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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주게 재미있는 OTT 드라마를 봤다지식 공유하기(기타)/시네마 떼라피: 위안을 주는 영화 2023. 1. 27. 12:18728x90반응형
끝내주게 재미있는 OTT 드라마를 봤다. 파라마운트 플러스에서 방송하는 '디 오퍼(The Offer).'
1969년, 소설가 마리오 푸조는 뉴욕 마피아를 다룬 소설, '대부(The Godfather)'을 출간한다. 1971년, 컴퓨터 프로그래머로 일하다가 파라마운트 영화사에서 프로듀서로 일하게 된 신참 앨 러디(Albert S. Ruddy)는 회사가 이미 판권을 사 두었던 '대부'를 영화로 제작하게 된다.
드라마는 바로 소설 '대부'를 영화 '대부'로 만든 사람들, 특히 프로듀서 앨 러디 이야기를 다룬다. 앨 러디는 소설 대부가 단순히 마피아를 다루지 않고 미국이라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분투하는 '가족'을 그렸다는 사실을 깊이 이해했다. 그리고 이 비전을 영화로 실현하려고 '죽도록 고생'한다.
앨 러디가 '대부' 이야기를 통상적인 시각과 다르게 이해했듯이, 나도 '디 오퍼' 이야기를 단순히 '대부라는 엄청나게 유명한 영화를 만드는 뒷이야기가 아니라고 이해한다. 이 드라마는 온갖 난관을 뚫고 목표물을 향해서 직선으로 달려가는, 남자다운(?) 남자 이야기다.
'남자다움'이란 무엇인가? 앨 러디는 무척 남자답지만 천박하거나 어리석거나 없어 보이진 않는다. 목숨이 왔다 갔다 하는 상황에서도, 졸라(?) 겁을 내면서도 대담하게 바라보고 대담하게 움직인다. 잠시 해고당하는 순간에도 비굴하게 말하고 행동하지 않는다. 자신을 증명한다.
그대가 어떤 분야에서 일하든 상관 없다. (심지어, 사회사업 일도 마찬가지다). 마음 속에 품은 가치와 비전을 온갖 어려움을 뚫고서라도 끝끝내 달성해 내겠다고 다짐하고 있다면, 그대도 앨 러디다. 그대가 여성이라도 이미 그대는 앨 러디다. (성별도 중요한 변수가 아니다.)
모든 사람이 볼 만한 가치가 있는, 뇌가 섹시해지는 이 드라마를 강력하게 추천한다.
덧붙임1: 만약, 그대가 나처럼 영화를 무지무지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특히(!) 영화 대부를 재미있게 본 사람이라면, 세부적인 사항을 기억한다면, 이 드라마에 푹 빠져서 미친듯이 보게 되리라. 그러니 조심하셔야 한다. 여기에 빠지면 헤어나올 수가 없을 테니까. 흐흐. 경고가 아니라 애정고백이다.
덧붙임2: 이 드라마는, 현재 와챠(Watcha)에서 서비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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