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 공유하기(기타)/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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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결정적인 변화의 순간들지식 공유하기(기타)/기타 2020. 6. 9. 07:35
제목: 작은 것들에 관심 기울이기(작지만 결정적인 변화의 순간들) (필자: 임상사회복지사 패트리샤 베렌슨) (번역: 2012년 2월 12일 / 사회복지사 이재원) 나는 청소년 그룹 치료 프로그램에서 자신의 과거 경험을 무척 이야기하고 싶어하는 청소년들을 매일 만난다. 이 친구들은 놀랍도록 솔직하고 순수하다. 그리고 나는 그들이 대수롭지 않게 이야기하는 것들이 나중에는 그들이 변화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놀라곤 한다. 조 엘렌은 청소년 그룹홈에서 살고 있는 15살 여성 청소년이다. 그녀는 3살 되던 해에 어머니에게 버림받은 것을 시작으로 여러 번의 상실을 경험했다. 그룹홈에 처음 왔을 때 조 엘렌은 여러 가지로 고집을 피우고 말썽을 부렸다. 그녀는 자신에게 접근하는 사람들을 매번 밀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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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표피만 건드린다고요?지식 공유하기(기타)/기타 2020. 6. 4. 07:18
"강점관점 좋아요. 클라이언트가 가지고 있는 문제에 초점을 맞추는 게 아니라 강점과 자원에 집중한다는 거잖아요? 다 좋은데... 아무래도 표면만 다루는 것 같아서요. 강점관점으로 개입해서 좋아진다고 치자고요. 그런데 심층적인 원인을 다루지 않는데 정말로 좋아질 수 있는 걸까요? 피상적이고 표피적인 개입에 그치는 것 아닐까요?" 이번 학기에 모교에서 내 수업(해결중심 가족상담)을 듣는 학부생들에게 100번도 넘게 듣고 있는 질문이다. 질문의 형식은 조금씩 다르지만 실제로는 단 하나의 질문이다: "해결중심모델이 듣기에도 좋고 실행하기도 쉬워 보이지만, 문제의 본질은 건드리지 않고 표피만 건드리는 피상적인 모델 아닌가?" 답답했다. 벌써 10강이 넘도록 죽고 살고 가르쳐 놓았는데, 아직도 이렇게 기본적인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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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믿고 그렇게?지식 공유하기(기타)/기타 2020. 5. 10. 17:07
www.vo.la/kfrO 노무형 대통령 서거 11주기 특별영상을 보다가, 매우 인상적인 대목을 만났습니다. 노무현이라는 정치인이 상징하는 정치적인 의미와는 전혀 상관없이, 그냥 인간적으로 그가 어떤 인물이었는지에 대한 에피소드입니다. 이광재 씨가 열심히 학생운동을 한 후에 약관이 살짝 지난 23세에 국회 보좌관으로 들어갔을 때, 초선의원 노무현은 이광재에게 비서실 구성의 전권을 줬다고 합니다. 이제 막 대학을 졸업한 어린 청년에게 비서실 구성의 전권을 준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물론, 이광재 씨가 똑똑해서, 였을 것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이광재 씨가 똑똑하다 한들, 정치 경험이 전무한 이에게 전권을 준다는 것은 특별한 일입니다. 위 동영상에서는 그 이유에 대해서 자세히 언급하고 있지 않지만, 아마도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