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점관점을 완전히 내려 놓아야 할 때!

https://www.youtube.com/watch?v=t685WM5R6aM

 

강점관점을 완전히 내려 놓아야 할 때란, 

바로 정서를 어루만져 줘야 할 때죠. 

 

예컨대, 해결중심모델은 대단히 인지적인 모델이라서, 

내담자가 말을 사용한 의사소통이 충분히 가능해야 하고, 

인지적인 대화를 할 수 있는 정서적 상태에 있어야 한다고,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누군가와 헤어져(사별이든, 이별이든) 

황망해 하면서 슬퍼하는 이에게 

긍정적인 것을 생각해 보라고 하면? 

 

네, 화가 나겠죠. 

 

그래서 때로는  

내담자 옆에 가서

그냥 있어주는 게 제일입니다. 

 

어설픈 질문 따위보다, 

아무말 하지 않는 것이 더 좋습니다. 

 

혹여 말은 한다고 해도, 

공감하는 말을 해야 합니다. 

 

<유튜브 동영상 대화록>

 

(빙봉) 안돼!!!   
(빙봉) 내 로켓을 쓰레기 더미에 버릴 순 없어!!!   
(빙봉) 그걸 타고 라일리와 함께 달에 갈 거란 말야!   
(빙봉) 라일리가 나를 기억에서 지울 리가 없어...   

(기쁨) 걱정마, 잘 될 거야   
(기쁨) 해결할 방법이 있어    
(기쁨) 본부로 돌아만 가면 돼    
(기쁨) 기차역으로 가려면 어디로 가야 하지?    

 

(빙봉) 여행 계획을 다 짜 놓았는데...    

(기쁨) 누가 간지럼을 잘 타더라~?   
(기쁨) 여기 간지럼 대마왕이 나타났다!    
(기쁨) 야, 빙봉! 이것 좀 봐    
(기쁨) 그렇지! 여기 재미있는 게임이 있어   
(기쁨) 네가 기차역을 가리키면   
(기쁨) 우리 모두 거길 가는 거야!    
(기쁨) 재미있겠지?    
(기쁨) 자, 기차역으로 가자!    

(슬픔) 네 로켓을 가져가 버려서 나도 슬프다   
(슬픔) 네가 사랑한 보물을 빼앗아 가버렸잖아    
(슬픔) 가버렸어    
(슬픔) 영원히...    

(기쁨) 야, 슬픔이! 빙봉 기분 더 나쁘게 만들지 마!   

 

(슬픔) 미안해    

(빙봉) 라일리와 추억이 모두 저기 담겨 있었는데... 

 

(슬픔) 라일리와 멋진 모험을 했겠지    

(빙봉) 아! 완전 멋진 모험이었지!   
(빙봉) 한번은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서 아침밥을 두 번 먹었어!   

(기쁨) 슬픔아...   

(슬픔) 정말 재미있었겠다  
(슬픔) 라일리도 좋아했을 거야      

(빙봉) 당근이지!   
(빙봉) 우린 둘도 없는 베프였어...    

(슬픔) 그래, 슬픈 일이야   

(빙봉) 이젠 괜찮아   
(빙봉) 자, 가자   
(빙봉) 기차역은 이쪽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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