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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사로 일하면서 제일 많이 하는 일이 무엇일까요?상담 공부방/해결중심상담 교육 후기 2021. 10. 6. 07:16728x90반응형
사회복지사로 일하면서 제일 많이 하는 일이 무엇일까요? 계획서 작성, 지출 기안 작성, 결과보고서 작성 등 서류 업무도 많지만, 저는 이용인과 대화하는 전화 상담이라고 생각합니다. 프로그램 신규 이용 상담, 지원을 받지 못해 불만에 찬 목소리 듣기, 아쉬운 전화, 감사 전화 등, 하루에도 열 통이 넘는 전화를 받기 때문에 무엇보다 “상담에 대한 기술” 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는 그저 복지관 서비스 제공 기준에 따라서 (다소 기계적으로) 상담 안내를 해 드렸습니다. 솔직히, "알겠어요, 알겠어요" 영혼 없이 답변할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재원 선생님의 해결중심 교육을 듣고 나서는, 먼저 상대에게 공감을 해 주려고 합니다. 아니, 이제는 제 태도가 바뀌어서 그런지 전화 통화를 하고 있으면 자연스럽게 “공감”이 먼저 됩니다.
그렇게 하면 이용인의 불만에 찬 목소리도 누그러집니다. 대화가 조금 편해집니다. 굉장히 신기합니다. 이용인이 진정으로 무엇을 원하는지, 특정 프로그램을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혹시나 내가 미처 파악하지 못한 이용인 정보가 있는지 스스로 궁금해지고 이용자에게 추가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아주 자연스럽게요.
기적 질문을 구사하고 나면 이용인이 말하게 될 무궁무진한 답변이 기대됩니다. '아! 내가 배운 걸 잘 사용하고 있구나' 이런 생각이 들곤 합니다. 물론, 상담이 마음대로 흘러가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대화가 막힌다거나, 답변이 너무 추상적이어서 이어가기 힘들 때도 있지만. 적극적으로 경청하고 공감해 주다 보면 이용자가 저에게 다음 대화로 이어갈 힌트를 주기도 합니다. 여러 모로 신기한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이재원 선생님께서 8회기 동안 가르치시는 수업, 이제 절반을 넘어 섰습니다. 앞으로 남은 수업 내용이 해결중심상담 교육의 전부는 아닐 겁니다. 하지만 확실한 점은, 제가 이 교육을 수강하기 전보다 사회복지사로서 한층 더 성장했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성장하고 싶다는 사실입니다.(참고) 본 글은 김강혁 사회사업가께서 직접 쓰신 글이며, 사진과 텍스트 모두 사용 허락을 받았음.
송파구방이복지관(장애인복지관) 동료들과 함께 약 8주 동안 '상담기초기술 + (중급)해결중심상담' 교육을 해 오고 있다. 이제 5회기가 끝났으니 중반을 넘어섰는데, 나에게 배우신 교육생들께서 소감문을 써 주셨다. 청소년성인지원팀에서 일하고 계신 김강혁 사회사업가는 매 시간 진중한 목소리와 진지한 태도로 조용히 분위기를 잡아 주시던 분이다. 그런데 우리가 함께 공부한 그 짧은 시간 동안 이렇게나 크게 성장을 하셨다. 내가 가르쳐 드린 내용을 120% 소화해서 현장에서 활용 중이시라고 하니, 선생으로서 정말로 뿌듯하고 자랑스럽다.
현장에서 동료들과 대화를 나누어 보면 '(솔직히 말해서) 해결중심모델은 빛 좋은 개살구' 라는 인식도 많다. 아마도, 기본적으로 '이용인/주민/참여자가 가진 강점/자원에 초점을 맞추는 방향'에는 동의하기 때문에 '빛은 좋다'고 생각할 터. 그런데 결국 '개살구'라고 느끼는 이유는 실제로 적용하기에 너무 어렵거나 비현실적(우리가 만나는 이용인/주민/참여자의 문제는 너무나도 오래되고 여러 가지가 중첩되어 있어서 강점관점으로 접근하기가 어렵다고 느껴지는)이라고 보이기 때문이겠다. 하지만... 아니다. 가능하다. 제대로 배우면 가능하다!
내가 존경하고 사랑하는 김강혁 사회사업가께서 바로 그 증거다.
<김강혁 사회사업가에게 생긴 변화 사례(아래 박스 링크를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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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점관점실천연구소 이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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