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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믿고 그렇게?지식 공유하기(기타)/기타 2020. 5. 10. 17:07728x90반응형
노무형 대통령 서거 11주기 특별영상을 보다가,
매우 인상적인 대목을 만났습니다.
노무현이라는 정치인이 상징하는 정치적인 의미와는 전혀 상관없이,
그냥 인간적으로 그가 어떤 인물이었는지에 대한 에피소드입니다.
이광재 씨가 열심히 학생운동을 한 후에
약관이 살짝 지난 23세에 국회 보좌관으로 들어갔을 때,
초선의원 노무현은 이광재에게 비서실 구성의 전권을 줬다고 합니다.
이제 막 대학을 졸업한 어린 청년에게
비서실 구성의 전권을 준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물론, 이광재 씨가 똑똑해서, 였을 것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이광재 씨가 똑똑하다 한들,
정치 경험이 전무한 이에게 전권을 준다는 것은 특별한 일입니다.
위 동영상에서는 그 이유에 대해서 자세히 언급하고 있지 않지만,
아마도 그런 믿음, 일단 믿기로 했으면 화끈하게 믿어주는 리더십,
때문이었으리라 상상을 섞어서 짐작해 봅니다.
사람을 나이나 경력 같은 조건을 기준으로
함부로 하대하지 않고, 함께 걸어갈 동료로서
진지하게 믿어주는 리더십 말입니다.
오! 재미도 있고 의미도 있는 집담회 동영상입니다.
여러분께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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