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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언트를 연주하는 사회복지사 #3지식 공유하기(기타)/기타 2020. 7. 4. 22:07728x90반응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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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 사회복지사 김희정.
27년 동안 피아노를 연주해 온 사람.
하지만 그는 피아노 치는 사회복지사가 아니다.
이제는 클라이언트를 연주하는 피아니스트이다.
(여기서 잠깐)
내가 존경하고 사랑하는 동료 사회사업가, 임성희 왈:
"아니다. 나는 생각이 달라요. 클라이언트를 연주하도록 돕는 거지.
우리가 클라이언트를 연주하는 게 아니라. 안 그럼 주체성이 떨어지잖아요. ㅋㅋㅋ"
그러니 김희정 사회복지사는
클라이언트가 스스로 자신을 연주하도록,
옆에서 돕는 피아니스트이다.
오늘 김희정 사회복지사가 연주하는 곡은,
유희열 씨가 작곡한 "그럴 때마다" 라는 곡.
소박하면서도 따뜻한 사랑 음악으로서,
애틋한 감정이 잘 드러나는 아름다운 곡이다.
잘못하면 서글픈 느낌이 강해질 수 있는 이 섬세한 곡을
김희정 사회복지사는 약간 빠른 템포와 경쾌한 터치로
밝고 맑게 연주해 주었다.
<덧붙임>
김희정 선생님은 내가 가르치고 있는 해결중심 강독 스터디 일요반(일명 "언니방")의 멤버이다.
평생 피아노만 치다가 사회복지사가 된지 얼마 되지 않아서 고군분투(?) 하고 있다.
그가 피아노를 연주할 때 보이는 강점(진득함, 섬세함, 그리고 격정)을
클라이언트를 연주할 때, 아니 클라이언트가 스스로 연주할 수 있도록 도울 때,
효과적으로 드러내는 방법을 잘 배워 나가면 좋겠다.
"다만 그때 내 기다림의 자세를 생각하는 것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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