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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반찬에 환장한 사람’으로 만들지 않겠다는 의지상담 공부방/해결중심상담 교육 후기 2021. 8. 14. 08:57728x90반응형
"수업 중에 말씀해 주신 내용 중에,
(주민을) 밑반찬에 환장하는 사람으로 만들지 말라
고 하셨던 게 기억에 강하게 남아서요.
그런 생각을 갖고 상담에 임하니
마음이 달랐던 것 같습니다."
역시, 선생 얼굴은 학생이 세워준다. 송파구방이복지관 박상현 사회사업가께서 <해결중심상담 집중 스터디> 제 1강이 끝난 후에 과제(공감 테크닉 연습하기)를 제출해 주셨다. 수업에서 배우신 내용을 실제 사례에서 적용해 보셨다고 한다. (이렇게나 빨리?) 내용을 살펴 보니, 끝내주게 훌륭하게 실천하셨다. 무엇보다도, 박상현 선생님께서 겸손하게 배우시려는 모습, 정직하게 배운대로 실천하시려는 모습이 보기 좋다.
박상현 선생님께서 직접 전해 주신 이야기를 들어보자.
오늘 일을 하다가 오후에 우연치 않게 이용자 분에게 전화가 먼저 걸려왔는데 강의를 토대로 배운 것을 최대한 활용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내담자: OO동에서 OO동으로 이사오면서 이용하는 기관도 옮기게 됐는데 이곳에서는 서비스도 잘 안 주려고 하는 것 같고 신경도 안쓰는 것 같아요. 일이 많아서 그런 건지... (중략) 얼마 전에 치과를 갔는데 비용도 많이 나오고 참 살기가 팍팍해요.
상담자: 어머님께서 이사를 가셨지만 OO동에서 거주하셨을 때처럼 도시락을 받으시면서 복지관이 친정 같고 든든한 느낌을 받는 걸 원하셨을 텐데, 지금은 아는 이웃도 없고 아무도 신경 안쓰는 것처럼 느껴져서, 서운하고 혼자인 기분이 많이 드셔서 그간 외로우셨을 것 같아요. 치과 치료 비용도 당장 해결은 어렵더라도 속 시원하게 터 놓고 고민을 말할 사람이 필요하셨을 텐데, 세상에 혼자 덩그러니 놓여진 기분이 드셨군요. 참 답답하고 속상하셨겠어요 이제 저희 기관에 자주 오시지는 못하지만 고민 있으시면 언제든지 주저하지 마시고 종종 연락 주고 받아요.
내담자: 맞아요. 나도 도시락 이런 거 받는 것보다 고민 터놓고 얘기할 수 있는 곳이 이사오면서 필요했는데 그런 게 하나도 없어서 서운했던거 같아. 하소연 할 데도 없고. 여기에 아는 이웃도 없고 외로워서 요즘 집에만 있는 게 참 힘들기도 하고 코로나 빨리 끝나면 복지관에 가서 선생님들 얼굴도 한번씩 오랜만에 보고 싶네. 이렇게라도 말하니 마음이 풀리고 마음을 잘 알아줘서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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