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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구선수, 전광인
    지식 공유하기(기타)/글쓰기 공부방 2023. 7. 3.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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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수선수, 전광인 

     

    글쓴이: 송주연 (인천중구가족센터 사회복지사, 2023)

    첨삭 지도: 이재원 (강점관점실천연구소, 2023)

     

    나는 배구선수 중 전광인 선수를 제일 좋아한다. 배구 자체가 가진 매력도 있지만, 특별히 전광인 선수가 배구하는 모습을 좋아한다. 전광인 선수는 공이 아웃되기 전까지 끈질기게 쫓아가고, 지고 있는 순간에도 '포기하지마!' 라고 외치며 팀을 다독인다. 또, 공격과 수비를 고루 잘한다. 선수들 대부분은 공격이나 수비 한쪽에 집중하는데, 공격과 수비를 동시에 잘 하기 위해서는 다른 선수들보다 더 많이 연습하고, 더 뛰어야 한다. 그래서인지 이 선수가 경기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죽을 힘을 다하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나는 전광인 선수를 2016년부터 좋아했다. 당시에 나는 아무 것도 하지 않아도 되는 현실에 안주해서 무기력했다. '어제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어야지, 더 배워야지, 더 발전해야지' 다짐했던 마음이 흐트러지고 그저 흘러가는 대로 살았다. 그런데 우연히 전광인 선수 플레이를 보고 내 마음에 불꽃이 다시 타올랐다. 전광인 선수가 강한 투지로 경기하는 모습이 멋있다고 느껴졌고, 본받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나도 무엇인가를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고, 죽을 힘을 다해 노력하던 사람이라는 사실을 기억하게 됐다. 덕분에 힘든 시기를 잘 버텨냈고, 7년이 지난 지금도 전광인 선수를 응원한다. 

     

    <안내> 

    _ 본 글은 직접 글을 쓰신 송주연 선생님께 공식적으로 사용 허락을 받았습니다. (교육 및 출판 목적)

    _ 송주연 선생님께서는 인천시사회복지사협회가 기회, 주최하는 '성숙을 담는 글쓰기, 회전목마' 클래스에 참여하고 계십니다. 

    _ 인천시사회복지사협회 김성준 회장님, 박정아 사무처장님, 남희은 주임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글쓴이 피드백> 

     

    (1) 글을 쓰면서 느낀 점

     

    글을 쓸 때, 그때 느꼈던 감정이 떠오르고 다시 제 안에서 정리가 됩니다. '이게 글쓰기가 가진 매력이구나' 생각했습니다. 과거 우울하고 무기력했던 저에게 힘이 되었던 경험을 글로 쓰면서, 현재를 살아가는 저에게도 힘이 되었습니다. 

     

    (2) 수업을 듣고 첨삭 지도를 받으면서 느낀 점

     

    더 이상 수정할 부분이 없다고 생각해서 과제를 내는데, 이재원 선생님께서 첨삭지도를 해 주신 결과물을 보면 매번 놀랍습니다. 글도 더 매끄럽게 읽히고, 상황에 어울리는 표현으로 지도해 주시거든요. 첨삭 지도 과정에서 많이 배웁니다. 그리고 저도 몰랐던 습관을 잡아주셔서 정말 도움이 됩니다. 이번 글에서도 '~ 모습을 보는 것이 좋다', '~를 좋아하게 된 건 ~부터다' 처럼 사람보다는 사물 명사를 주어로 사용할 때가 많았습니다. 이를 사람이 주어가 되도록 '(내가) ~모습을 좋아한다', '(내가) ~부터 좋아했다'로 바꾸어 주시니, 글이 더 쉽게 읽혔습니다. 항상 애정을 가지고 첨삭지도 해 주시고, 글쓰기에 재미를 붙이도록 아낌없는 격려와 칭찬을 해주시는 이재원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이재원 선생 피드백> 

     

    송주연 선생님 글에 있는 최대 강점은 '진솔한 태도'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세 가지 조건이 있는 글을 '좋은 글'로 평가합니다: (1) 솔직한 글, (2) 쉬운 글, (3) 깊은 글. 이 중에서도 가장 중요하고 강력한 조건이 '솔직한 글'입니다. 글쓴이가 자기 내면을 꾸밈 없이 솔직하게 표현하면, 아무리 문자를 쓰고 멋지게 수사법을 동원한 글이라도 능히 이길 수 있습니다. 송주연 선생님 글은 꾸밈이 없고 솔직해서 좋습니다. 

     

    이 글은 짧은 설명 단락을 연습하기 위해서 쓰셨지요. 그래서 좀 더 자세한 사연을 쓰지는 않으셨겠고요. 그런데 만약에 이 글을 좀 더 길게 펼치신다면? 무엇보다도 선생님께서 당시에 처하셨던 답답한 상황에 대해서 (가능하면) 솔직하게 기술하시면 좋겠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점에서 힘들었는지, 구체적으로 어떻게 답답했는지 쓰셔야 독자를 설득할 수 있습니다. 좋은 소재라서, 나중에 꼭 다시 써 보시길 권합니다. 

     

    마지막으로, 상술에 대해서 강조하고 싶습니다. 누구나 첫 번째 단락을 읽으서 '술술 읽힌다'고 느끼리라 확신합니다. 이유가 무엇일까요? 선생님께서 상술 기술을 잘 구사하셨기 때문입니다. (1) 뜻은 같게, (2) 길이는 조금 더 길게, (3) 내용은 좀 더 구체적으로. 이 원칙을 잘 지키면서 쓰셨기 때문입니다. 이 글을 쓰시면서 배우신 내용을 마음에 새기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다른 글을 쓰실 때도 적용하시길 바랍니다.  


    <설명 단락을 쉽게 쓰기 위한 만능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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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의/자문/상담 문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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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0-8773-3989 / jaewonrhi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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