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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도적으로 살아간다는 것임상사회사업가 이재원입니다/Personal Stories 2020. 9. 23. 11:05728x90반응형
돌아보면, 그동안 나는
주도적으로 살아가는 길을
찾고 또 찾았던 것 같다.
누군가에게 의지하는 삶이
반드시 나쁘지만은 않다.
가부장제의 좋은 점은?
일단 가부장에게 복속하기로 마음 먹으면,
가부장에게 모든 보호를 받을 수 있다는 것.
그 대신 잃는 것은?
주도적인 삶의 방식.
내가 내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가능성.
세상은 무섭게 휘몰아치는 폭풍우와 같아서
누군가에게 무릎을 꿇고 의지하고 싶을 때도 있지만,
그렇게 무릎을 꿇으면 내가 가고 싶은 길을 못갈 수도 있다.
내가 번역을 좋아하는 이유가 있다.
영어를 하면,
영어로 원문을 읽으면,
누군가에게 지적으로 의지하지 않을 수 있다.
내가 직접 번역을 하면,
아무에게도 의지하지 않고
직접적으로 고급 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
지적으로 독립할 수 있다는 사실,
주도적으로 생각할 수 있다는 사실,
내가 공부하고 싶은 것을
내 마음대로 공부할 수 있다는 사실,
"내가 주도적으로 살아갈 수 있다는 것"
"그대의 머릿결 같은 나무 아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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