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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에서 배우는 상담 기술: 수용(Acceptance)지식 공유하기(기타)/기타 2020. 12. 22. 13:54728x90반응형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복권을 맞아서 부자가 된 정환이네 가족.
아버지(김성균)는 아재 개그를 해서 가족 분위기를 썰렁하게 만드는 사람.
그런데 아버지는 식구들이 아재 개그를 안 받아줘서 서운할 때가 많다.
오늘도 아버지는 무뚝뚝뚝 아재 개그를 받아주지 않는 가족 덕분에...
"심각하게 서운하다."
며칠째 아무 말이 없는 아버지를 생각하면서 정환이가 친구에게 묻는다:
김정환: 우리 아빠가 며칠째 말이 없어. 이거 왜 그런 거 같냐?
류동룡: 세상에서 너네 아빠 화 풀어 주는 게 제일 쉬워.
"(그냥) 받아줘."
그래서 정환이는 아버지의 아재 개그를... 받아주기로 결심한다:
아버지(김성균): 아이고~ 김사장~
아들(김정환): 아이고~ 김사장~
아버지, 아들: (손을 맞잡으면서) 이거 정말...
"반갑구만, 반가워요. 반갑구만, 반갑습니다!"
"수용(Acceptance)"이란 무엇인가?
이 개념을 대중화시킨 인간중심모델 개발자, 칼 로저스의 설명에 따르자면...
긍정적인 것 뿐만 아니라 부정적인 것마저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
그러니까, 정환이는 자신이 생각하기에 부정적인 아버지의 한 부분을
흔쾌히 받아준 것이다. 왜냐하면... 아버지를 수용하기 때문에.
아버지를 사랑하기 때문에.
"그대의 머릿결 같은 나무 아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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