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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언트를 연주하는 사회복지사 #5지식 공유하기(기타)/기타 2020. 7. 26. 20:26728x90반응형
새내기 사회복지사 김희정.
27년 동안 피아노를 연주해 온 사람.
하지만 그는 피아노 치는 사회복지사가 아니다.
이제는 클라이언트를 연주하는 피아니스트이다.
(여기서 잠깐)
내가 존경하고 사랑하는 동료 사회사업가, 임성희 왈:
"아니다. 나는 생각이 달라요. 클라이언트를 연주하도록 돕는 거지.
우리가 클라이언트를 연주하는 게 아니라. 안 그럼 주체성이 떨어지잖아요. ㅋㅋㅋ"
그러니 김희정 사회복지사는
클라이언트가 스스로 자신을 연주하도록,
옆에서 돕는 피아니스트이다.
오늘 김희정 사회복지사가 연주하는 곡은,
한국 최고의 멜로디 메이커, 김태원의 명곡,
"Lonely Night."
김태원은 표절할까봐 두려워서
남의 음악은 아예 듣지를 않는다고 한다.
(단 한 소절도 듣지 않는다고 한다.)
이 아름다운 여름밤,
외로운 모든 분들!
이 감미로운 연주 들으시고
위로를 받으시고 다시 힘을 내시라.
<덧붙임>
김희정 선생님은 내가 가르치고 있는 해결중심 강독 스터디 일요반(일명 "언니방")의 멤버이다.
평생 피아노만 치다가 사회복지사가 된지 얼마 되지 않아서 고군분투(?) 하고 있다.
그가 피아노를 연주할 때 보이는 강점(진득함, 섬세함, 그리고 격정)을
클라이언트를 연주할 때, 아니 클라이언트가 스스로 연주할 수 있도록 도울 때,
효과적으로 드러내는 방법을 잘 배워 나가면 좋겠다.
"다만 그때 내 기다림의 자세를 생각하는 것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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