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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복지사를 위한 자기-돌봄, A부터 Z까지: 유머(Humor)
    지식 공유하기(기타)/사회복지사를 위한 Self-care(한사협) 2020. 7. 22.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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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사회복지사협회와 함께 하는, 원서 번역 프로젝트! 

    "사회복지사를 위한 자기-돌봄(Self-care), A부터 Z까지"

    (2020년 8월호 원고를 공유합니다.)


    H(Humor): 유머 - 인생을 즐길 기회에 참여하라!(PLAY: Participating in Life’s Awarding opportunitY)

     

    원문: Ana’neicia Williams 

    번역: 이재원(2020)


    유머나 놀이가 부족한 날엔 하루 일이 너무 길고 고되다. 그래서, 나는 스스로 “최고 재미 관리자(CEO: Chief Enjoyment Officer)”가 되기로 했다. 즉, 나는 동료들의 얼굴에 미소나 웃음이 떠나지 않도록 관리하는 매니저가 된다: 알고 있는 익살스러운 농담 중에 하나를 이야기하거나 최근에 영화제 레드 카펫 행사 중에 일어났던 연예인들의 민망스러운 뒷이야기를 꺼내어서, 정기적으로 사람들을 웃기고, 사람들이 없으면 혼자서라도 웃는다. 웃음 소리를 들으면서 나는 내가 인간임을 깨닫는다. 우리는 실수를 한다. 모든 것을 알 수도 없다. 그러므로 우리는 늘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일 필요가 없다. 

     

    자기-돌봄: 실행 규칙 #6

     

    Zander와 Zander(2000)는 어느 두 나라의 정상이 대화를 나누는데, 분노해서 히스테리를 부리는 정치적 반대자들이 자꾸만 끼어들어서 논의를 방해하는 상황을 이야기한다. 회담 주최국 정상이 매번 즉흥적으로 훌륭한 유머를 생각해 내어서 좌중을 진정시켰다: 그는 반대자들에게 실행 규칙 #6를 상기하도록 했다. 초청받은 측 정상이 묻는다: “그 실행 규칙 #6이라는 게 뭐죠?” 그러자 주최측 정상이 설명한다: “아, 그거요? 간단합니다.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말라는 겁니다!” 그러자 초청받은 측 정상이 또 묻는다: “그러면 다른 규칙은 무엇인가요?” 그러자 이런 답변이 돌아온다: “다른 규칙은 없습니다!” 

     

    실행 규칙 #6는 자기-돌봄을 하기 위한 좋은 사례다! 우리는 뭔가 중요한 일을 하고 있으면 상황을 너무 진지하게만 받아들일 수 있다. 우리 중 다수는 어른이 된 후에는 장난을 치는 법을 잊어버렸다. 그리고 장난을 치기에는 너무 나이 들어 버렸다고, 어른스럽게 처신해야 한다고 배워 왔다. (나는 여전히 어른스럽게 처신하는 법이 정확하게 무엇인지 알아내려고 애쓰고 있다.) 알다시피, 어른스러운 행동에 관한 매뉴얼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니 너무 긴장하지는 말라! 그리고 실제로 집에서, 직장에서, 그리고 삶의 모든 영역에 유머 코드를 가미하라. 놀이와 유머는 나이와 전혀 상관이 없는 거니까! 

     

    유머와 놀이가 건강한 삶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는가? 삶 속에서 장난도 치고 유머도 구사할 때, 사람들은 좀 더 건강해지고 좀 더 행복해진다. 아울러, 스트레스가 줄어들고, 두뇌 기능이 개선되며, 사람들과 맺고 있는 관계가 풍성해지고, 정신 건강이 좋아지며, 에너지가 많아진다(Public Broadcasting Service, n. d.). 

     

    놀이와 유머는 자기-돌봄에서 필수적인 요소이다! 놀이는 소진을 막기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놀이와 관련된 유익한 점에 대해서 좀 더 알고 싶다면, National Institute for Play(n.d.)를 확인해 보라. 이 기관은 Play: How it shapes the Brain, Opens the Imagination and Invigorates the Soul(2009)를 쓴 Stuart Brown 박사가 세운 곳이다. 

     

    나를 웃겨줘: 힘든 일을 할 수록 놀이가 더 많이 필요하다!

     

    인간은 오로지 일에만 몰두한 나머지 지금 자기가 하고 있는 일을 즐기지 못할 수도 있다. 나는 바로 내가 지금 직장 생활을 그렇게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리하여 지난 과거를 반성하면서 스트레스를 안겨주는 일을 관리할 수 있는 몇 가지 대처 기술을 배울 필요가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시작했을 때, 업무가 진행되는 속도, 그리고 함께 일하는 사람들에 적응하는 게 쉽지 않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나는 사회경제적 지위가 낮은 가정 출신 아동을 지원하는 일을 한다. 이 아이들 중 다수는 학습 장애, 행동 문제, 그리고 정신 질환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대부분은 대대로 가난 속에 살아오고 있는 가족 출신이다. 이런 사실만 생각하면 상황에 압도될 수도 있다. 따라서 나는 이런 업무 환경에서 좀 더 즐겁게 일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만 했다. 

     

    나는 매일 최소한 30분 정도씩은 놀이 시간을 갖자고 스스로 다짐했다. 나는 매 시간마다 피식 웃거나 미소를 짓겠다고 다짐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할 것 같았다. 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동료들도 끌어들였다. 나는 업무 인수인계를 하고 난 후 자리에 앉아서 동료들과 대화를 나누었다. 우리는 매일 겪게 되는 최고의 순간과 최악의 순간을 나누었다. 그러면서 다음 날 절대로 만나고 싶지 않은 아이들에 대해서 답답한 마음을 터뜨렸다. 우리는 아주 힘든 시간을 보내면서도, 몇 시간 전에 정말 이 일을 때려 치우고 싶은 마음이 들게 만들었던 일에 대해서 이야기 하면서 웃어 넘겼다. 우리 중 누가 더 힘든 하루를 보냈는지에 관해서 농담을 하고 함께 웃으면서 버텼다. 

     

    나는 일 속에 놀이를 섞는 방법을 잘 안다. 아이들은 언제나 게임을 하고 싶어한다. 나는 마치 아이가 된 것처럼 카드/보드 게임 혹은 피구 게임을 하면서 사람들과 친해진다. 동료들과도 이런 식으로 일하면 우리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 

     

    인생을 즐길 기회에 참여하라

     

    여러분은 이미 이런 말을 들어 보았을 것이다: “죽어라 일만 하면 놀지 않으면” 삶이 공허해진다. Brown(2009)은 심지어, 놀이의 반대말은 일이 아니라, 우울이라고 말한다! 운이 좋게도, 나는 놀이를 섞을 수 있는 일을 하고 있다. 놀이는 활력을 되찾게 해 주고, 기운을 차리게 해 주며, 그저 재미있다! Rubin(2009)는 학자들이 놀이를 본질적으로 우리에게 만족을 주고, 돈이 필요 없으며, 사회적 해악을 주지 않고, 칭찬이나 인정을 기대할 필요가 없는 모든 활동이라고 정의한다고 말한다. 만약 여러분이 놀이를 일에 포함시키려고 노력하지 않거나 놀이를 일에 접목할 기회가 없다면, 다음과 같은 아이디어를 시도해 보라고 말씀 드리고 싶다. 

     

    부모에게(혹은 성인들에게). 아이들은 우리에게 젊은 마음을 가져다 준다. 만약에 아이가 없다면, 조카, 손자녀, 어린 사촌을 “빌려오라.” 아이들은 어디에나 있다! 아이를 데려와서 유치하게 놀 수 있는 명분을 만들라. 보드 게임을 하든지, 공원에 가든지, 아니면 그냥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라. 그러면 유머, 놀이, 재미를 얻을 수 있다. 

     

     워커홀릭에게. 동료들을 만나서 저녁 식사를 하거나, 볼링을 치거나, 뭐가 되었든지 그들과 상호작용할 수 있는 일을 시도할 시간을 만들어라. 지금까지 설명했듯이, 단지 일이 끝나고 나서 놀 생각을 하지 말고, 재미를 일 속에 포함시키려고 애쓰라. 

     

    학생에게. 제발 일 주일만 핸드폰을 내려 놓고, SNS를 멀리 하라. 동네에 있는 공원을 탐험할 시간을 자신에게 허락하라. 친구들을 불러서 발야구나 원반 던지기 게임이나 숨바꼭질을 하라. 

     

    유머는 절대로 우연히 찾아오지 않는다. 때로는 적극적으로 나서서 찾고, 유인하고, 만들어야 한다! 미소를 지을 때보다 얼굴을 찡그릴 때 훨씬 더 많은 근육을 움직여야 한다고들 말한다. 그러니, 그냥 혼자서 웃기라도 하라. 유머와 놀이는 어디에서든지, 거의 공짜로 찾을 수 있다!

     

    놀이와 관해서는: 인생을 즐길 기회에 참여하라! 우리는 앞으로 참석해야 할 약속과 일정을 되새긴다. 오로지 일에만 우선 순위를 두지 말고 유머와 놀이에도 순수한 관심을 가지라. 당신이 마음만 먹으면 유머와 놀이가 삶의 필수적 요소가 될 수도 있다. 이제 필자가 “최고 놀이 관리자(CEO of PLAY)”로서 그대에게 허락하노니, 업무 스케쥴을 짤 때 유머와 놀이를 반드시 집어 넣으라. 아예 업무 중의 한 부분으로, 인생 목표 중의 하나로 박아 넣으라. 그러면 놀이가 건강과 행복을 가져다 주는 광경을 목도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와 더불어, 이 PLAY 접근을 활용하면, 클라이언트와 만나는 일에도 큰 영향을 줄 것이다(Klein, 2010). 그러니 마구 놀아 보자. 

     

    생각해 볼 질문

     

    1. 어떻게 지속적이고 효과적으로 유머를 삶 속에 연결시키기 위한 시간을 가질 것인가? 

     

    2. 당신이 매일 해야 하는 일 속에 유머와 놀이를 가미하지 못하도록 만드는 장애물이 무엇인가? 

     

    3. 당신 입에서 웃음이 터져 나오게 만드는 활동은 무엇인가? 

     

    4. 직장에 대해서 생각해 보라. 어떻게 하면 매일 이어지는 일상 생활 속에 유머와 놀이를 좀 더 가미할 수 있을까? 

     

    참고문헌 

     

    Brown, S. (with Vaughan, C.)(2009). Play: How it shapes the brain, opens the imagination, and invigorates the soul. New York, NY: Penguin Group.

     

    Klien, A. (2010). L.A.U.G.H.: Using humor and play to help clients cope with stress, anger, frustration, and more. Plainview, NY: Wellness Reproductions and Publishing, Inc. 

     

    National Institute for Play.(n.d.). Retrieved from http://www.nifplay.org/istitute/about-us/

     

    Public Broadcasting Service.(n.d.). Benefits of humor. Retrieved from http://www.pbs.org/thismotionallife/topic/humor/benefits-humor 

     

    Rubin, G. (2009). The Happiness project: Or, why I spent a year trying to sing in the morning, clean my closets, fight right, read Aristotle, and generally have more fun. New York, NY: HaperCollins. 

     

    Zander, R. S., & Zander, B. (2000). The art of possibility: Transforming professional and personal life. New York, NY: Penguin Books. 

     

    사회복지사 Self-Care: A부터 Z까지(목차)

    한국사회복지사협회와 함께 하는 번역 프로젝트 사회복지사를 위한 자기-돌봄: A부터 Z까지. A(Awareness): 자기 인식 사회복지사의 Self-care A부터 Z까지: Awareness 자기 인식(Awareness) 원문: Eileen Kruege..

    empowering.tistory.com


    Ana’neicia Williams는 스팔딩 대학교 사회복지전문대학원을 졸업한 사회복지사이다. 현재 그녀는 인디애나주 제퍼빌에 위치한 Boys & Grils Club Kentuckiana의 프로그램 책임자이다. 그녀는 세 가지 목표 영역(우수한 학교 성적, 훌륭한 개인적 성격과 시민의식, 그리고 건강한 생활 방식)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아이들의 전인적인 발달을 장려하는 긍정적인 방과후 환경 속에서 6세부터 18세 아동을 지원하고 있다. 그녀는 다섯 가지 영역의 프로그램 개발 및 전달 책임자이다. 여가 시간에 Ana는 딸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주방에서 새로운 레시피로 만든 음식을 즐겨 만든다.


    "다만 그때 내 기다림의 자세를 생각하는 것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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