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절한 금자씨지식 공유하기(기타)/사회복지사를 위한 Self-care(한사협) 2020. 1. 20. 17:26728x90반응형
오늘 무슨 일로 동료 사회복지사와 통화를 했다. 그리 잘 아는 사이는 아니다. 그렇지만 정말 친절한 분인 것 같았다: 목소리와 웃음이 거의 하나가 되어 있다.
이분과 통화한 후에 동료들의 친절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되었다.
각종 콜센터 직원들의 "감정노동"에 대해서 이슈화가 종종 되어 왔고, 요즘엔 어디든 전화를 걸면 통화 내용을 녹음한다고 ARS 안내가 흘러 나온다.
그런데 사회복지사들이야말로 보호 장치가 필요한 사람들 아닐까?
아침부터 저녁까지는 직장에서, 주민분들/이용자분들을 위해서 감정 노동을 해야 하고, 저녁에 (퇴근이 아니라 집으로) 출근하면 그 다음 날 아침까지 아이들 챙기랴, 배우자 챙기랴, 끝없이 감정 노동을 해야 한다.
최근에 한국사회복지사협회 회보, Social Worker지에 미국에서 출판된 "사회복지사의 자기돌봄(self-care)"에 관한 책을 번역, 연재하고 있는데... 정말이지 사회복지사들이야말로 자기돌봄(self-care)가 절실하게 필요한 사람들인 것 같다.
그 동료 선생님과 통화를 끝낸 후에도, 계속 "촉"이 발동해서... 문자를 드렸다: "(생략) 제 주변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훌륭한(잘 훈련된) 사회복지사 동료들도 모두 샘처럼 너무 친절하고 사람들에게 늘 웃으면서 대하는데, 어느 때 보면 자기는 잘 못 돌보는 것 같더라구요. (사실 저도 그렇습니다. 제 정신건강은 못 돌볼 때가 자주 있어요. (생략)"
그래도 답변이 무척 희망적으로 왔다. 힘들 때는 팀장님이나 동료들에게 터 놓고 이야기 하신단다. 그래서 스트레스를 그렇게 많이 받지는 않으신단다.
히유~ 참 다행이다. 네, 선생님. 소통을 스트레스 해소 방법으로 가지고 계신다니, 안심이 됩니다. 왜냐하면 소통이 된다는 것은 조직이 덜 권위주의적이라는 뜻이니까요.
이 선생님 뿐만 아니라, 온갖 현장에서 고군분투, 친절하게 사람들을 대하고 있는 모든 사회복지사 동료들에게 경의를 바친다. 그리고 마음 속으로 응원해 본다.
=====
자기 돌봄(Self-care) A부터 Z까지.
A: 자기 인식(Awareness)
https://empowering.tistory.com/m/47'지식 공유하기(기타) > 사회복지사를 위한 Self-care(한사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회복지사를 위한 자기-돌봄, A부터 Z까지: 관계맺기(Connection) (4) 2020.03.03 사회복지사 Self-Care: A부터 Z까지(목차) (0) 2020.02.09 사회복지사를 위한 자기-돌봄, A부터 Z까지: 균형(Balance) (0) 2020.02.01 사회복지사의 Self-care A부터 Z까지: 자기인식(Awareness) (0) 2020.01.01 사회복지사를 위한 Self-care 번역 (0) 2019.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