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한 걸음

 

내 눈에서 물이 나온 이유: 

 

"해결중심모델을 공부를 시작하며 막상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걱정도 되고 무조건 좋게만 바라봐야 하는지 기준을 몰라 답답한 시기였다. 오늘 강의를 통해 너무 이상적으로 접근할 필요도 없고 자기반성을 지나치게 할 필요가 없다고 해주셔서 마음 한켠에 해방감을 느꼈다. 눈앞에 있는 상황만 집중하지 않고 모든 다양한 가능성을 여는 것,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유연성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기억에 남는 것은 ct를 문제의 관점으로 보지 않고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독특함이라고 표현한 것도 좋았다. 독특함이라니 그 사람만의 독특한 강점을 실제로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 이전 강의에서 배운대로 해결중심모델은 독창적이고 예술적인 작업이 맞는 것 같다. 앞으로 오직 그 사람만이 가지고 있는 강점과 자원이 무엇인지 고민을 거듭해 봐야할 것 같다. 이 세상에 가치 없는 사람이 없고 강점이 없는 사람은 있을 수 없다는 전제로 말이다. 먼저는 나 스스로에게도 강점관점을 적용해 볼 생각이다. 나는 다시 한걸음을 떼었다."

 

내가 "사회사업가를 위한 해결중심코칭"이라는 책을 쓴 이유는, 내가 사랑하는 해결중심모델과 강점관점실천이 담고 있는 구체적인 내용을 동료들과 함께 나누고 소통하기 위해서였다. 이제 내가 쓴 원고를 동료들과 나누면서 깊이 있게 공부하는 강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내가 가르치고 있는 한 학생이 감동적인 피드백을 주었다. 

 

아... 놔... 감동이 되어서 눈에서 물이 나온다.

 

선생으로서 가장 기쁜 순간은,

학생이 "작지만 의미 있는 한 걸음을 내딛는 순간"을 목도할 때이다. 

 

그와 함께 나도 한 걸음을 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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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주거써, 나 말리지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