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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I 전성시대: "선생님을 보면 신나요"임상사회사업가 이재원입니다/Personal Stories 2020. 4. 18. 18:17728x90반응형
"선생님을 보면 신나요."
며칠 전, 나의 영원한 "갑오브갑," 양원석 선생님과
내 좋은 벗, 사회사업가 임성희 선생님을 만났다.
우리는, 가끔씩 아무런 이유도 없이 만나서
밑도 끝도 없는 수다 잔치를 벌이곤 한다.
업계에 알려져 있듯이,
양원석 선생님은 말이 많은 분이 아니다.
주로 진득하게 듣고 계시다가 몇 마디로 정리를 해 주신다.
우리 모임(?)에서도 수다장이 두 사람은 끝없이 떠들고
양원석 선생님은 주로 들으신다.
주구장창 말하는 것에 지칠 법도 하고,
끝없이 듣는 것에 지칠 법도 한데,
우리 셋은 모두 지치지도 않는다.
나의 좋은 벗, 임성희 선생님은
최근에 내가 가르치는 일을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참 기쁘고 좋다고 내게 말해 주었다.
"선생님이 가르치는 사진을 봤는데요,
그 사진 속에서 선생님이 너무 신나 보여서...
거의 사진 밖으로 튀어 나오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너무 순수해서 상처받을 수도 있겠지만,
나는야 "돌+I," 학생들에게 달려가는 미친 선생."
유명한 책 제목을 떠올린다: "미쳐야(crazy) 미친다(reach)."
어떤 대상을 지극히 사랑하게 되면
그 대상에 다가가기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게 된다.
빌라고 하면 당장 빌 것이고, 죽으라고 하면 죽는 시늉도 하게 된다.
그렇게 하면 정성이 하늘에 닿고,
정성이 하늘에 닿는데 그 무엇을 못하겠는가?
계속 신나고 싶다.
계속 돌+I로 남고 싶다.
나는야, 돌+I 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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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내가 신난 이유: 기나긴 고통의 시간을 끝끝내 견뎌냈기에.
끝끝내 이겨낸 그 힘으로 신나게 달려나가고 있기에.
끝없이 달려나갈 것이기 때문에.
=====
"다 주거써. 나 말리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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