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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사회복지사협회 강의 데뷔!상담 공부방/해결중심상담 교육 후기 2020. 8. 10. 14:20728x90반응형
2020년 8월 10일 오전 9시~12시,
서울시사회복지사협회 세미나실에서
서울시 동료들을 대상으로 "마음을 여는 대화법"을 강의했다(보수교육).
생각한 점, 느낀 점을 공유한다.
(1) 서울시사회복지사협회 교육팀의 세심함에 감사했다.
정승아 팀장님과 이정하 선생님께서 도와 주셨는데,
각종 컴퓨터나 조명, 마이크 시스템 등 하드웨어도 그렇고,
여러 가지 사항에 대해서 무척 친절하고 세심하게 챙겨주시고 응답해 주셨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2) 온라인 교육에서도 "소통"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새삼 느꼈다.
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에서 강의할 때도,
의외로 동료 사회복지사 선생님들께서 채팅 창을 통해서 질문을 주셨고
다양한 질문에 대답하면서 의미있고 재미있게 소통할 수 있었는데,
오늘도 동료들의 질문에 대답하면서 다시 한 번 더 내 생각을 정리할 수 있었다.
(오히려, 비대면이기 때문에 질문/응답이 좀 더 쉬웠던 것 같기도 하다.)
(3) 메밀 소바와 함께 나눈 대화가 참 맛있었다.
서사협 정승아 팀장님과는 이미 잘 아는 사이.
점심 때 서사협 근처 식당에 가서 메밀 소바를 먹었는데,
(정 팀장님이 워낙 밝고 명랑한 성격에 친절하기까지 하셔서)
식사 시간 동안 나누었던 솔직한 대화가 무척 즐거웠다.
(4) 대학원에서 가르쳤던 학생을 반갑게 만났다.
역시, 세상은 좁고 사회복지계도 좁다. 하하하.
오늘 만난 학생 중에 어디선가 많이 봤던 얼굴이 보이기에 확인해 보았더니,
예전에 모교 대학원에서 내가 해결중심모델을 가르쳤던 학생이었다.
직장 스트레스로 힘들어 하시던 이야기가 떠올라서
쉬는 시간에 안부를 물었더니 일터를 옮기셨고
너무 좋은 동료들과 함께 재미있게 일하고 계신다고 한다.
(매우 반갑고 기뻤다.)
(5) 동료 사회복지사들을 진심으로 격려하고 싶다.
(교육생들의 질문에 답하면서 이런 생각을 했다.)
우리 사회복지사 동료들은 몹시 바쁘고 힘든 환경 속에서 일하면서
다양한 이유로 전문성에 관해서 목마름을 느낀다.
그래서 대학원도 진학하고 여러 가지 교육을 들으면서 노력을 한다.
하지만 우리 동료 사회복지사들은
그들이 만나고 있는 당사자, 주민 등에 대해서
가장 잘 알고 있는 귀한 사람들이다.
동료들은 자신의 경험적 지식과 전문적 판단에 관해서 자신 없어 하지만,
부디, 그러지 않으면 좋겠다. 교수님들, 온갖 전문가들의 정보와 지식을
충분히 존중하고 개방적으로 배우려는 자세를 취해야 하겠지만,
자신이 나름대로 쌓아온 경험과 지식을 홀대하지 않길 바란다.
부디, 그대를 믿으시라!
"그대의 머릿결 같은 나무 아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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