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애기씨에게서 온 메시지 #3

2020년 봄, 지역아동센터 경남지원단과 함께 

지역사회에서 아동들을 만나서 돕고 계신 동료 선생님들에게 해결중심모델을 가르쳤다. 

 

매주 1회 2시간씩 12회기에 걸쳐서 진행된 교육 프로그램에 관해서

열심히 참여해 주셨던 선생님들께서 피드백을 주셨다:  

 

<밝고 자신감 넘치셨던 R 선생님>

 

(1) 도움이 되었던 부분

상담은 아이들에게 사건/사고가 생겼을 때 하는 훈육이나 지도가 필요해서 하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도와주는 장치가 될 수가 있음을 많이 느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을 훈계하거나 지도하지 않고도 좋은 방향으로 유도 가능할 수 있겠다는 가능성을 보았습니다. 또한 감정카드, 척도질문을 통해 실제 아이의 감정을 파악하거나 문제의 심각성 등도 인지할 수 있게 되어, 상담의 목표를 설정하고 이 목표를 성취해 나가는 과정을 확인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2) 좋았던 부분

베테랑 선생님에게 배울 수 있었던 것이 좋았고, 상담 방법과 순서도 명확히 배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교육 과정 중에 결혼하신 새신부 C 선생님>

 

(1) 도움이 되었던 부분

 

아이들의 속마음을 알기 위해서 여러 질문을 하게 되는데, 질문을 하다보면 "이 질문이 맞는가?"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번 교육을 통해서 ‘그냥 궁굼해서’ 하는 질문도 질문이고 그 질문이 쌓여 아이들의 기분, 환경 등 여러 가지의 호기심이 생길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저학년의 경우, 자신의 기분을 표현하지 못해 자주 부딪히고 싸우는 일이 빈번했으나, 기분을 표현하고, 친구들과 싸울 때도 속상했던 점을 이야기합니다. 고학년의 경우, 자신의 기분을 숨기고, 이야기를 안 할려고 하는 아이들이 많았으나, 여러 가지의 감정을 뜻을 이해할 수 있도록 자주 이야기 해보니, 숨기기보다는 먼저 이야기하는 아동이 생기며, 감정 단어를 먼저 찾는 아동들이 생겼습니다. 아이들의 감정을 같이 나눠 좀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2) 좋았던 부분

 

부정적인 생각보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끌어내서 스스로 알아 갈 수 있는 것에 대해 너무 좋았으며, 또한 아이들에게도 ‘선생님과의 대화는 즐겁다‘ 라는 것을 알아간 것이 좋았습니다. 상담분야에서 궁금증이 많았는데 상담의 기본적인 요소와 현실적인 면에서도 어떻게 활용하는 지에 대해서도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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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나 훌륭한 동료들을 더욱 잘 돕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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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의 머릿결 같은 나무 아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