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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특별한 만우절 이벤트!지식 공유하기(해결중심모델)/해결중심 사진+동영상 2020. 3. 31. 19:07728x90반응형
"혹시, 기적질문을 한국 상황에 맞게 다르게
이름 붙이는 건 없어요? 궁금해져서요."
3월 31일 오전 9시 20분,
존경하는 사회사업가, 김보나 단장님께서
내게 카톡 메시지를 보내셨다.갑작스러운 코로나19 사태 때문에
너무나 답답하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경남)지역아동센터 선생님들을 응원하고자,
특별한(?) 만우절 이벤트를 준비 중이시란다.
바로, "만약 코로나19가 오늘 사라진다면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를 물어보고,
그 사연을 나누려고 하신단다.
그런데 이런 이벤트 컨셉이
해결중심모델의 시그니처 테크닉인
기적질문과 비슷하다고 생각해서
곧바로 내 얼굴을 떠올리셨고,
좀 더 자연스럽고 한국적인 이름을
붙여달라는 자문 요청을 하신 거였다.
기적질문이라는 딱딱한 이름 말고,
좀 더 친근하고 듣기 편한 이름으로
바꾸고 싶으시단다. (우왕!)
그래서 버스 안에서 잠시 생각해 보았다.
바로 떠오른 이름이: "무엇이든 질문"(헐! 이거 썩 괜찮은 거 같은데?)
고백하련다.
명백하게 도라에몽에게 빚을 진 이름이다.
문만 열면 가고 싶었던 곳에 갈 수 있다는,
"어디로든 문"에서 영감을 받은 이름이다.
해결중심모델은 다양한 방식으로 정리할 수 있다.
그 중 한 가지 방식은, "해결중심모델은 클라이언트에게
긍정적인 내용(강점, 자원 등)을 물어보는 것"이다.
하지만 문제에 꽂혀 있는 클라이언트는
긍정적인 내용을 묻는 질문에 반응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그렇다면 어떻게 질문을 이어가야 할꼬?
유명한 기적질문 개발 이야기:
스웨덴의 저명한 해결중심코치, Visser Coert 박사가
1996년 스티브 드쉐이저와 나눈 인터뷰 중에서 발췌.
"어느날 김인수가 질문을 하자 내담자가 이렇게 답했죠.“오, 그렇게 되려면 기적이 일어나야 할 거예요.”
("그런 일은 절대로 일어나지 않을 거에요.")
그러자 김인수가 말했습니다.
“그래요? 좋아요. 그러면 한 번 상상해 보세요.
문제가 깨끗이 사라지는 기적이 일어났다면요...”
그 순간 모든 것이 시작되었습니다.
김인수의 반응이 아주 괜찮았어요. 썩 좋았죠.
내담자가 개발한 이 질문을 우리 모두 좋아했습니다.”
기적질문은, 비관적인 클라이언트를
(다소 억지스럽더라도) 긍정적인 일들을
잠시나마 멈추어 서서 생각할 수 있도록
부드럽게 이끄는 질문이다.
<참고 자료>
다양한 기적질문
https://vo.la/ZEyi
인어공주에 나오는 기적 그림
https://vo.la/7Css
기적질문을 부부상담에 적용하면?
https://vo.la/2T68=====
<덧붙임>
김보나 단장님께 깊이 감사 드립니다.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변화 과정에 동참하는 일,
사회사업가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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