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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애기씨에게서 온 메시지 #2
    상담 공부방/해결중심상담 교육 후기 2020. 8. 11.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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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해결중심상담 교육이 도움이 되었던 부분 


    상담이라고 하면 어렵고, 진지하고, 무언가 잘못했을 때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함께 긍정적으로 변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라는 생각으로 상담의 개념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아이들을 대할 때도 강점을 먼저 찾으려는 노력을 하고 긍정적인 변화가 있지 않더라도 더 나빠지지 않음에 감사할 수 있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아울러, 상담을 할 때 아이들과 상담 목표를 설정하거나 왜 상담을 하는지에 대한 이해, 설명을 시키기 어려웠는데 도구(감정카드, 척도질문 등)를 통해 상담 목표를 정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2) 좋았던 부분 


    조금 더 해결중심상담을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12회기가 짧게 느껴졌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대면수업을 진행할 수 없어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하면서 어색하고 낯설었지만 그 나름대로 좋았습니다. 소수로 수업이 진행되면서 선생님의 질문에 대답을 해야한다는 부담감도 있었지만 더욱 깊게 집중해서 배울 수 있어 좋았습니다. 특히, 아이들과 상담 할 때 좀 더 긍정적으로 아이들을 바라 볼 수 있게 되었고 척도 질문을 통해 아이들의 감정을 수치화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울산 지역에서 활동하고 계신 지역아동센터 실무자 김** 선생님의 강의평)


    <2019년 울산 교육 평가> 

     

    지역아동센터 울산광역시지원단: 지원단에서는 울산의 56개소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서비스 질의 향상, 종사자 역량 강화를 위해 센터 종사자를 운영지원사업(컨설팅, 평가), 조직 및 연계사업(간담회, 기관방문, 자원연계), 교육사업, 조사연구사업, 홍보사업 등의 사업을 진행하며 센터 운영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_ 강의명: 해결중심기법을 활용한 상담교육
    _ 강의일자: 2019년 10월 21일(월), 22일(화)
    _ 강의장소: 비플라운지 (울산광역시 중구) 
    _ 강의대상: 지역아동센터 종사자(생활복지사, 센터장)

     

    1. 처음부터 성공할 조짐(?)이 보였다. 예컨대, 마음으로 존경하는 김영습 과장님에게서 나던 향기, “잘 훈련된, 훌륭한 사회사업가”의 향기가, 김보나 단장님과 처음으로 통화하고 있을 때, 전화기에서부터 느껴졌다. 그래서였을까, 질문이 끝나기도 전에 가겠다고 답했다.

     

    2. 무엇보다도, “상담을 배우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시던 선생님들이 배우러 오셨기 때문에, 학습 열의가 대단했다: (조금 과장을 보탠다면) 교육장이 아주 들썩들썩 했다. 실로 “강력한” 교육 열기였다. 

     

    3. 나의 좋은 벗, 서영협 선생님의 부인이신, 전정미 사장님께서 정성스럽게 만들어 주신 쿠키가 교육장 테이블 위에 예쁘게 진열되어 있었다. 어찌나 친근하고 반갑던지! 덕분에 교육생들의 마음이 쉽게 열렸다. 

     

    4. 총 10시간 강의 중에서 첫 번째 강의가 끝났을 때, 단 한 분도 졸지 않고 또렷하게 나에게 집중하시는 모습을 보고 교육의 성공을 완전히 예감했다. ppt 등 시청각 자료도 효과적이었겠지만, 워낙 교육 열기가 높았다. 

     

    5. 정병오 선생님께서, 나를 “가능성이 많은, 원석”이라고 평해 주셨는데, 이번 교육도 나를 한 단계 더 깎아 내고 정제하는 계기가 된 것 같다: 역시... 전달하려는 욕심을 줄이고 초점을 분명히 좁히니까(척도질문), 강의의 질도 높아지는 느낌이 들었다. 

     

    6. 첫째 날 교육이 끝난 후, 김보나 단장님 이하 직원들과 식사를 하고 간단하게 산책을 했다. 다리가 아직 불편하지만, 그리고 내가 빨리 놓아 드려야 빨리 들어 가셔서 쉬시겠지만, 그 즐거움을 놓칠 수가 없어서 태화강 둔치에 조성된 국가 정원을 거닐었다. 대나무 숲에 펼쳐져 있는 은하수길을 걸으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함께 나누었다. 무엇보다 사회사업에 관한 고민과 기쁨, 그리고 통찰을 함께 나누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잊지 못할 것 같다. 

     

    7. 김보나 단장님에 대한 이야기를 아니할 수 없겠다: 오버스럽지 않으면서도 무척 친근하시고, 진정성이 있으면서도 경직되지는 않은 분. 지금은 간접적인 일을 하는 세팅에 있지만, 언젠가는 직접 클라이언트를 만나는 곳으로 갈 거라고 말씀하시는, 천상 사회사업가. 강의 중간마다 뭘 하시나 관찰했는데, 멀지도 가깝지도 않게 적절하게 상황을 살피시면서 친근하게 선생님들을 챙기시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다. 무엇보다도, “함께”가 무슨 뜻인지 “정확하게” 알고 계신다는 생각을 했다. 

     

    8. 호텔이 너무 편안하고 좋았다. 특히, 환상적인 미니 조식 부페. 

     

    9. 마이크를 쓰지 않고 강의를 하다 보니, 조금 힘들었다. 강의를 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삘을 받아서(?) 언성이 높아지고, 때론 핏대까지 세웠는데... 휴대용 마이크 세트를 사서 목소리를 기술적으로 아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10. 울산 중구의 캐릭터, 울산 큰애기. 새침하지만 친절하고, 무뚝뚝한 것 같지만 세심한, 일종의 한국적 츤데레 캐릭터. 솔직히 말하자면, 이틀 동안 14명의 울산 큰애기와 소통한 느낌이다. 마지막 순간에 실무자 선생님이 슬며시 내미신 쪽지. 롤링 페이퍼였다. (내용이 감동이었다.) 이렇게 흥미롭고 재미있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도와 주신 울산 큰애기 선생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ㅎㅎ

     

    *덧붙임: 실무자이신 Kim Jieun 샘께 특히 감사 드린다. 내 까다로운 주문을 늘 세심하게 맞추어 주셨다. 그리고 김한나라 샘, 여행가방 챙겨 주셔서 감사했슴다.


    2019년 가을, 훌륭한 사회복지사 동료(김보나 단장님)와 만나니, 역사가 생겼다. 

     

    2020년 봄, 김보나 단장님과 작당해서 또 다른 동료들을 만났다. 

     

    그리고 앞으로 또 이어갈 인연이 기대가 된다.

     

    훌륭한 동료들을 더욱 잘 돕고 싶다.


    "그대의 머릿결 같은 나무 아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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