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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을 싹쓰리 하다?!상담 공부방/해결중심상담 교육 후기 2020. 9. 16. 07:26728x90반응형
2020년 9월 15일, 10시~17시.
전라남도사회복지사협회에서 줌(Zoom)으로
해결중심상담 기본 강의(사회복지사 직무역량 교육)를 진행했다.
1. 교육에 참여해 주신 전남사협 동료 사회복지사의 피드백과 나의 답변.
(1) "사례를 통한 교육(이어서 좋았습니다.)"
_ 작년에 전국 각지에서 실제적인 사례 없이 교육을 진행했을 때, 우리 동료들이 많이 답답해 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목포에서 교육했을 때도 마찬가지였죠. 1년이 훌쩍 지났고 그 사이에 여러 방식으로 사례를 만들고 정리해 왔는데, 이렇게 알아 주시니 참으로 감사합니다.
(2) "해결중심상담 기법에 대해 자세하고 쉽게 설명해 주셔서 현장 응용이 가능하다 생각됩니다."
_ "현장 응용이 가능하다 생각됩니다": 제가 제일로 듣고 싶어했던 피드백입니다. 앞으로도 더욱 정진해서 현장에서 수고하고 있는 동료들이 쉽고 재미있게 따라할 수 있도록 가르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3) "지루하지 않게 강의진행을 잘 해 주셨고 상황에 맞는 방법 설명으로 현장에서 적용하기 쉽게 수업해주셨습니다."
_ 지루하지 않게 진행하려고 무척이나 준비를 많이 하고 애를 썼는데, 그 노력을 알아 주시니 피로가 순식간에 사라지는 것 같습니다. 귀한 피드백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그리고 꼭 현장에서 적용해 보시고, 혹여라도 힘드시면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4) "실전가능한 적절한 설명(을 해 주셔서 좋았습니다.)"
_ 그 어떤 반응보다도 "실전에서 적용할 수 있다"는 반응이 제일 반갑고 보람 있는 것 같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꾸벅.
(5) "현장에서 내담자 상담이 어렵게만 느껴집니다. 지금도 어렵지만,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듭니다."
_ "어렵게만 느껴집니다": 솔직한 말씀, 나눠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 일이 쉽지는 않지요. 하지만 우리 동료 선생님께서 자신감을 얻으셨다니, 세상을 다 얻은 것처럼 행복하고 기쁩니다. 지금까지 해 오신 것처럼, 자신감 있게 계속 도전하셔요. 그리고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연락 주세요. 최대한 돕겠습니다.
(6) "차근차근 예시를 들어가면서 설명해 주셔서 좋았음."
_ 선생님들은 해결중심모델을 낯설게 느끼실 수도 있으니, 설명을 차근차근 해야 하지요. 선생이 가진 의도를 알아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그렇게 차근차근 예시를 들어가면서 가르치겠습니다.
(7) "교육 시간이 아깝지 않을 만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교육이었습니다."
_ 우와! 제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목이 터져라 열심히 떠들었던 일에, 이런 의미가 있었던 거군요! 감사합니다.
(8) "구체적인 예를 들어 설명해 주어서 현장 적용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_ 제가 교육하는 이유는, 현장에서 일하고 계신 동료들께서 실제로 써 먹을 수 있는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9) "현장에서 내담자를 중시하는 강점 관점의 서비스 제공하겠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_ 현장에서 일하시면서 늘 기쁘거나 행복하지는 않으시겠지요? 그래서 지칠 때도 많고 힘들고 외로운 순간도 맞이하시겠지요? 하지만 이런 저런 힘든 상황 속에서도 중심을 잡고 강점관점으로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셔서 참말로 감사하고 존경합니다.
(10) "수고하셨습니다. 지루할 것만 같았던 7시간이 금방 지나갔어요. 도움 많이 되었어요."
_ 네, 저도 걱정을 아주 조금 했는데, 선생님께서 잘 따라와 주셔서 수월하게 하루가 지나갔습니다. 감사합니다. 제 강의가 도움이 되었다니, 그걸로 됐습니다.
(11) "강사님 열정, 감사합니다."
_ 알아봐 주셨군요. 감사합니다.
2. 도움을 주신 분들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드리는 전라남도사회복지사협회를 이끌고 계신 정행식 회장님, 젊은 동료들과 최선을 다해서 회원 서비스를 기획, 실천하고 계신 김정은 처장님, "밑도 끝도 없는(?)" 명랑함으로 하루 종일 저를 성실하게 도와 주신 서세은 선생님. 그리고 오수산 선생님과 기타 전남사협 어벤저스. 어제 교육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도와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앞으로 진행되는 2, 3차 교육에서도 잘 부탁 드립니다. 꾸벅.
3. 내 자신에 대한 평가
(1) 동영상 몇 개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아서 조금 당황을 했다. 사전에 테스트를 좀 더 꼼꼼하게 했어야 했다. 정확하게 반성해야 할 부분. 반성하겠습니다.
(2) 앞 부분에서 이론적 내용을 조금 더 간소하게 줄이고 뒷 부분을 좀 더 강조하려고 했는데, 동료들께서 그 부분을 정확하게 포착하시고 평가해 주셨던 것 같다. (역시, 교육생 평가가 가장 정확함! 속일 수가 없음.) 앞으로도 계속 고민을 해야겠다.
(3) 내가 "절충적인 해결지향접근"을 언급하고 설명한 내용에 대해서도 동료들께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주신 것 같다. 이 부분, 계속 더 관심 가지고 연구하면서 실질적으로 모형을 보여 드려야겠다고 다짐해 본다.
앞으로, 두 번 더 교육을 해야 하는데, 오늘 교육을 거울 삼아 조금이라도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 드려야겠다.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듭니다."
"그대의 머릿결 같은 나무 아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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