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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을 활용한) 포천종합복지관 해결중심상담 교육 후기상담 공부방/해결중심상담 교육 후기 2020. 4. 5. 12:23728x90반응형
평소 깊이 사랑하고 존경하는 사회사업가 동료, 포천종합복지관 사례관리팀 김민재 팀장님의 주선으로,
ZOOM이라는 온라인 강의 툴을 활용하여 노혜진 과장님 이하 6명의 직원들과 온라인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그 후기를 정리해 봅니다.
(1) 유튜브에서 ZOOM을 활용한 동영상 강의에 관한 설명 동영상을 보고 준비하다.
<바라님의 ZOOM 서비스 활용법 설명 동영상>
(강사를 위한 사용법 #1) https://vo.la/n71n
(강사를 위한 활용법 #2) https://vo.la/tmtE
(학생을 위한 활용법) https://vo.la/45QL
(2) 첫 시간, 컴퓨터 세팅 때문에 30분간 헤매다.
김민재 팀장님과 나는 원래부터 꽤 컴퓨터 쪽에 친화적인 사람이고,
강의 시작 전날 비공식적으로 줌을 활용하는 테스트도 해 보았지만,
결국 첫날 강의 시작점에서 교육생들의 컴퓨터 세팅 때문에 시간을 다소 소비하게 되었다.
이번 교육은 포천종합복지관 동료들이 회의실에 모여서 각자 노트북을 사용해서
온라인으로 접속하여 진행되었다.
(하울링 현상이 발생해서 나중에는 각자 따로 자리에 앉아서 진행했음.)
(3) 첫 번째 시간은 다소 지루하다는 평가를 받다.
내가 8년전부터 견지해오고 있는 가지고 있는 해결중심 철학 때문에,
첫 번째 시간에는 해결중심모델의 개발 역사, 즉 다소 따분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내 철학: "역사적 배경을 충분히 이해하지 않으면 나중에 응용이 어려워진다."
하지만 아무래도 지속적으로 외국 사람들의 이름이 등장하고
다소 어려운 개념이 등장하기 때문에, 사회사업 현장 실천가들이
다소 어렵거나 지루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은, 이미 알고 있었다.
자고로, 선생은 많은 것을 알고 있고 그것을 학생들에게 모두 알려주고 싶어하지만
교육생들은 그걸 다 알 필요도 없고, 알기도 어려운 상황이 펼쳐지므로
내용을 적당하게 조율해서 진행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
두 명 정도가 첫 시간이 다소 어렵고 지루했다는 피드백을 솔직하게 주셨는데,
(일단 아주 고마웠고) 앞으로 내용을 좀 더 쉽고 간단하게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4) ZOOM을 활용한 온라인 교육의 핵심은 결국 화면 공유.
하나의 모니터만 쓸 수 있는 작은 노트북으로 강의를 진행하다 보니,
준비한 교육자료(ppt) 파일을 충분히 효과적으로 공유하기가 어려웠다.
(본 포스트 초반에 삽입된 사진을 참고하라.)
나는 모니터 화면 좌측에 ppt 네비게이션 화면을 공유하고,
우측에는 사람들의 얼굴(카메라)을 띄워놓고
교육생들이 좀 더 편안하게 강의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개선해야겠다.
(앞으로는 아이패드 등을 활용해서 모니터를 두 개 이상 쓴다든지)
(5) ZOOM을 활용한 상담 교육의 장점을 발견하다.
결국 그동안 내가 오프라인에서 강의해 오던 컨텐츠의 핵심은,
교육생들에게 직접 테크닉을 시연하게 만들고 그 자리에서 바로바로
피드백을 주면서 테크닉을 교정하는 것이었다.
온라인으로 강의를 할 때는 직접적인 주고받기가 어려울 거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막상 해 보니, 꼭 그렇지는 않았다.
오히려 교육생들의 얼굴이 실시간으로 잘 보여서 표정을 좀 더 생생하게 관찰할 수 있었고
특히. 이번 교육은 교육생 수가 많지 않았기 때문에,
두 사람이 실습하는 동안 나머지 인원이 두 사람의 표정을 섬세하게 관찰하는
간접적인 학습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6) 하지만 여전히, 서로 직접 대면하지 못한다는 아쉬움이 컸다.
(따로, 길게 설명할 필요는 없을 듯.)
(7) 첫날만 적응 기간이 필요했을 뿐, 이후에는 일사천리로 진행되었다.
(8) 교육생 선생님들의 피드백
노혜진 과장님: 대학원에서 들었던 것보다 더 쉽고 재미있게 들어서 오히려 더 기억에 잘 남을 것 같아요. 학교에서 공부할 때는 하나도 기억이 안남았거든요. 너무 설명을 잘해 주셔서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이걸 현장에서 써 먹으려면 연습을 또 잘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김민재 팀장님: 어떤 기술을 쓸 때 배경이나 철학을 알고 쓰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최진영 주임님: 질문을 할 때는 듣는 사람이 편안하게 해 줘야 한다, 이런 개념을 기억하려고 노력했구요, 현장에서 조금이라도 사용해 봐야겠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알기 쉽게 강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임보라 주임님: 실습도 해 보고 사례도 많이 들어 주셔서, 이해하기가 쉬웠습니다. 재미있어서, 다음에 또 다른 과정이 있다면 더 듣고 싶을 정도였어요. 척도질문도 어색할 수 있는데, (제가 연습만 많이 하면) 상담할 때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이수진 주임님: 지난 번에 사정이 있어서 다 못들었는데, 다 들을 수 있어서 좋았고, 실전에서 사용해 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박효진: 상담기법을 자세히 듣는 것은 처음이었는데, 감사드리고요. 혼자 열심히 연습해서 사용해 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9) ZOOM이라는 도구는 매우 강력하고 편리해서 앞으로 많이 사용될 것 같다.
(10) 이 기록이 동료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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