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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을 싹쓰리 하다?! (두 번째 이야기)상담 공부방/해결중심상담 교육 후기 2020. 9. 17. 18:55728x90반응형
2020년 9월 17일, 10시~17시.
전라남도사회복지사협회에서 줌(Zoom)으로
해결중심상담 기본 강의(사회복지사 직무역량 교육)를 진행했다.
9월 15일 교육에 이어, 두 번째 시간!
강점관점실천의 꽃인 해결중심모델을 배우려는
전라남도 동료들의 열기가 하늘을 찔렀다!
1. 교육에 참여해 주신 전남사협 동료 사회복지사의 피드백과 나의 답변.
(1) "대상자와 상담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내용을 배운 것 같습니다."
_ 해결중심모델은 어려운 이론에서 출발한 모델이 아니라, 실천가들(임상 사회복지사)이 실천 현장에서 내담자들과 함께 치열하게 고민하면서 만들어진 모델입니다. 그래서 애초부터 현장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훌륭한 모델입니다.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 현장에서 전체적으로든 부분적으로든 열심히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2) "자세한 설명이 좋았습니다."
_ 저는 제가 해결중심모델을 처음 배울 때 답답했던 부분을 가르치면서 극복해 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노력을 인정받은 것 같아서 무척 기쁩니다. 알아 주셔서 많이 감사합니다.
(3) "열띤 강의 감사드려요."
_ 저는 여러 동료들을 만나서 해결중심모델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이 시간이 매우 소중하고 즐겁습니다. 이렇게 소중한 시간을 허락해 주신 전남 동료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4)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_ 우와! 제가 가장 듣고 싶었던 말씀을 해 주셨네요. 아무리 강의 내용이 좋다고 하더라도,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제가 많이 속상할 것 같습니다. 반대로 도움이 되었다고 말씀해 주시니, 많이 보람되고 행복합니다.
(5) "강의 내내 지루하지 않고 재밌게 들었습니다."
_ 우와! 이 역시, 제가 가장 듣고 싶었던 평가입니다. 아무리 좋은 강의도 재미가 없으면 머리에 들어가지 않겠지요? 제 강의는 강점은 최소한 뻔하거나 지루하지는 않다는 것이랍니다. 긍정적으로 평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6) “상담(능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_ 사실, (아이러니하게도) 우리 동료들이 가장 배우고 싶어하는 기술이 바로 상담 기술이죠. 학교에서 충분히 배우지 못하고 현장에 나와 혼자 엄청나게 헤매면서 배우게 되지요. 제가 그 사정을 충분히 알기에 더 열심히 가르치려고 노력한답니다. 이 마음이 통한 겁니다.
(7) “대부분의 사회복지사 역량강화 교육시 스킬 위주의 교육으로 단시간 이뤄지는데, 이론중심으로 흐름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_ 이론을 이야기 하는 시간을 짧더라도 반드시 가져야겠다는 생각은, 아주 오래 전부터 가져온 제 뚜렷한 소신입니다. 우리가 지엽적인 테크닉에만 초점을 맞춘다면, 깊이가 없는 실천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혹여 교육생 분들께서 이 부분 때문에 불만을 느끼신다고 해도 저로서는 제 취지와 소신을 친절하게 설명하면서 나아갈 수밖에 없답니다.
(8) “해결중심상담 질문 테크닉 이해도가 높아졌음.”
_ 오! 정말 다행입니다. 해결중심 질문 테크닉은 간단해 보이지만 뜯어 보면 대단히 섬세한 매커니즘을 가지고 있답니다. 제 교육을 통해서 해결중심 질문 테크닉에 대한 이해가 높아졌다니, 정말 기쁜 소식입니다!
(9) “준비 많이 하셨어요. 해결중심모델이 생소했는데 이해가 쉽게 강의를 해주셨어요.”_ 감사합니다. 제가 계속 강조했듯이, 이거 하나만 기억하세요: "해결중심모델이란, 내담자가 자신이 원하는 바를 스스로 이야기 할 수 있도록 도와 주는 것"이랍니다.
(10) "실무에 너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_ 우와~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이 말씀이 저에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꾸벅.
(11) "적절한 강의 내용 시간 배분"
_ 에이~ 장사, 하루 이틀 하는 거 아니잖아요? 제가 나름대로는 프로페셔널한 해결중심 강사랍니다.
(12) "업무에 도움 완전 짱 될 것 같아요."
_ 선생님 업무에 도움이 될 것 같다는 말씀을 들으니, 저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13) "♡"
_ "♡♡♡♡♡♡♡♡♡♡"
(14) "관점을 바꿀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_ 뭘 좀 아시는 분 같네요? 사람들은 해결중심모델을 단순히 "질문하는 방법"으로 여깁니다만, 저는 생각이 다릅니다. 물론, 해결중심모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질문 테크닉이고, 이 테크닉을 열심히 갈고 닦는 일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테크닉이 훌륭하다고 해도 그 테크닉에 근사한 관점을 실을 수 없다면 굉장히 공허할 겁니다.
(15) "다양한 사례를 제시하여 상담하는 기법을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_ 저도 그렇게 하고 싶습니다. 다만, 정해진 시간 내에 학생분들께서 해결중심모델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하실 수 있도록 도우면서 동시에 다양한, 혹은 고급진 사례를 제시한다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주문입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연구하고 준비해서 말씀하신 바, 다양한 사례를 좀 더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16) "처음의 역사 부분을 짧게 하고, 사례를 중심으로 얘기해 주셨으면 현장에서 적용하기 좋을것 같습니다."
_ 제가 웬만하면 교육생분들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부응합니다만, 이 말씀만큼은 수용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일정 시간이 확보된다면) 역사 부분을 반드시 다루는 것이 저의 방향이기 때문입니다. 강의 때 말씀 드린 것처럼, 역사 부분을 공부해야 배경 이해가 깊어지고, 배경 이해가 깊어져야 각종 질문 기법을 현장에 적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17) "다양한 사례 실제도 궁금하네요."
_ 저도 궁금합니다. 저에게 배우신 분들께서 다양한 방식으로 현장에 적용하시면, 그 실제 사례가 더 많이 생겨 나겠지요? 기대하겠습니다!
2. 도움을 주신 분들
이번 2차 교육에서도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드리는) 전라남도사회복지사협회 정행식 회장님, 김정은 사무처장님, 서세은 선생님과 기타 전남사협 어벤저스 선생님들께서 도움을 주셨습니다. 특히, 서세은 선생님께서는 Zoom을 활용한 교육 업무 진행이 처음이고, 그래서 많이 긴장하셨다고 말씀하셨지만, 이 말이 무색하게 굉장히 능숙하고 자연스럽게 진행해 주셨습니다. 장시간 온라인 교육에서도 전혀 불편함 없이 교육을 진행해 주신 서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3. 내 자신에 대한 평가
(1) Zoom이라는 툴에 대해서 좀 더 자세하게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세부 기능을 몰라서 조금 불편한 순간이 있었다.
(2) 이론적인 내용을 어느 정도 다룰 것인지가 늘 고민이다. 내 소신을 지키면서도 사람들이 즉각적으로 원하는 바를 맞추는 일인데... 쉽지는 않다. 다만, 앞부분을 좀 더 효율적으로 전달해야겠다는 생각은 하고 있다. 시간이 제한되어 있어서 생략이 불가피하다면, 어떤 부분을 생략하고 어떤 부분을 살려서 강조할 것인지 앞으로도 계속 고민을 해야겠다.
(3) 결국, 우리 동료들이 원하는 바는 좀 더 다양하고 실질적인 사례, 인 것 같다. 하지만 실제 사례가 하늘에서 뚝 떨어지지는 않는다. 내가 가르치고 있는 학생들의 실력을 어떻게 해서든지 높여서, 그들이 풍부한 사례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돕고 싶다.
앞으로, 한 차례 교육이 남아 있는데 앞선 두 번의 교육을 되돌아 보면서 마무리를 잘 해야겠다.
"실무에 너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대의 머릿결 같은 나무 아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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