서도 이재원 선생님과 같이 열정적인 분이 가르친다면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들어 전화를 했다. 그런데 첫 통화부터 이리 마음이 편할 수가! “다 잊었어도 된다. 염려 마시라. 처음부터 차근히 다시 시작 할 것이다. 무한 반복하면서 수업 할 것이니 그저 마음 편하게 열심히 하고자 하는 의욕만 가지고 시작하자” 하셨다. 첫 통화에 “아~ 이 분이면 내 영어 실력 다 드러내고 공부 할 수 있겠구나” 싶은 마음이 들어서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다. 

     

    역시 첫 느낌은 중요하다. 이제 몇 달 안 되었지만 첫 기대만큼 마음이 무지 편하다. 수업 시간 내내 공부한 내용을 반복, 또 반복해서 배우고 상기하고 있다. 이재원 선생님은 일상에서 경험 할 수 있는 예들을 문법 안으로 끌어내서 알기 쉽게 설명하신다. 마치, 꼭 꼭 씹어서 입에 넣어 주는 느낌, 이랄까. 사실 지역아동센터 운영하지, 대학원 공부하지, 가정도 돌보지, 틈틈이 놀기도 해야지, 따로 시간 내서 영어 공부를 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런데 이 어려운 것을 몇 달째 포기하지 않고 해 오고 있다! 이는 수업 시간에 내가 쉽게 접근 할 수 있도록 재원 선생님이 만들어 주시기 때문이다. 물론, 복습과 암기는 내 노력이 필요한 영역이다. 하지만 복습을 잘 하지 못해도 수업 시간에 반복 학습이 되기에 자연스럽게 익혀진다.  

     

    이재원 선생님의 영어 수업은 쉽고 편하다. 그래서 영어 수업은 나의 힐링 시간이다. 영어 공부도 하지, 힐링도 하지,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그대의 머릿결 같은 나무 아래로"

     

    강점관점실천연구소 이재원 

    (010-8773-3989 jaewonrhi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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