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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결정(결심)' 하셨어요?지식 공유하기(해결중심모델)/해결중심 사진+동영상 2020. 5. 7. 07:08728x90반응형
언제 '결정(결심)' 하셨어요?
어제 김유순 교수님 수업에서 배운, 또 다른 형태의 대처질문이다. 대처질문은 내담자를 간접적으로 칭찬하면서, 내담자가 자신이 어떻게 (긍정적인) 예외 상황을 의도적으로 만들었는지 인식해 보도록 자극하고, 해결책을 내담자가 자신의 통제하에 만들고 있음을 알게 하는 질문이다.
위의 질문 중에서 내 마음에 꽂힌 단어는 바로 '결심(결정)'이다. 지금 내담자는 어떻게 예외상황이 발생했는지 진짜로 모르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내담자는 단지 아직 준비가 덜된 것일 수 있고 깊이 생각해 볼 기회가 없어서 답변을 못하는 것일 수도 있다. 아무튼 '결심(결정)' 이라는 단어를 사용함으로써 우리는 내담자에게 통제권이 있다는 '사실'을 부드럽게 강조할 수 있겠다.
이 단어는, 실제 상담 중에 꼭 써 보리라 다짐해 본다.(2012년 10월 12일, 이재원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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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원 생각]
우와!
나는 해결중심모델을 2012년에 본격적으로 처음 접했다. 위 글은 그 해 하반기에 (네이버) 블로그에 쓴 글이다. 이제 막 해결중심모델을 배우기 시작헀지만, 이미 '그분이 오셨고' 완전히 발동이 걸려서, 본격적으로 파고 들기 시작하던 시기에 쓴 글이다.
나는 여전히 배고프다, 라고 말하고 다니지만... 이 시절의 나를 다시 만나니, 전율이 느껴진다. 처음으로 해결중심모델을 만나서 워든지 새롭게 배우면 신기해 하고, 작은 것 하나도 놓치지 않고 모조리 섭렵하겠다는 어마어마한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
_ 그리하여 현재의 내가 8년 전 나에게 던지는 질문: "재원씨, 언제 해결중심 치료자가 되기로 결정(결심)하셨어요?"
_ 그리하여 8년 전 내가 현재의 나에게 던지는 답변: "2012년 봄학기, 김유순 교수님의 수업을 들으면서요. 말도 마세요. 심장이 아주 그냥 벌렁벌렁댔답니다. 내담자가 자신의 꿈과 원하는 바를 스스로 말하도록 부드럽게 이끄는 해결중심모델이 좋았어요. 그냥 좋았어요. 너무 재미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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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는 어떠한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을 하겠다는 결심을 언제 처음으로 했는가? 그 첫 마음을 여전히 기억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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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주거써, 나 말리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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