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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장군(?!) 이야기 (Re-Authoring 사례)지식 공유하기(해결중심모델)/해결중심 사진+동영상 2020. 6. 25. 16:54728x90반응형
나에게 해결중심모델을 배우고 있는 학부생이, 이야기치료에 관한 설명을 듣고서 경험담을 들려 주었다:
"신체적 특징이 평균 여자 어깨보다 넓어서, 어렸을 때부터 [어깨 장군]이라고 놀림을 받았다. 그 친구들은 좁은 학교 복도에서 내가 다른 친구들 어깨하고 부딪히는 상황과 다른 여자 친구들과 있을 때 어깨 크기를 비교하면서 어깨 크다고 놀렸다. 그래서 어깨 크기에 관해 불만을 많이 느꼈다. 다른 학교로 옮기면서 거기서 만난 친구들의 힘든 이야기를 들어주었는데, 친구들이 눈물을 보이면 토닥여주면서 내 어깨에 기대도록 하는 상황이 많이 있었다. 그래서 그 이후로는 어깨의 크기보다 어깨가 다른 사람들에게 기댈 수 있다는 강점을 많이 생각했고, 지금은 어깨에 관해 불만이 없다." (*해당 학생에게 이 글의 사용에 관한 허락을 받았고, 사진을 포함하여 본 포스트 전체에 대해서 검토를 받았음.)
무척 생생하고 인상적인 이야기로서, 자신을 부정적으로 규정한 세상에 '시원하게 따귀를 날리는' 통쾌한 이야기다. 그녀는 어깨가 남들보다 더 넓었기 때문에, 더 많은 친구들의 눈물을 넉넉하게 받아줄 수 있었다. 그러므로, 그녀의 어깨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어깨이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어깨를 가진 그녀를 지지한다.
"다만 그때 내 기다림의 자세를 생각하는 것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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