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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 강독의 발자취: "이야기치료의 지도"
    상담 공부방/1:1 제자 해결중심 공부 2020. 4. 19.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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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깐만요, 1:1 강독이 뭐냐고요?>

     

    대가의 숨결을 느끼는 1:1 강독 시작!

    내 1:1 학습 제자, 사회사업가 안혜연 선생님과 함께, 매뉴 셀렉만이 쓴 책, "변화로 가는 길 - 다루기 어려운 청소년을 위한 단기치료"를 섬세하게 읽어 나가면서 설명하고 질문하고 토론하는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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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42강독>

     

    2021년 7월 4일 일요일 오전 6시 30분~

     

     

    선생님 덕분이에요, 라고 듣고 싶어했던 나에게

    일요일 새벽에 1:1 제자, 안혜연 사회사업가와 함께 이야기치료 책("우리 삶의 이야기, 다시 쓰기")을 강독하면서 공부하다가, 누군가를 돕는 원조전문가가 취해야 할 태도에 대해서 토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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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41강독> 

     

    2021년 6월 25일 일요일 오전 6시 30분~

     

     

    호기심: 강점관점으로 편안하게 대화하는 방법

    내 유일한 1:1 제자(아내와 약속했다, 더는 1:1 제자를 받지 않기로), 안혜연 선생님과 일요일 새벽 공부(매주 일요일 새벽 6시 30분 ~ 8시 30분)를 하던 중, 문득 궁금해졌다. 안혜연 선생님께선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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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40강독>

     

    2021년 6월 13일 일요일 오전 6시 30분~

     

    (나무 그림)


     

    <제 39강독>

     

    2021년 6월 6일 일요일 오전 6시 30분~ 

     

    (1) 혜연 생각

     

    오늘 수업에서는 외재화 대화의 기원과 이론적 토대를 배웠다. 외재화를 이해할 때 ‘문화적 속성'을 충분히 이해해야 한다는 점, 문제를 자신의 정체성과 분리하는 것이 책임까지 없어지는게 아니라는 점이 인상 깊었다. 치료자의 자세 파트에서 예시로 정신분열증 환자의 이야기가 나왔는데 최근 쉼터에서 만나고 있는 사례와 연결되었다. 정신분열병의 경우 스트레스와 재발 사이에 상관관계가 존재하기때문에 목소리와의 직면을 권장하는 것이 재발에 더 취약한 상태가 된다고 한다. 만나는 청소년을 어떻게 도울 수 있을지, 그 방향성에서 어떤 것이 중요하고 무엇을 조심해야 하는지 토론하면서 생각이 많이 정리 되었다. 만나는 청소년들이 스스로 목소리를 내고, 스스로의 삶을 선택하고 규정할 수 있도록 더 잘 도와야겠다!


    <제 38강독> 

     

    2021년 5월 30일 일요일 오전 6시 30분~

     

    (1) 혜연 생각

     

    오늘 수업에서는 외재화 : 문제와 사람을 분리하는 대화를 배웠다. 마이클 화이트 선생님이 상담장면에서 내담자를 유심히 관찰하고 그대로 활용하는(낙타놀이, 크레용, AHD)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다. 문제를 내담자와 분리해내면서 자연스럽게 한 편이 된 가족이 똘똘뭉쳐 문제에 대항하는 장면이 기발하기도 하면서 깊은 감동을 주었다. 추가적으로 외재화 활용 시 한국의 문화를 이해하여 활용해야 한다는 부분을 짚어주셔서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나도 만나는 청소년에게 좀 더 확신을 갖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사람이 문제가 아니라 문제가 문제인 것이다.”


    <제 37강독> 

     

    2021년 5월 16일 일요일 오전 6시 30분~ 

     

    (1) 혜연 생각

     

    토머스 이야기를 통해 내담자의 입장을 좀 더 이해할 수 있었다. 부정적인 관점에서 해석하고 규정해온 삶을 완전히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다는 것, 그 시간 또한 이해하고 기다려줘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이 배움이 내 개인의 삶의 재구성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 선생님과 나눌 수 있어서 참 감사했다. 책을 통한 배움을 나의 삶에 적용해보고 그 기반을 토대로 아이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공부여서 정말 의미 깊다. 이런 배움의 길을 이끌어주시는 좋은 선생님이 계시다는 것에 진심으로 감사하다.


    <제 36강독> 

     

    2021년 5월 9일 일요일 오전 6시 30분~

     

    (1) 혜연 생각


    ‘토머스 이야기’를 읽던 중 마이클 화이트의 질문에 감격할 수밖에 없었다. 특히 “당신을 나는 사람 중 당신이 희망을 잃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역시 그럴 줄 알았어”라고 말할 사람이 누가 있지요?‘라는 질문은 대처질문과 관계성질문이 적절히 섞인 질문이었다. 쉼터에서 활용해보리라 마음먹었다.
    토마스의 사례는 매우 무거운 주제였는데, 외부인을 초대하는 과정을 당사자에게 ‘당신의 이야기에서 제가 듣지 못한 것을 들을 거라고 생각해요’라고 소개한 장면이 정말 인상 깊었다. 사람을 마음 깊이 존중하는 그의 태도를 닮고 싶다. 
    오늘 수업은 그동안 쉼터에서 아이들과 어떤 흐름 가운데 무엇을 해왔는지 스스로 정리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사례의 흐름을 나누면서, 수업에서 공부한 관점과 태도가 어떻게 스며들어 작용하고 있는지 돌아보며 감격을 나눴다. 최근 좀 지쳐있었는데, 아이들을 더 잘 돕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그래서 이 수업이 참 좋다.


    <제 35강독> 

     

    2021년 4월 18일 일요일 오전 6시 30분 ~ 

     

    (1) 재원 생각

     

    학생이 선생님께 숙제를 내 드려도 될까요?

    내가 강점관점실천을 1:1로 가르치고 있는 제자가 공부 시간에 물어왔다. 제자: "저기, 선생님... 이번엔 제가 선생님께 숙제를 내 드려도 되나요?" 나: "나한테 숙제를 내 준다고? 하하하... 거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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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혜연 생각

     

    "나에게 영향을 준 사람"


    쉼터에서 동료들과 함께 교육을 받던 중, ‘나에게 영향을 준 사람’을 나눌 기회가 있었다. 깊이 생각해본 적 없는 주제였는데 덕분에 내 삶에 영향을 준 사람들을 생각해보게 되었다.

     

    (1) 한창 방황하던 고등학생 시절, 나와 친구들은 친한 오빠를 자살로 잃었다. 마지막 순간 붙잡지 못했던 죄책감에 쉴 새 없이 눈물이 났고 너무 혼란스러워서 감정을 어찌해야할지 모르던 때였다. 수업을 빠지고 나와 하염없이 울며 당시 교회 담당이셨던 전도사님께 전화를 했다. 발신번호도 없었던 그 때 목소리만 듣고도 “혜연이구나~”하며 들어주시던 전도사님의 위로가 나에겐 가장 큰 위로였다. 주체하기 어려운 감정을 토로하며 혼란스러워하는 아이들을 만날 때, 전도사님이 주셨던 위로를 생각하며 나도 그런 사람이 되고자 노력하게 된다.

     

    (2) 대학생활을 휴학하고 1년간 몽골로 단기선교를 갔었다. 초반 몇 개월은 새로운 환경과 생활이 너무 즐겁고 행복했지만 5개월쯤 지나자 나의 가족과 친구들에 대한 그리움이 폭풍처럼 밀려오기 시작했다. 당시 주어진 일들이 많았는데 마음이 너무 힘들어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방에 틀어박혀 있었다. 아무와도 이야기하기도 싫었고, 윗분들이라면 더욱 그랬다. 그 때 ‘똑똑’하고 내 방문을 노크하고 선교사님이 오셨다. “혜연아 들어가도 되니?” 하시는데 대충 몸이 아프다고 때우고 그냥 혼자있으려고 했다. 그런데 “마음이 아프니?” 물으셨다. 그런 말은 태어나 처음 들어봤다. 선교사님의 그 말 한마디에 닫혀있던 마음이 무장해제 되듯 열리고 참아왔던 눈물이 터져버렸다. 한참을 울며 고민을 이야기하고 선교사님은 나를 위해 진심으로 기도해주셨다. 나도 그 뒤로 몸이 아프다고 하는 아이들을 볼 때 묻게 된다. “혹시... 마음이 아프니?”

     

    (3) 나는 20대의 거의 전부를 교회에서 중고등부 교사로 봉사하며 보내며 여러 리더를 만났다. 맡은 반 아이들을 잘 챙기지 못하는 미안함과 부담을 늘 가졌는데, 어떤 분은 아쉬움과 실망감을 표현하기도 했고, 어떤 분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니 그냥 두기도 했다. 그 중 유난히 선생님들을 섬기는 전도사님이 계셨다. 선생님 개개인의 삶을 궁금해 하셨고 혹시 어려운 일이 있을 땐 누구보다 열심히 기도해주셨던 분이다. 특별한 날에는 마음을 가득 담은 편지를 적어주시곤 했는데, 그 편지가 너무 따듯해서 아직도 잘 보관하고 있다. 전도사님은 아이들을 물론 사랑해주시지만, 아이들과 함께하는 선생님들의 마음을 더 많이 돌봐주셨다. 전도사님이 선생님들에게 흘려보낸 사랑이 더 커져서 아이들에게 그대로 흘러갔다. 예수님의 사랑이 꼭 그런 것 같았다. 
    쉼터에서 중간관리자로 있는 지금, 나는 그렇게 일하려고 노력한다. 쉽지 않은 환경에 놓인 아이들을 사랑으로 품으려는 선생님들을 더 존중하고 사랑으로 품으려고 노력한다. 전도사님의 모습에서 예수님의 사랑을 보았듯이, 부족하지만 나도 그 사랑을 따르고 싶다.

     

    (4) 부모님이 선교로 케냐에 가신지 11년 쯤 지났다. 안식년이 없는 대신 매년 잠깐씩 한국에 들어와서 우리 부부와 함께 지내시는데 케냐에서는 구입할 수 없는 물건들을 한국에서 준비해서 가시곤 한다. 그 때 아빠가 필요했던 건 시계와 슬리퍼여서 좀 더 오래 쓸 수 있는 튼튼한 것으로 선물했다. 얼마 뒤 케냐로 돌아간 이야기를 나누던 중 아빠가 미안하다고 하면서 우리가 선물한 시계와 슬리퍼를 누군가에게 주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해변에서 만난 어떤 청년이 신발이 다 헤져서 바꿔주게 되었고, 시계를 필요로 하는 현지 목사님께 드렸다는 이야기였다. 바꿔 신은 헤진 슬리퍼 사진을 함께 보며 허허 웃었다.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무엇이든 기꺼이 나누는 마음. 부모님의 모습에서 나는 가장 큰 영향을 받고 있다.

     

    <제 34강독>

     

    2021년 4월 11일 일요일 오전 6시 30분 ~ 

     

    (1) 혜연 생각

    오늘 수업에서 ‘이야기대화의 특징:독특한 결과에서 풍부한 이야기 전개까지’를 배웠다. 사례에서 치료자(마이클 화이트)가 사용하는 ‘진전’이라는 단어에 계속 시선이 멈춘다. 어떤 상황에서도 내담자의 가능성에 한계를 두지 않는, 어떻게든 예외를 찾아내려는 그의 관점이 드러나기 때문이다. 상담 중 발견된 ‘할머니’는 처음엔 큰 의미를 갖지 못했지만, 부정적인 인식에 압도당하지 않고 긍정적인 행동과 의미를 이끌어 낸 마이클 화이트 선생님의 집요하고(?) 감동적인 호기심 덕분에 풍부하고 결정적인 스토리가 될 수 있었다. 

    마이클 선생님의 내담자에 대한 관점 위에 얹진 예술적인 스킬을 들여다보며 무한 감동을 느끼고 도전을 받는다. 만나는 청소년들에게 ‘의미 있는 관계를 공유하고 서로 연결 짓는 작업’을 통해 ‘관계 속에서의 정체감’을 형성해나가는 과정을 잘 돕는 사람이 되고 싶다.

     

    (2) 재원 생각

    마이클 화이트는 자유로움을 특히 강조한다. "지도"라는 비유를 사용하면서, 마이클 화이트는 치료자가 던지는 질문이 정형화되어서 내담자의 답변을 특정한 영역과 방식 속에 가두지 않도록 굉장히 애를 쓰고 노력한다. 헌데, 나는 마이클 화이트가 강조하는 자유로움을 특히 상담 초심자가 잘못 이해하지 않으면 좋겠다. 나는 치료자가 이렇게 틀에 얽매이지 않으려면 그 앞 단계에서 역설적으로 틀이 단단하게 형성되어야 한다고 본다. 아무런 기초 없이 자유로움을 추구하면 그냥 혼란스럽고 어지러워 보이지만, 어떤 단단한 기초 위에서 자유로움을 추구하면 오히려 더 멋져 보이는 이치다.


    <제 33강독>

     

    2021년 3월 28일 일요일 오전 6시 30분 ~ 

     

    (1) 혜연 생각

     

    그대라면 어찌할 텐가. (화성여자단기청소년쉼터 안혜연 사회사업가 씀.)  

     

    우리는 쉼터에서 만나는 아이들이 원래부터 가지고 있던 강점을 발견하는데 집중하고 공부하며 이 길을 가고 있다. 얼마 전, 동료 선생님들과 책모임을 하던 중 최근에 쉼터에서 경험한 여러 일을 돌이켜보며 감격한 순간이 있었다. 요즈음 타 기관에서 의뢰되어 입소한 3명의 청소년이 있는데, 전달받은 특성은 이랬다: ‘게임중독’, ‘내성적’, ‘우울증’, ‘관계를 잘 맺지 못한다’ 등등. 모두 부정적인 ‘문제에 관한’ 진단이었다.

    헌데, 정말 놀라운 부분은, 입소한 청소년에 대한 피드백을 나누는데 그 어떤 동료도 ‘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모임 내내 우리는 입소 청소년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잘 하는지, 각자 가지고 있는 흥미와 능력을 어떻게 좀 더 계발하면 좋을지, 이 친구들이 어떻게 기특하고 어떻게 예뻤는지 등 각자 새롭게 발견한 모습에 대해서 앞다투어 이야기하고 자랑했다. 심지어, 입소 당시 전달받은 부정적인 꼬리표를 기억하는 동료가 한 사람도 없는 것 같았다. 

    실제로, 우리 실무자들이 강점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청소년들은 단시간 내에 우리가 본 강점 이상의 강점을 많이 보여주었다. 예컨대, ‘게임중독’이라는 꼬리표가 붙어 있던 친구는 알고 보니 선생님들에게 무한 사랑을 베푸는 ‘사랑꾼’이었고, ‘내성적’이라는 꼬리표가 붙어 있던 친구는 알고 보니 누구보다 활기 넘치는 '에너자이저'였다. 

    전문가들은 청소년이 결과적으로 보이는 모습만을 가지고 ‘우울증’으로 진단한다. 하지만 청소년에게 이야기를 들어보면 사실은 "우울할 만 해서 우울 한"거다. 장기간 폭력에 노출된 청소년, 갑자기 가족을 상실한 경험... 겪지 않아도 될 일을 무수히 겪으며 살아온 청소년이 그 상황에서 우울하지 않은 게 오히려 이상하지 않을까. 만약 내가 똑같은 상황에 처한다면 나는 아마 더 극단적으로 삶을 망가뜨렸을 것 같다. 해당 청소년이 처해 있던 환경과 상황, 맥락을 이해하게 된다면, 쉽게 ‘우울증’이라는 한마디로 그 청소년을 규정지을 수는 없다. 삶을 포기하지 않고 견뎌준 청소년이 얼마나 대단하고 대견한가.

    관점의 차이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느낀다. 우리는 무엇을 보아야 하는가. 수면 위로 드러나는 표피적 현상만을 보고 판단할 것인가. 청소년이 가지고 있는 내면의 가치와 아직 드러나지 않은 강점을 발굴해 낼 것인가. 그대라면 어찌할 텐가? 

     

    그대라면 어찌할 텐가?

     

     

    그대라면 어찌할 텐가

    그대라면 어찌할 텐가. (화성여자단기청소년쉼터 안혜연 사회사업가 씀.) (*참고: 안혜연 사회사업가께서는 이재원 선생에게 1년 동안 1:1로 해결중심모델을 배워 오셨음.) 우리는 쉼터에서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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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재원 생각

     

    공부 시간에 안혜연 선생님과 대화를 나누던 중, 굉장히 인상적인 말씀을 하셔서 글로 써 보시라고 펌프질을 했다. 그랬더니, 이런 멋진 작품이 나왔다. 역시, 안혜연 선생님은 기본적으로 좋은 글 재목을 가지고 계신다: 무엇보다도 솔직하게 글을 쓰시는 것 같아서 좋다. 아무리 세련되고 멋진 글도, 내용적으로 솔직하지 않으면 영혼을 울릴 수 없다. 앞으로 좀 더 펌프질을 많이 해서, 더 좋은 글을 뽑아 내야겠다.


    <제 32강독>

     

    2021년 3월 21일 일요일 오전 6시 30분 ~ 

     

    (1) 혜연 생각

     

    오늘 수업에서는 피터 모자 이야기를 통해 ‘독특한 결과:독특한 결과를 조명하는 대화’를 배웠다. 

     

    ‘3단계:독특한 결과의 영향 평가하기’에서 ‘이러한 경험은 긍정적인건가요? 혹은 부정적인건가요? 아니면 둘 다인가요, 둘 다 아닌가요, 혹은 그 중간인가요?’라는 질문에서 사실 많이 놀랐다. 긍정적인 영향을 끌어내야 하는 상황에서 부정적인 부분을 물어볼 수 있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용기이며, 내담자를 진짜 존중한다는 그의 관점이 묻어나는 대목이기 때문이다. ‘4단계 : 평가의 근거 제시하기’에서 활용하는 ‘왜’의 질문과 ‘진전’이라는 표현도 같은 맥락에서 놀라움을 주었다. 이런 놀라움은 나에게 관점을 더 넓힐 수 있도록 정말 큰 영향과 도전을 준다. 그래서 마이클 화이트 선생님의 내담자에 대한 진정성 넘치는 포인트가 발견될 때마다 정말 짜릿하고 신이 난다. 
    이 책은 가족치료에서 이야기치료를 활용하는 방법이 소개되어있기 때문에 읽을 때마다 쉼터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된다. 부모와 함께 상담하긴 어렵지만 상담에서 발견되는 독특한 결과(=예외)를 실무자의 ‘관찰’과 연결지으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청소년들은 부정적인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를 관찰하고 있는 많은 선생님들이 계시므로 강점들을 발견해 낼 수 있는 기회 또한 많다. 지금까지는 선생님들이 발견한 강점을 아이에게 확인시켜주는 방법을 사용했다면, 배운 내용을 활용하여 아이들 스스로 자신을 규정할 수 있도록 더 효과적으로 도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쉼터에서 만나는 청소년의 강점을 어떻게하면 더 잘 들여다볼 것인지, 그리고 어떻게 이끌어가야하는지 구체적인 답들을 배움을 통해 얻을 수 있어 너무 좋다. 이 모든 것을 세세하게 가르쳐주시고 공유할 수 있는 선생님이 계셔서 참 다행이고 감사하다.

     

    (2) 재원 생각

    상담 장면에서 활용하는 "독특한 결과"를 실무자의 "관찰"과 연결짓는다는 아이디어가 무척 좋다. 물론, 내담자 자신이 스스로 독특한 결과를 말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 가장 좋겠지만, 실무자가 진실한 마음으로 세심하게 관찰한 내용을 부인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특히, 직접적인 상담이 주된 개입 방법이 아닌 세팅에서는 더욱 그러하다. 어떤 내용이든 내담자의 생각에 우선권을 부여한다면,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제 31강독>

     

    2021년 3월 14일 일요일 오전 6시 30분 ~


    <제 30 강독>

     

    2021년 2월 21일 일요일 오전 6시 30분 ~ 

     

    (1) 혜연 생각

     

    오늘은 ‘다시쓰기:자기 이야기를 다시 쓰는 대화’를 마치고 ‘독특한 결과:독특한 결과를 조명하는 대화’를 들어갔다. 데이비드 사례에서 마이클 화이트가 어떤 질문을 어떤 의도로 사용하고있는지 해결중심상담, 이야기치료와 비교하며 읽으니 정말 재밌었다. 이야기치료에서 행동영역과 정체성영역의 정의를 내릴 때 내담자가 너무 어려워한다면 치료자가 힌트를 주기도 하는데, 최근 쉼터 선생님들과 공부했던 ‘버츄 프로젝트’와 연결이 되었다. 미덕의 보석을 가지고 선택해볼 수 도록 도운 뒤 자신의 언어로 다시 정의를 내릴 수 있도록 한다면 좀 더 수월하게 도울 수 있을 것 같다.


    최근에 선생님께 추천 받았던  ‘밀턴 에릭슨’에 대한 책을 읽고, 그의 태도에 정말 크게 감동받고 흥미를 느껴 두 권을 더 읽었다. 에릭소니언 NLP, 해결중심상담, 이야기 치료는 같은 논리 구조를 가지고 다른 방법으로 풀어내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이 더 옳은가 혹은 좋은가 비교하기보다는 그들이 내담자 안에 있는 강점을 어떻게 발견하여 돕는가를 발견하는 시간이 너무 즐겁다. 그리고 만나는 아이들을 돕기 위해서라면 어떤 것이라도 노력해보고 싶은 마음의 불이 꺼지지 않도록 도움을 받을 수 있어 참 감사하다!

     

    (2) 재원 생각

     

    안혜연 선생님의 불타는 향학열은 도저히 말릴 수가 없네요. 불의 형태나 색깔은 다를 수 있겠지만, 제 마음 속에도 불이 불타고 있기에 그 마음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 내담자에게 힌트를 주는 것도 저는 충분히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어쨌든 내담자 자신이 원하는 바를 끌어낼 수만 있다면요. 어쨌든 최종적인 선택권은 내담자 자신에게 있다는 사실만 인정한다면요. / 안혜연 선생님의 지속적인 발전을 기원합니다.


    <제 29 강독> 

     

    2021년 2월 7일 일요일 오전 6시 30분 ~ 

     

    (1) 강독 내용

    _ 제 2장 다시 쓰기: 자기 이야기를 다시 쓰는 대화(119쪽 ~ 139쪽) 

     

    (2) 혜연 생각

     

    오늘은 지난 수업에 이어 ‘라이엄 사례로 보는 이야기치료의 지도’의 진도를 나갔다. 초반엔 해결중심상담에 비해 기법이 구체적이지 않아 다소 어렵고 복잡하다고 느꼈지만, 수업이 더해지면서 훨씬 더 폭 넓고 자유로운 활용이 가능한 이야기치료에 매력에 빠져들고 있다. 

     

    비비엔의 사례를 읽은 후 각자의 삶에서 ‘지배적 이야기’가 어떻게 ‘대안적 이야기’가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자신의 삶의 주도권을 스스로 갖고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얼마나 큰 해방감을 가져다주는 것인지 각자의 삶을 통해 나눌 수 있어 정말 의미 있었다.

     

    처음엔 쉼터에서 만나는 청소년을 잘 돕기 위해 시작한 공부였는데, 돌이켜 생각해보니 내 삶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깨닫는다. 사람에 대한 관점이 변화하게 되면서 만나는 청소년을 돕는 것을 넘어 ‘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변해감을 느낀다. 주변 사람들을 더 잘 돕고 격려하고 응원하고 싶은 마음이 커지면서 관계가 더욱 두텁고 단단하고 깊어지는 경험을 하고 있다. 그에 대한 만족도가 너무 높아 삶이 마구 풍성해지고 있다. 그래서 매주 수업시간이 기대되는 것 같다. 이 시간을 차곡차곡 잘 쌓아나가야겠다.

     

    (3) 재원 생각

     

    오늘 읽은 부분 중에서 울컥, 하게 되는 부분이 있었다: "... 나는 비비엔이 자신의 계획을 실행에 옮겼음을 알게 되었다. 휴가 간 사촌만 빼고 소풍은 예정대로 진행되었다. 비비엔은 앞으로 개방 공간을 피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고 음식을 먹는 데도 성공했다. 뿐만 아니라 소풍이 끝날 무렵에는 오늘 공공장소에서 음식을 먹은 게 10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고..."

     

    우와~ 무려 10년이란다. 이것은 명백하게 "해방의 노래"가 울려 퍼지는, 광복절이다. 비비엔이 다시 태어난 날이라고 볼 수 있다. 해결중심모델이나 이야기치료나, 깊이 들어가면 결국은 문제의 압제에서 해방된 사람(들)의 "피눈물 나는 투쟁기"가 존재한다. 비비엔의 이야기를 접하면서 역시나 내 삶을 돌이켜 보게 된다. 그리고 이들의 투쟁을 더욱 가열차게 도와야겠다고 생각해 본다. 

     

    안혜연 선생님은, 나에게 일차적으로는 내제자(우치데시)이지만, 같은 길을 가는 믿음직한 동료요, 가족 같은 존재가 되셨다. 안 선생님을 보면서 내 비전을 다시금 발견한다: 나는 최고의 선생이 되고 싶다. 예전에는 (필요하다면 몸이라도 팔아서) 내 자신이 대가가 되고 싶었지만 이젠 아니다. 안혜연 선생님처럼 대가의 풍모가 보이는 재목을 대가로 키우고 싶다. 이것이 훨씬 더 명예롭고 신나는 일인 것 같다! 


    <제 28강독>

     

    2021년 1월 24일 일요일 오전 6시 30분 ~ 

     

    (1) 강독 내용

    _ 제 2장 다시 쓰기: 자기 이야기를 다시 쓰는 대화(99쪽 ~ 119쪽) 

     

    (2) 혜연 생각

     

    오늘은 다시쓰기 대화의 구조와, 라이엄 사례를 지도로 그려보는 부분을 배웠다. 사례를 읽으면서 해결중심상담에 비해 복잡하고 어렵다는 느낌을 받았었는데, 질문을 하나하나 들여다보면서 ‘행동영역’의 포착과 규정→연결되는 ‘정체성영역’ 발견-규정의 반복의 과정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맥락을 이해하고 다시 읽으니 처음 사례에서 읽을 때 보이지 않았던 것들이 보여 정말 흥미로웠다. 중간에 선생님 놓치지 말아야 할 중요한 핵심에 대해 반복적으로 설명해주셔서 수월하게 이해할 수 있었다. 다시쓰기 대화의 구조에서는 ‘이야기’와 ‘치료’가 어떻게 연결이 되었는지에 대한 배경과 내용을 설명해주는데 아마 혼자 읽었다면 잘 읽히지 않아서(어렵다고 느껴져서) 넘어갔을 것이다. 최대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선생님이 수많은 예시와 기존에 배운 내용을 연결지어 설명해주신 덕분에 어렵게 느껴지지 않았다. 매 수업에 열정으로 친절하고 상세하게 설명해주시는 좋은 선생님이 계시기에 이 공부가 계속 재밌게 느껴지는 것이리라 생각한다. 


    선생님이 수업에서 늘 강조해서 가르치시는 부분이 있다. 공부하는 내용들을 ‘흑백논리’로 받아들이지 않고 현장에서 유연하게 사고하고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처음엔 잘 이해되지 않았는데 배운 내용을 현장에 적용해나가면서 왜 그토록 강조하셨는지 그 의미를 이해해가는 과정 중에 있다. 지적인 영역을 뛰어 넘는 가르침을 통해 나의 모습을 점검해보고 성찰할 수 있어 정말 감사하다.

     

    (3) 재원 생각

     

    마이클 화이트 선생님의 지적 깊이와 진실한 태도를 읽으면서 또 한 번 감동을 느꼈다. 특히, 내담자에게 매우 자유롭고 유연하게 다가가시는 모습이 매번 감탄스럽다.

     

    안혜연 선생님께서 성장해 나가시는 모습이 참 보기 좋다. 무척 기특하고 자랑스럽다.    


    <제 27강독> 

     

    2021년 1월 17일 일요일 오전 6시 30분 ~ 

     

    (1) 강독 내용

    _ 제 2장 다시 쓰기: 자기 이야기를 다시 쓰는 대화(89쪽 ~ 99쪽) 

     

    (2) 혜연 생각

     

    두 번째 책, “이야기치료의 지도”의 막이 올랐다. 서언에서부터 흥미진진한 자신의 이야기로 이 책이 소개되는데 그 매력에 흡입되어 책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이 마구 솟아났다. 외재화는 나중에 다루기로 하고 다시쓰기부터 읽어 내려갔다. 책의 곳곳에서 해결중심상담과 비슷한 질문들을 발견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마이클 화이트 선생님의 내담자를 향한 열정, 가능성에 대한 확신을 확인하는 과정도 정말 즐거웠다. ‘라이엄의 사례’를 읽으며 이재원 선생님과 나는 각자 다른 역할에서 감정이입이 되었다. 서로 경험을 나누고 보니 성격, 성향, 환경, 이유 많은 것은 달랐지만 과거의 그런 경험이 오늘날의 우리의 내담자를 어떻게든 돕고자하는 마음과 열정을 만들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강독 수업은 나에게 참 많은 의미가 있다. 대가들의 이야기를 통해 내가 가는 길을 확인받을 수 있고, 현장에서 지칠 때 중요한 가치를 다시 돌아보게끔 만들어준다. 아이들을 잘 도울 수 있는 방법들도 배울 수 있다. 또 어떤 때는 나의 삶을 되짚어 생각해보고, 정리하고, 재해석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 앞으로 배움의 시간들이 또 기대되고 기대된다. 배움의 길에 늘 학생보다 더 큰 열정으로 끌어주시는 이재원 선생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3) 재원 생각

     

    안혜연 선생님과 함께 오늘 분량을 소화하던 도중 라이엄의 사례를 읽다가 잠시 울컥했다. 우선은, 마이클 화이트 선생님께서 어떻게 해서든지 라이엄의 입을 열기 위해서 노력하시는 모습이 참말로 감동적이었다. 겉으로 보기엔 냉담해 보여도 라이엄은 참 괜찮은 친구라는 믿음을 끝까지 잃지 않고 밀고 나가는 모습이 대단했다. 다시 말하지만, 내담자를 돕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지 하겠다는 원조전문가의 강열한 열망은 가능성이 아무리 작더라도 내담자 마음 속에 작은 기적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교훈을 얻을 수 있었다. 두 번째로, 라이엄의 사례를 읽으면서 개인적인 사연이 연상되어서 울컥했다. 자세히 소개할 순 없지만, 내가 어릴 때 어른들에게 들어야 했던 온갖 부정적인 정체성 규정이 생각났기 때문이다. 그런데 본문을 읽고 안혜연 선생님과 생각을 나누면서 비록 방향은 반대였지만 또 뭔가 통하는 느낌이 들어서 울컥했다. 

     

    안혜연 선생님 못지 않게 나에게도 이 공부는 의미가 많다. 내가 생각하고 느낀 바를 아주 좋은 동료와 나눌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렇게 깊고 넓게 한 공부가 나중에 내가 개설해서 가르칠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기 떄문이다. 늘 진솔하게 나에게 가르침을 주시는 안혜연 선생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제 24 강독>

    2020년 11월 1일 일요일 오후 2~4시 

     

    (1) 강독 내용

    _ 제 9장 두 번째와 이후 회기(247쪽 ~ 255쪽) 

    _ 제 10장 해결지향 부모집단(257쪽 ~ 259쪽) 

     

    (2) 혜연 생각 

     

    (ㄱ) 배운 점 

    _ 해결지향적 치료적 실험과 팀 전략들(치료적 편지, 치료적 논쟁과 팀의 분리, 또래 반영팀)
    _ 해결지향 단기가족치료의 종결(건강상태로의 비약인가 충분히 만족하고 있는 것인가?, 가족들과 치료로 인한 변화를 축하하기)
    _ 해결지향 부모집단

    (ㄴ) 느낀 점 
    _ 오늘 수업에서는 두 번째 이후 회기와 해결지향 단기가족치료의 종결까지 마무리하고 부모집단 챕터를 배웠다.  늘 그래왔지만 매튜 셀렉만 선생님의 참신한 아이디어, 내담자를 돕고자하는 진정성에 감탄했다. 
    _ 책의 마무리단계를 배우고 있는데, 배움을 통해 나의 관점이 많이 변해왔음을(그리고 변화해감을) 느낀다. 작은 변화에 초점 맞춰 내담자의 가능성을 진정으로 믿어줄 수 있는 방향으로 가고 있어 참 기쁘다. 현장의 풍성해진 변화들을 함께 나누며 용기를 얻는 시간도 참 감사하다. 
    _ 다음엔 선생님과 어떤 책을 읽게될 지 참 기대된다!

    (ㄷ) 실천할 점
    _ 그동안 배운 맥락 정리해보기

     

    (3) 재원 생각

     

    _ 안헤연 선생님 글을 받아서 읽다가 우리가 읽어온 책 제목을 다시 보니, "변화로 가는길"이다. 매튜 셀렉만, 이라는 세계적인 해결지향 청소년 상담자(가족치료자)가 쓴 역작을 함께 읽어오면서 혜연 선생님도 나도, 변화를 경험한 것 같다. 나에게 찾아온 변화는 무엇보다도 (청소년) 거주시설과 그곳에서 일하시는 동료 사회복지사들에  관해서 "이해하고 존경하게 되었다"는 점이다. 그리고 열혈(?!) 실천가이신 안혜연 선생님과 깊이 있는 토론을 주고 받으면서 청소년 분야에 대해서 이해를 조금이나마 넓힐 수 있었다. (혹시, 나중에 청소년을 포함하는 가족을 만나서 돕게 될 때, 적잖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마지막으로, 선생으로서 내가 가지고 있던 관점과 철학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 나는 가르치는 일을 사랑한다. 특별히, 학생으로서 (지성으로나 열정으로나) 뛰어난 자질을 갖춘 안혜연 선생님 같은 제자를 1:1로 깊이 있게 가르쳐 본 경험은 내가 그동간 쌓아온 어떤 경험보다도 즐겁고 짜릿한 경험이다. 그래서 참말로 감사하다. 

    _ 매튜 셀렉만 선생님의 책을 마무리 지은 후에는 밀턴 H. 에릭슨 박사 관련 책을 강독할 계획이다. 으아! 벌써부터 흥분된다!!! 


     

     

    <제 23 강독>

    2020년 10월 18일 일요일 오후 2시 ~ 4시

     

    (1) 강독 내용

     

    (2) 혜연 생각 

     

    (ㄱ) 배운 점 

    _ 해결지향적 치료적 실험과 팀 전략들(상상의 타임머신, 보이지 않는 가족 발명품, 유명한 초대 자문가 실험, 청소년의 부모 멘토링, 문제를 면접하기) 

    (ㄴ) 느낀 점 
    _ 오늘 수업에서는 기적 질문에 포함될 수 있는 미래를 상상해 보게 하는 질문 방법과 테크닉을 배웠다. 매튜 셀렉만 선생님의 기발한 아이디어에 감탄했고, 사례에서 활용할 수 있는 팁을 얻었다.
    _ 이 수업은 쉼터 청소년들을 강점관점, 해결중심적으로 접근해나가는데 정말 큰 도움을 준다. 그런 과정에서 발견되는 작은 변화들을 나누고, 선생님의 의견을 듣고, 또 그 안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게 되어 참 감사하다. 주말에 시간을 내서 공부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 과정이지만, 나는 어떻게든 이 시간을 확보하려고 노력한다. 이 시간이 아이들을 더 잘 도울 수 있도록 나의 역할에 열정을 불어넣어주고 나 자신을 성찰도록 만들어주기 때문인 것 같다. 어떤 이야기도 늘 존중해 주시면서 더 재밌게 공부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시는 선생님께 정말 감사하다.

    (ㄷ) 실천할 점
    _ 해결중심적으로 접근하여 실행한 프로그램 정리, 기록하기

     

    (3) 재원 생각

     

    _ 헹이 선생님을 통해서 제가 선생으로서, 동료로서 잘 하고 있다는 생각을 더 하게 되어서 좋습니다. 저도 선생님을 뵈면서, 늘 뜨겁게 클라이언트를 도우려고 하는 순수한 원조전문가의 자세를 배우고 되새기게 된답니다. 

    _ 사람은 상대에게 뭔가 빼먹으려고 하면(즉, 그 사람을 수단으로 여기면) 실수도 하게 되고 애초에 원했던 목적도 이루지 못하게 되는 것 같아요. (가까워지면 경계심이 약해져서 지저분한 면을 노출하는 것이 사람이지요.) 우리 관계가 순수한 선생-학생 관계라서 참 만족스럽습니다. 그리고 (부족하지만) 제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 부어서라도 선생님께서 더욱 좋은 실천가로 성장하시도록 돕고 싶습니다. 늘 감사합니다.


    <제 22 강독>

    2020년 10월 11일 일요일 오후 2시 ~ 4시

     

    (1) 강독 내용

     

    (2) 혜연 생각 

     

    (ㄱ) 배운 점 

    _ 악화된 가족(비관적 질문 활용, 주변자원 검토, 문제의 외재화) 
    _ 단절된 가족(개별적 개입, 일인가족치료) 
    _ 해결지향적 치료적 실험과 팀 전략들(비밀스럽게 놀라게 하기, 해결향상 실험, 자신만의 만화인물 창조하기, 행동중인 강점 프로젝터, 습관조절 의식) 

    (ㄴ) 느낀 점 
    _ 해결지향적 치료적 실험과 팀 전략들에서는 하워드 가드너의 주요 지능분야와 내담자의 협력 반응을 맞추는 구체적 방법들을 제시해준다. 매튜 셀렉만 선생님은 내담자를 위해서라면 절대 포기하지 않고 모든 방법을 시도해본다. 해결중심적인 방식을 시도하다가도 잘 되지 않을 경우 물불을 가리지 않고 새로운 것을 시도한다. 다른 상담 테크닉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안되면 없던 방법도 창의적으로 만들어내서 시도하는 모습에 큰 감동과 도전을 받는다.  
    _ 수업이 진행될수록 자유로운 토론시간이 늘어나고 있다. 매튜셀렉만 선생님의 방식을 함께 읽어보고 그에 대한 각자의 생각을 나누는데 ‘정답이 없다’는 것이 참 흥미롭다. 그래서 더 자유롭게, 편하게 생각을 나누게 된다. 늘 수평적인 태도로 존중해 주시는 모습에 많은 걸 배운다. 나도 함께 하는 사람들, 만나는 청소년에게 편하고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한다. 

    (ㄷ) 실천할 점 
    _ 비밀스럽게 놀라게하기 활용 
    _ 무드미터 색깔 활용 
    _ 빌 오핸런: "하나만 다르게 행동하라"

     

    (3) 재원 생각

     

    _ 안혜연 선생님께서 눈부시게 발전하고 계셔서(정말로 자랑스럽다!), 이제는 가르침을 받는 제자라기보다는 뭔가 같은 길을 함께 걸어가는 동료 같은 느낌이 많이 든다. 사람마다 강점이 다른 법. 안혜연 선생님은 원조전문가로서 자질이 정말 뛰어난 분이라고 느낀다. (특히, 청소년 분야에서) 우리가 서로 강점을 배우고 좀 더 호혜적인 관계를 맺기를 바란다. (왜 수평적으로 대하느냐고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제가 원하는 것은 선생님을 동료로 만드는 일이기 때문이고, 점점 더 실제로 그렇게 되어가고 있다고 느끼기 때문입니다.) 

    _ 그래요, 매튜 셀렉만 선생님은 정말 훌륭한 임상가셔요. 특히, "내담자를 돕기 위해서라면" 문자 그대로 "물불 안가리는" 분이시죠. 늘 잊지 말고 계속 배웁시다. 


    <제 21 강독>

    2020년 9월 27일 일요일 오후 2시 ~ 4시

     

    (1) 강독 내용

     

    (2) 혜연 생각 

     

    (ㄱ) 배운 점

    _ 두 번째와 이후회기-변화의 견고화와 학습방식과 협력반응 양상에 따른 치료적 실험 선택지침
    ① 혼재된 의견을 가진 가족 
         _ 무엇이 좋아졌나요?(예외탐색)→칭찬(대처질문)→기적질문→척도질문, 치료목표 검토 및 재협상
         _ 치료적 실험설계와 선택 : 뭔가 다른 일 행하기, 성공의 영향을 시각화하기, 논박도구, 마음챙김 명상
    ② 변화가 없는 가족
         _ 예외 탐색, 부정적 정서 탐색, 어떻게 해서 더 나빠지지 않았는지 탐색, 목표 재사정
         _ 치료적 실험설계와 선택 : 더 나빠지지 않은 이유 탐색, 비관적 순서, 유형개입 활용

         _ 가족의 일시적인 퇴보 관리하기 : ‘좋아진 게 없었다면 퇴보도 생기지 않겠지요’ 정상화하기, ‘이번 퇴보에서 배운 것은 어떤 것이 있나요?’ 질문

    (ㄴ) 느낀 점 
    _ 매주 매튜셀렉만 선생님의 사례에서 감탄하고 있다. 내담자를 도우려면 무엇이든 시도하는 선생님의 열정을 오늘도 배운다.
    _ 매 수업마다 선생님이 해결중심상담에서 잊지 말아야할 중요한 부분들을 반복해서 설명해주고 계신다. 오늘은 해결중심상담이 무엇인지, 해결중심상담의 원리, 해결중심상담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짚어주셨다. 기본을 탄탄히 다져야 위기의 순간에 어디로 돌아가야 하는지 알 수 있다고 말씀하신 부분이 와 닿았다. 그동안 배웠던 내용에서 반복적되어 나오는 기본적인 내용들을 좀 더 숙지하려고 노력해야겠다.
    _ 책의 사례를 읽고 연결되는 사례를 토론하는 것이 내겐 참 의미 있는 시간이다. 벽에 부딪힌 것 같다고 느껴지는 사례가 있었는데 오늘 수업과 토론을 통해 힌트를 얻을 수 있었다. 다음 주에 어떻게 이야기 나눌지 좀 더 정리해봐야겠다.

    (ㄷ) 실천할 점
    _ 트리구조 외우기
    _ 프로차스카 단계별 유형 외우기
    _ 매튜셀렉만의 ‘퀴즈’방식 활용해보기

     

    (3) 재원 생각

     

    _ 전문가는 종합하는 사람이다. 자잘한 세부 사항도 잘 알아야 하겠지만, 그 모든 세부 사항을 하나의 원리로 꿰뚫는 통찰력이 있어야 한다. 안혜연 선생님께서 점점 더 이러한 통찰력을 갖추어 나가시는 것 같아서 기쁘다. 

    _ 안혜연 선생님 뿐만 아니라 나도 (선생으로서) 1:1 공부 만이 줄 수 있는 깊은 만족감을 나도 누리고 있다. 하나를 가르치면 두 개를 깨우치는 학생을 가르치는 기쁨이란! 어떤 선생이 얼마나 좋은 선생인지는, 그가 키운 제자가 (간접적으로) 드러내 주는 법. 안혜연 선생님이야말로, 인격으로나, 실력으로나, 열정으로나, 나의 명성을 높여줄 재목이다. 무엇보다도, 우리는 내담자를 위해서라면 (우리에게) 아무리 위험한 일이라도 기꺼이 감내하겠다는 강렬한 열정을 공유하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좋은 사회사업가이다.  


    <제 20 강독>

    2020년 9월 20일 일요일 오후 2시 ~. 4시

     

    (1) 강독 내용

     

    (2) 혜연 생각 

     

    (ㄱ) 배운 점
    _ 문제가 없다고 하는 것이 문제인 법정명령에 의한 가족-내담자의 전문지식과 현실적인 치료 목표를 끌어내기 위한 임파워먼트 질문(의뢰과정 질문, 목표설정 질문, 미래지향질문, 보호관찰관 및 판사들과 협력하기)
    _ 두 번째와 이후 회기 - 변화의 견고화와 학습방식과 협력반응 양상에 따른 치료적 실험 선택지침
    <‘향상된 가족’> 
    ① 격려, 예외지향적 질문, 독특한 설명질문, 독특한 재묘사질문 활용
    ② 치료적 실험 설계와 선택(조율상담 제안, 효과적인 것을 계속할 수 있도록 관찰과제 주기, 비밀스럽게 놀라게하기)
    ③ 뒷문 닫아놓기
    ④ 회기간의 긴 간격

    (ㄴ) 느낀 점
    _ 문제가 없다고 하는 것이 문제인 법정명령에 의한 가족 챕터가 끝났다. 오늘 배운 임파워먼트 질문은 의뢰과정 질문, 목표설정 질문, 미래지향 질문으로 나뉘는데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며 이 세가지 질문 모두 결국 ‘내담자가 원하는 것을 이끌어내는 것’이므로 동일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호기심을 갖고 질문을 통해 내담자가 원하는 것을 이끌어 낼 수만 있다면 어떤 방법이라도 사용하는 매튜 셀렉만 선생님의 진정성을 다시 한 번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
    _ 최근 만나고 있는 청소년이 향상된 모습을 보이다가 원래 대로 돌아가는 것 같은 모습이 관찰되었다. 어떻게 이야기를 나누면 좋을지 고민하던 중이었는데 두 번째 이후 회기 - 향상된 가족을 배우며 답을 찾을 수 있었다. 매튜셀렉만 선생님이 변화 이후 원래 문제로 돌아가는 상황을 ‘퇴보’라고 표현한 것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내담자의 변화와 강점, 가능성을 진심으로 믿고 있기에 사용할 수 있는 단어이기 때문이다. 오늘 배운 내용을 활용하여 청소년의 정서를 확인하고 격려해주고 견고화 질문을 통해 변화를 강화하고 증폭시킬 수 있도록 도와야겠다. 매주 아이들을 더 잘 도울 수 있는 팁들을 배우는 이 과정이 즐겁고 행복하다.

    (ㄷ) 실천할 점
    _ 격려, 예외지향적 질문, 견고화질문 활용
    _ 비밀스럽게 놀라게 하기 활용
    _ 정기적으로 목표 영역에 후퇴하는 징후가 있는지, 염려하는 일이 생겼는지 확인하기

     

    (3) 재원 생각

     

    _ 안혜연 선생님을 만나서 해결중심모델을 깊이 있게 공부하는 이 모든 과정이 소중하고, 재미있다.  언제나 나는 "제자"가 아니라 "동료"를 원했는데, 학생을 키워서 동료로 만드는 이 과정이 커다란 의미를 준다. 

    _ 맞다. 내담자를 도울 수만 있다면 어떤 시도도 기꺼이 하겠다는 매튜 셀렉만 선생님의 태도를 보면서 나도 매번 놀란다. 이런 태도는 여러 가지 요인이 결합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열정, 경험, 통찰력, 창의성 등.  

    _ 무엇보다도 안혜연 선생님께서 해결중심모델의 근본 원리에 점점 더 다가서신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정말로 많이 많이 자랑스럽고 뿌듯하다. 안혜연 선생님은 존경하는 나의 임상적 딸이자 자매이다. 계속 정진하시라! 


    <제 19강독>

    2020년 9월 13일 일요일 오후 2시 ~ 4시  

     

    (1) 강독 내용

     

    _ 제 5장: 상담하기 어려운 부모와 협력 관계를 만들기 위한 지침(161~166쪽)

    _ 제 6장: 문제가 없다고 하는 것이 문제인 법정명령에 의한 가족(167~172쪽) 

     

    (2) 혜연 생각 

     

    (ㄱ) 배운 점
    _ 다루기 어려운 청소년을 치료에 끌어들이는 효과적인 전략들(콜롬보식 접근, 투스텝 탱고, 침묵을 존중하고 칭찬하기)
    _ 문제가 없다고 하는 것이 문제인 법정명령에 의한 가족(협력과 변화를 촉진시키기 위해서 해결책에 확고하게 기반하는 강점 중심 이야기를 가족과 함께 쓰기)

    (ㄴ) 느낀 점
    _ 매튜 셀렉만 선생님의 내담자와의 소통 방식은 존경스럽고 대단하며 기발하다. 선생님의 사례를 읽으며 비슷한 부분이 있거나 연결되는 사례의 진행 방식을 선생님과 함께 나누었다. 내담자를 향한 진정성 있는 태도를 기반으로 배우고 있는 테크닉을 잘 녹여서 아이들을 잘 돕는 사람이 되고 싶다.
    _ 쉼터에서 선생님들과 지속적으로 공부를 해오던 과정에서 이재원 선생님과의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다. 요즘은 그동안 배워왔던 강점관점을 사례와 활동에 녹여서 진행하고 있는데 아이들의 긍정적인 반응과 변화가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다. 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이런 변화의 과정을 글로 정리해서 남기고 싶다는 생각이 점점 더 강해지고 있다. 글 쓰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늘 미뤄오던 과제인데 더 이상 미루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늘 든든하게 지원해주시는 선생님이 계시니 용기 내서 서툴더라도 차곡차곡 기록을 잘 남겨야겠다. 

    (ㄷ) 실천할 점
    _ 내담자에게 ‘도움이 되는 것은 뭐든지 해보리라’는 마음가짐!
    _ 현재 진행되고 있는 강점관점 사례나 프로그램 글로 정리하기

     

    (3) 재원 생각

    _ 안혜연 선생님 말씀처럼, 매튜 셀렉만 선생님의 소통 방식은 존경스럽고 대단하며 기발하다. 무엇보다도, 자신의 소신을 끝까지 밀어붙이는 태도가 어마어마하다. 강점관점이 무엇인지 잘 보여준다. 안 선생님과 더불어 오늘도 그에게 한 수 배웠다. 

    _ 안혜연 선생님 소감을 읽고 있노라니, 화성 쉼터 선생님들과 함께 책을 쓰고 싶다는 마음이 든다. 나에게, 우리 동료들에게 필요한 것은, "(현실에 기초한) 구체적인 모델"이다. 선생님들과 함께 이 구체적인 모델을 구성해서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다. 무엇보다도, 글쓰기를 통해서 안혜연 선생님께서 소중한 경험을 지혜의 열매로 수확하시길 바란다. 동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재목으로 성장해 나가는 안혜연 선생님을 진심으로 응원한다.


    <제 18강독>

    2020년 8월 30일 일요일 오후 2시 ~ 4시  

     

    (1) 강독 내용

     

    _ 제 5장: 상담하기 어려운 부모와 협력 관계를 만들기 위한 지침(151~161쪽)

     

    (2) 혜연 생각 

     

    (ㄱ) 배운 점 

    _ 다루기 어려운 청소년을 치료에 끌어들이는 효과적인 전략들(활용, 담장의 다른 쪽에서 일하기, 친구 데려오기, 노력한 자문가로서의 청소년 활용하기, 인정과 공감, 자기노출)

    (ㄴ) 느낀 점
    _ 새로운 내용이라기보다는 책 앞부분에서 매튜 셀렉만 선생님이 다룬 내용들을 반복해서 배우고 있다. 하지만 구체적인 사례가 실려 있어 지루하지 않고 활용 가능한 질문의 팁, 태도들을 다시 한 번 배울 수 있어 의미 있는 수업이었다.
    _ 소개된 사례에 나오는 질문이 어떤 의도로 왜 하는 건지 이해되는 것이 신기하고 재밌었다!
    _ 책의 내용과 관련된 사례, 생각들을 선생님과 토론하는 시간이 정말 즐겁다. 정답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면서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는 시간이 참 감사하다.

    (ㄷ) 실천할 점
    _ p. 154 담장의 다른쪽에서 일하기 사례의 질문 패턴 파악하기, 쉼터 내에서 활용 가능한 질문 뽑아보기

     

    (3) 재원 생각

    _ 8월 2일 이후, 여름방학을 가진 다음에 마음으로 존경하는 안혜연 선생님과 다시 시작한 1:1 강독 수업. 

    _ 나는 안혜연 선생님을 가르치는 선생이지만, 내 자신이 매튜 셀렉만 선생님에게 배우는 학생 처지에서 너무나도 재미있는 시간이었다. 특히, 매튜 셀렉만 선생님은 내담자를 돕겠다는 마음이 하늘에 닿은 대가이시지만, 늘 유연하게 다양한 접근/테크닉을 수용하시는 면을 확실히 다시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_ 안혜연 선생님께서 본문 대화록을 읽으시면서 (실천가 - 매튜 셀렉만 선생님께서) 다양한 질문을 어찌해서 구사하는지에 대해서 느끼셨다고 말씀하셨는데, 이는 명백하게 안 선생님께서 성장하셨다는 증거이다. 이 분은 지금까지도 발전이 눈부셨지만, 앞으로가 더욱 더 기대가 되는 재목이다. 성장 가능성이 무한하다. 

    _ 안혜연 선생님과 나누는 토론 시간이 나도 무척 즐겁다. 특히, 이런 저런 주제에 대해서 거침없이, 솔직하게, 가감없이 의견과 생각을 나눌 수 있어서 좋다.

    _ 나는 선생으로서, 안혜연 선생님께서 뚜렷한 주관을 먼저 가지시되, 유연한 태도를 겸비하시길 기대한다. 원조전문가의 일에서 정답이란 없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모두 제각각 다르기 때문이다. 강점관점실천가로서, 근본은 명백하게 세우시되, 상황과 맥락에 따라서 얼마든지 유연하게 선택하실 수 있는 신중하고 성숙한 원조전문가가 되시길 바란다.


    <제 17강독>

    2020년 8월 2일 일요일 오전 6시 35분 ~ 9시 

     

    (1) 강독 내용

     

    _ 제 5장: 상담하기 어려운 부모와 협력 관계를 만들기 위한 지침(140~151쪽)

     

    (2) 혜연 생각 

     

    (ㄱ) 배운 점 
    _ 자유방임적인 부모를 위한 치료지침, 사례
    _ 정신건강이나 물질남용 문제가 있는 부모를 위한 치료지침, 사례
    _ 다루기 어려운 청소년을 치료에 끌어들이는 효과적인 전략들 : 유머와 놀람
    _ 해결중심상담에서 부정적인 정서를 다뤄야 할 때의 상황 구분

    (ㄴ) 느낀 점
    _ ‘상담하기 어려운 부모와 협력관계를 만들기 위한 지침’ 챕터가 끝났다. 이 챕터를 통해 부모님을 어떻게 상대하면 좋을지 구체적인 팁들을 얻을 수 있어 정말 유용했다. 매 시간이 그렇지만 책 속의 사례와 연결되는 실제 사례에 대해 선생님과 편안하고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는 시간이 참 좋다. 무엇이 옳고 그른가에 대한 토론이 아닌, 청소년들을 잘 도울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의견과 생각을 나눌 수 있다는 것이 참 의미 있다. 쉼터에 놓고 자주 들여다보면서 부모님과 벽에 부딪힐 때 꺼내보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_ 다음으로 넘어가는 챕터는 더 흥미가 생긴다. ‘다루기 어려운 청소년을 치료에 끌어들이는 효과적인 전략들’을 배우는데, 기본적으로 매튜 셀렉만 선생님과 나는 비슷한 코드가 있는 것 같다. 이미 활용하고 있는 방법들을 생각해볼 수 있고, 신선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어서 정말 좋다. 
    _ 수업 도중 책 이외에 도움이 될 만한 자료들을 늘 적극적으로 공유해주시고, 별도로 다뤄주시기도 한다.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들을 적합한 때에 가르쳐주셔서 정말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늘 감사합니다 선생님!

    (ㄷ) 적용할 점
    _ 부모 상담 시 의식적으로 변화를 위한 단계로 구분해보기
    _ 활용할 만한 질문 자주 읽어보기

     

    (3) 재원 생각

    _ 안혜연 선생님을 포함하여, 내가 모든 학생들에게 기대하는 바가 있다: 다들 어서 빨리 성장하셔서 나와 같은 눈높이에서 좀 더 자유롭게 토론하시면 좋겠다. 내가 원하는 것은 동료들과 나누는 자유롭고 깊은 토론이다. 물론, 안혜연 선생님이야말로 가장 빨리 내 기대를 채워 줄 수 있는 재목이다. (사실, 이미 자유롭게 토론하고 있다.)

    _ 나에게 안혜연 선생님은 단순한 학생이 아니라, 임상적/전문적/학문적 딸이나 여동생과 같은 존재이다. 단순히 해결중심모델 공부만 함께 하는 사이가 아니라, 삶을 나누고 생각을 나누는 가족과 같다. 그래서 더욱 아까운 게 없어지고, 온갖 자료를 더욱 적극적으로 공유하게 된다. 이런 좋은 분을 내제자(우치데시)로 삼아서 기쁘다. 

    _ 안혜연 선생님께서 모든 공부를 계속 열심히 하셔서 더 훌륭한(임상적으로나 인격적으로) 원조 전문가가 되시길 바란다. 그리고 동료들과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고 모범이 되는 사람으로 더욱 성장해 나가시면 좋겠다. 나는 안혜연 선생님의 성장 과정을 계속해서 최선을 다 해서 돕고 싶다.


    <제 16강독>

    2020년 7월 26일 일요일 오전 6시 30분 ~ 9 시 

     

    (1) 강독 내용 

     

    _ 제 5장: 상담하기 어려운 부모와 협력 관계를 만들기 위한 지침(134~140쪽)

     

    (2) 혜연 생각

     

    (ㄱ) 배운 점

     

    _ 지나치게 비관적인 부모를 위한 치료지침 : 대처질문→비관질문(조심스럽게 사용), 마이너스 척도질문, 독백방법 알려주기, 비관적인 시각을 새로운 관점으로 바꾸기, 문제 상황이 어째서 나빠지지 않았는지 이유를 적어보기, 외재화(내담자가 문제를 싫어해야 시도 가능). 
    _ 자유방임적인 부모를 위한 치료지침 : 비관질문, 개방형 질문 사용과 도움 요청. 

    (ㄴ) 느낀 점 
    _ 책에서 분류한 부모유형마다 연결되는 사례들이 있었다. 치료 지침에 구체적으로 질문이 소개되어 있어 잘 숙지해서 활용해볼 수 있을 것 같다. 
    _ 책을 읽으면서 연결되는 경험을 나눈 뒤 피드백을 주고받을 수 있어 정말 좋다. 또한 책의 내용에 대한 생각을 갖고 토론하는 것도 정말 재밌다. 그런 대화 속에서 ‘이 길을 잘 가고 있구나’ 확인받는 것 같다. 
    _ 선생님과 1:1 공부를 시작한지 벌써 4개월쯤 됐다. 많은 내용을 배우고 있지만 작은 조각 하나만 가지고는 현장에서 시도해볼 수 없었기에 전체적인 그림을 더 이해하고 활용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최근 강점관점이 그동안 배운 것들과 연결이 되면서 내 안에서 폭발하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확신이 생기기 시작하면서 상담장면 뿐 아니라 활동에서도 어떻게 녹여내면 좋을지 아이디어가 마구 떠오르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런 시간이 너무 신나고 즐겁고 재밌다는 것이다! 선생님이랑 공부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워낙 좋아하는 일이긴 했지만  더 재밌게 할 수 있게 된 것 같아 진짜 감사하다. 좋은 가르침에 늘 감사드립니다 선생님!  
      
    (ㄷ) 실천할 점 
    - 책에 나온 대처질문, 마이너스 척도질문, 비관적인 시각을 새로운 관점으로 바꿀 수 있는 질문 카피해서 자주 보기. 
    - 기록하기. 

     

    (3) 재원 생각

    _ 안혜연 선생님의 눈부신 성장을 지켜 보면서, 선생으로서 커다란 만족감과 보람을 느끼고 있다. 나도 그녀의 말(내 안에서 폭발하는 것 같다는 느낌)에 100% 동의를 한다. 워낙 에너지가 큰 분이라서, 가능성 둑이 터지기 시작하자 아무도 말리지 못하는 폭주가 시작된 느낌이다. 무척 자랑스럽다. 우리 안혜연 선생님께서는 업계에서 대성하실 거라고 확신하다: 세속적인 성공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다른 동료들에게 새로운 길을 보여주는 전문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감을 줄 수 있는 리더가 되실 거라고 한 치의 의심 없이 확신한다. (오로지 "시간 문제"라고 생각한다.)


    <제 15 강독>

    2020년 7월 19일 일요일 오전 7시 ~ 9시

     

    (1) 강독 내용

     

    _ 제 5장: 상담하기 어려운 부모와 협력 관계를 만들기 위한 지침(130~133쪽)

     

    (2) 혜연 생각

     

    (ㄱ) 배운 점

     

    _ 문제를 외재화 할 때 주의할 점.  
    _ 분노하고 적대적인 부모에게 절대로 논쟁하거나 암시적으로 비난하지 않을 것. 
    _ 제안한 방법을 따르지 않으려고 할 때 치료자의 책임으로 가져가는 자세. 
    _ 팀 가족 사례.  

    (ㄴ) 느낀 점
    _ 분노하고 적대적인 부모를 위한 치료 지침을 공부하면서 최근 내가 만난 부모님과 그 때 나의 자세를 돌아보았다. 논쟁, 암시적인 비난, 가르치려고 했던 태도들이 부모님에게 그대로 전달됐을 것이다. 공부하면서 성찰하고 배울 수 있다는 것이 참 감사하다.
    _ 오늘도 어김없이 매튜 셀렉만 선생님의 ‘용기’를 발견했다.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렇게 밀고 나갈 수 있는 용기는 내담자를 향한 진정성의 깊이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 그 자세에 감탄하며 오늘도 도전을 받는다.   
     
    (ㄷ) 실천할 점
    - 내담자(특히 부모님)를 존중하고 수용하는 자세. 

     

    (3) 재원 생각

    _ 공부하는 시간이 쌓일수록, 선생을 격의없이 대하는 안혜연 선생님의 강점이 더 발휘된다. 신뢰가 더 쌓이니 공부도 더 재미있어지고, 생각이나 느낌도 좀 더 편안하게 깊이 나눌 수 있는 것 같다. 고맙게 생각한다. 

    _ 최근 더 급성장 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역시 1:1로 가르치는 방식에 대해서 확신하게 된다. 

    _ 꾸준히 따라오고 계시는 안혜연 선생님의 열정과 성실함에 경의를 표한다. 꾸벅.


    <제 14 강독>

    2020년 7월 12일 일요일 오전 6시 30분 ~ 9시

     

    (1) 강독 내용

     

    _ 제 5장: 상담하기 어려운 부모와 협력 관계를 만들기 위한 지침(128~129쪽)

     

    (2) 혜연 생각

     

    (ㄱ) 배운 점

    _ 분노하고 적대적인 부모의 변화를 위한 동기 유형 구분 이후 단계
    _ 상담 진전이 없는 이유를 부모와 함께 탐색하기
    _ 상담이 정체되었을 때 치료자 자신에 대한 비판적 탐색 방법
    _ 기적질문 과제 피드백

    (ㄴ) 느낀 점
    _ 상담이 정체되었을 때 그 이유를(심지어 호기심을 가지고) 부모와 함께 나눌 수 있다는 건 아무나 할 수 있는게 아니다. 어떤 피드백일지라도 감수하겠다는 용기, 진짜 진실로 내담자를 돕고자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진정성이 있어야만 가능한 것이기 때문이다. 너무 멋있다. 몇 번을 읽어봐도 대단하게 느껴진다. 내담자를 도울 수 있는 것이라면 어떤 일이라도 감수하며 실행해보고자 하는 그 마음이 내 마음을 울린다. 잃지 않고 따라가고 싶다.
    _ 기적질문 과제를 하는 것이 여러모로 내게 참 의미 있는 시간이다. 즐겁고 신나지만 부담스럽고 어려운 일이기도 하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이 과정을 통해 배우는 것이 정말 많고 성장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실전에서 활용할 수 있을 때까지 더 열심히 다듬어가며 연습할 것이다.
    _ 선생님과 공부하면서 어떤 방법이 효과가 있는지 피드백을 나누는 시간이 즐겁다. 그 시간이 즐겁다는 것은 편안하게 서로의 의견을 나눌 수 있다는 것이고, 그 피드백이 충분히 반영 되고 있다는 것이다. 심지어 함께 발전해 나감을 느끼고 있는데 이 모든 것은 정말 좋은 선생님을 만났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리라. 소중한 인연에 다시 한 번 감사하며 함께 가는 배움의 길에 더 열심을 내야겠다.

    (ㄷ) 실천할 점
    _ 상담이 정체되었을 때 비판적으로 탐색할 수 있는 질문 활용하기 
    _ 기적질문 과제4 (상황 설정 후 상담)

     

    (3) 재원 생각

     

    _ 기적질문 과제를 보니, 안혜연 선생님께서 엄청나게 성장하고 계신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_ 해결중심모델과 관련한 실천적인 고민도 많이 하고 계시는데, 본 강독 스터디가 도움이 된다고 말씀해 주셔서 참 감사하기도 했고, 뿌듯하기도 했다. 좀 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생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했다. 

     

    핑퐁 게임: 선생과 학생이 주고 받은 탁구공

    나의 내제자(內弟子, 우치데시), 안혜연 사회복지사께서 구사하신 기적질문 시퀀스를 소개한다. 역시, 긴 말이 필요없다. 안혜연 선생님께서 실습하고 작성하신 대화록을 바로 들어가 본다. (*�

    empowering.tistory.com


    <제 13 강독>

    2020년 7월 5일 일요일 오전 6시 30분 ~ 9시

     

    <아래 링크로 대신함> 

     

    이재원의 제자가 "기적질문"을 아주 그냥 끝내주게 구사했다

    "아, 이제 딱 이해하셨네." 나의 내제자(內弟子, 우치데시), 안혜연 사회복지사께서 본격적으로 기적질문을 연습하고 계신다. 뭐, 긴 말이 필요없다. 바로 안혜연 선생님께서 실습하고 작성하신 �

    empowering.tistory.com


    <제 12 강독>

    2020년 6월 28일 일요일 오전 6시 ~ 8시 30분 

     

    (1) 강독 내용

     

    _ 제 4장: 첫 가족 면접(116~127쪽)

    _ 제 5장: 상담하기 어려운 부모와 협력 관계를 만들기 위한 지침(119~127쪽)

     

    (2) 혜연 생각

     

    (ㄱ) 배운 점
    _ 첫 가족 면접, 해결중심 상담에서 목표설정의 중요성
    _ 상담하기 어려운 부모와 협력관계를 만들기 위한 지침
    _ 관계요인(작업동맹)의 중요성과 협력관계 촉진 방법(질문)
    _ 부모의 변화 준비단계 사정하기
    _ 분노하고 적대적인 부모

    (ㄴ) 느낀 점
    _ 드디어 ‘첫 가족 면접’ 챕터가 끝이 났다. 이 챕터를 배우면서 해결중심 상담에서 목표 설정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그 목표 설정으로 가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방법(태도, 질문, 기법 등)을 배울 수 있었다. 한 번에 많은 양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천천히 짚어가며 배우는 과정이었다. 도중에 혼란스러움, 좌절감을 느끼기도 했지만 그 시간들이 차곡차곡 쌓여 큰 맥락을 머릿속에서 연결지을 수 있게 된 것이 신기하기도 하고 기쁘고 감격스럽다. 한 단계 성장한 느낌이다. 앞으로 더 열심히 배우고자 하는 열정이 생겼다. 
    _ 선생님께서 수업 첫 시간에 전체 목차를 살펴본 뒤 느낀 점을 물어보신 적이 있다. 청소년에게 활용 가능한 기법을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실 나는 부모님에게 활용 가능한 기법을 더 배우길 원한다고 말씀드렸다. 극단적인 갈등 상황에 놓여있는 부모님들을 상대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아이를 낳아보지 않은 나로서는 부모 상담에서 맞닥뜨리는 한계가 너무 많았기에 이 챕터에 대한 기대가 매우 컸다. 드디어 오늘 수업에서 그 챕터를 시작하게 됐다.  첫 문장부터 폭풍 공감이 되면서 수많은 사례와 내가 겪었던 좌절들이 스쳐지나갔다. 그동안의 경험들을 선생님과 나누면서 부모님들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해왔던 시간도 떠올랐다. 방법을 잘 몰라 오랜 시간 헤매왔는데 단비를 만난 기분이었다. 특히 유형 분류가 인상적이었는데 책에서 알려주는대로 사정한다면 혼란스러움의 시간들이 단축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희망이 생겼다! 그리고 신난다! 열심히 배워서 적극적으로 활용해보고 싶다.

    (ㄷ) 실천할 점
    _ 숙제 제 때 내기...
    _ 기적질문 연습(녹음, 시나리오)
    _ 유형구분 정리

     

    (3) 재원 생각

     

    _ 자고로, 선생이 가장 기쁠 때는 학생이 성장하는 모습을 볼 때이다. 현장에서 쉼터 입소 청소년들을 열심히 도와 오신 안혜연 선생님께서 해결중심모델을 배우시면서 조금씩 성장해 가시는 모습을 보는 것이 즐겁고 신난다. 더 열심히 가르쳐서 안 선생님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 

    _ 결정적으로, "한 단계 성장한 느낌이다" 라는 문장이 내 마음을 때린다. (정말 기쁘다!)


    <제 11 강독>

    2020년 6월 21일 일요일 오전 6시 ~ 8시 30분

     

    (1) 강독 내용

     

    _ 제 4장: 첫 가족 면접(112~116쪽)
    _ 기적질문 특강(스티브 드쉐이저 버전)

     

    (제 11 강독의 결과는, 아래 포스트로 대체함)

     

    꺅! 처음으로 성공했어요!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다 아낌없이 쏟아 부어서 성장하도록 돕고 싶은 내제자(內弟子), 안혜연 선생님께서 기적질문을 처음으로 정확하게 이해하고 제대로 구사하신 내용이다. 이제 모든 준비가

    empowering.tistory.com


    <제 10 강독>

    2020년 6월 14일 일요일 오전 6시 30분 ~ 9시 

     

    (1) 강독 내용

     

    _ 제 4장: 첫 가족 면접(93~111쪽)

     

    (2) 혜연 생각

     

    (ㄱ) 배운 점 

     

    _ 대처질문, 척도질문, 비관적 질문, 문제추적 질문
    _ 다루기 어려운 청소년 상담 시 질문 활용 노하우(좋은것→잘하는것→보람질문→기적질문→대처질문→척도질문→비관적 질문→문제추적 질문)
    _ 척도질문의 활용
    _ 해결지향 단기가족치료 면접의 절차(부모, 청소년의 별도 면접)

    (ㄴ) 느낀 점
    _ 오늘 수업에서는 상담 도중 질문이 통하지 않을 때 활용할 수 있는 대안적인 질문을 세세하게 배웠다. 해결중심 모델로 안될경우 사용 가능한 비관적 질문(=악몽질문)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매주 느끼는거지만, 내담자를 돕고자한다면 어떤 방법이든 서슴치 않는 매튜 셀렉만의 모습이 정말 감동적이다. 나도 아이들에게 그런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다시 한 번 다져본다.
    _ 수업 중에 큰 맥락을 벗어나서 질문만 이해하고 있는 포인트를 선생님이 짚어주셨다. 공부도, 상담도 지금 이것을 어떤 이유로 하고 있는지, 어느 단계에 와 있는지를 의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_ 매 수업마다 이전에 배운 내용을 연결시키는 작업을 반복적으로 도와 주셔서 머릿속에 그림이 더 또렷해지고 생각을 확장시킬 수 있게 된다. 그래서 점점 수업이 더 재밌어진다.
    _ 기적질문 과제를 하면서 내담자의 예외상황을 행동으로 이끌어내는 것이 정말 쉽지 않은 것임을 체감했다. 처음이라 많이 버벅대기도 하고 내가 생각한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아 당황하는 순간도 많았다. 실제 상담장면에서는 변수가 훨씬 많을 것이기 때문에 연습하며 겪는 깨달음이 참 의미있고 소중하게 느껴진다. 더 열심히 연습해야겠다는 의지가 마구 생긴다!

    (ㄷ) 실천할 점
    _ 기적질문 연습(전화, 카톡)
    _ 나의 언어로 기적질문 스크립트 정리하기
    _ 책 천천히 읽어보기

     

    (3) 재원 생각

     

    _ 어제(6월 13일 토요일) 술을 마시고 너무 늦게 들어와서 컨디션이 썩 좋지는 않았다. 하지만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정신을 차리려고 애를 썼다. 매주 일요일 새벽에 늦잠을 포기하고 공부한다는 것이 선생에게도, 학생에게도 쉽지는 않은 일이다. 하지만, 우리는 계속 나아가고 있고 안혜연 선생님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계신다. 그가 성장을 멈추지 않고 계속 나아가면 좋겠다. 

    _ 오늘 함께 읽으면서 생각해 본 부분은, 매튜 셀렉만의 유연하고도 세심한 상담 전략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었다. 안혜연 선생님과도 이야기를 나누었지만, 해결중심모델은 매우 단순한 모델이다. 하지만 그 간단한 모델을 실제로 구사하는 과정은 대단히 복잡하기도 하다. 무엇보다도 몇 개 안되는 질문을 효과적으로 결합하고 이어 붙여서 끝끝내 내담자가 해결책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 과정은, 가히 예술적이라고 칭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본다. 가르치는 것이 가장 큰 공부하고 했던가, 나 역시 매튜 셀렉만에게 새롭게 배우는 부분이 있어서 즐겁다. 

    _ 안혜연 선생님께서 남편을 붙들고 기적질문을 연습하셨다는 말씀을 듣고, 참 재미있기도 하고 기특하기도 했다. 나도 예전에 그랬는데... 싶었다. 처음으로 이 기술을 본격적으로 연습하면 보기보다 어렵다는 사실부터 깨닫는다. 물론, 내담자는 내가 그려 놓은 시나리오대로 움직이지 않기 때문이다. 반면에, 내 기술 수준은 몹시 어설프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찌 첫 술에 배가 부르랴! 그렇게 조금씩 연습해 보고, 꾸준히 직, 간접적인 경험을 쌓아 나가면 언젠가는 이 기술에 익숙해지고, 돌발적인 상황이 발생해도 전혀 당황하지 않을 때가 올 것이다. 안 선생님께서 그때까지 꾸준히 기술을 연마해 나가시길 바란다. 


    <제 9강독>

    2020년 6월 7일 일요일 오전 6시 30분 ~ 9시 

     

    (1) 강독 내용

     

    _ 제 4장: 첫 가족 면접(88~93쪽)

     

    (2) 혜연 생각

     

    (ㄱ) 배운 점 

     

    _ 독특한 설명질문, 독특한 재묘사 질문과 연결되는 이야기치료의 배경
    _ 해결중심모델과 이야기치료의 유사점과 차이점
    _ 책에 나오는 질문의 의미, 어떤 질문인지 매칭하기
    _ 기적질문(역사, 치료자의 자세, 기적질문을 하는 이유, 방법)

    (ㄴ) 느낀 점

     

    _ 이 책은 해결중심모델만이 아닌 매튜 셀렉만이 영향을 받은 다양한 이론, 방법, 질문을 함께 소개하고 있다. 이야기치료의 영향을 받은 질문들을 배우면서 그 배경에 대해 설명해주신 것이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_ 사례에서 쉼터 입소청소년에게 활용 가능한(매칭되는) 질문을 만날 때 정말 반갑다. 선생님들과 공유, 활용하고 싶은 생각에 마음이 두근거린다.
    _ 보람질문, 기적질문, 척도질문 등 각 질문의 테크닉을 넘어 질문의 연관성과 무엇을 의미하는지 반복적으로 설명해주시는 과정이 정말 도움이 된다. 생각해보면 첫 수업부터 강조하셨던 부분인데 공부가 차곡차곡 쌓여가면서 이제 그 맥락을 조금씩 이해하는 나를 보게 되어 뿌듯하고 감격스럽다.  
    _ 기적질문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다. 소화하기엔 너무 복잡하고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많았기 때문이다. 오늘 수업에서는 책 외에 훨씬 자세하고 풍부하게 설명된 자료로 설명을 해주셨는데 이전보다 명확하게 이해하게 된 것 같다. 이전에 보여주셨던 김인수선생님의 상담장면과 매칭이 되면서 어떤 흐름을 가지고 어떻게 따라가며 질문해야 하는지 세세하게 배울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_ 선생님의 질문 연습 방법을 여쭤봤는데 상상 이상으로 노력하신 모습이 감동적이었고 도전이되었다. 이제 열심히 연습할 일만 남았다! 다주거써!

    (ㄷ) 실천할 점
    _ 과제① : 기적질문의 일반적 구성 순서 달달 외우기
    _ 과제② : 기적질문 연습, 기록, 정리하기
    _ 매튜 셀렉만의 기적질문 사례 반복해서 읽고 의미를 느껴보기, 덩어리를 의식하기

     

    (3) 재원 생각

     

    _ 역시, 선생은 가르치면서 또 배우게 된다. 안혜연 선생님과 공부를 함께 하면서 나도 새롭게 깨닫고 배우는 것이 있다. (예컨대, 기적질문의 순서에서 좀 더 부드러운 연결방법이라든지, 논리의 흐름에 대해서 새로운 느낌으로 배웠다.) 혹은 기존에 알고 있던 것을 더욱 더 강하게 내면화하게 된다. 해결중심모델은 습관적인 사고에 반기를 들고 반대 방향에서 생각해 보는 법이다. 따라서 그냥 멍~하게 있으면 습관대로, 문제중심적으로 사고하게 되었다. 그래서 자신이 어떤 식으로 사물을 바라보고 있는지에 대해서 늘 반성하고 모니터링을 해야 한다. 안혜연 선생님과 함께 깊이 있게 공부하면서 이런 부분에서 좀 더 깊은 공부를 할 수 있어서 만족스럽다. 

    _ 안혜연 선생님께서 발전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확인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안 선생님이 정말로 자랑스럽다. 그리고 이렇게 훌륭한 제자를 둔 내 자신이 몹시 자랑스럽다. 안 선생님이 나를 선생으로 두었다는 사실을 자랑스러워할 수 있도록 나도 더, 더, 더 공부하고 더 생각을 넓고 깊게 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다. 
    _ 안혜연 선생님과는, 공부 뿐만 아니라 삶의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 배울 수 있어서 또 좋다. 오늘도 내가 최근에 경험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안 선생님의 피드백을 듣고 나를 깊이 돌아볼 수 있었다. 역시, 안 선생님은 이해심이 많고 현명한 분이시다. 한 마디로, 참 괜찮은 사회사업가요, 참 괜찮은 동료이다. 그래서 내가 존경하고 인정한다. 


    <제 8강독>

    2020년 5월 31일 일요일 오전 6시 30분 ~ 9시 

     

    (1) 강독 내용

     

    _ 제 4장: 첫 가족 면접(84~87쪽)

     

    (2) 혜연 생각

     

    (ㄱ) 배운 점 

     

    _ 해결중심 가족치료 세팅에서 “도식으로 정리한 첫 회 면담과정” 
    _ 보람질문, 예외질문(존재질문, 양태질문, 차이질문), 기적질문 
    _ 해결중심상담을 공부하는 태도 
    _ 가능성을 위한 면접(치료 전 변화 질문, ‘왜이제’ 질문들, 해결책 구축 질문들) 

    (ㄴ) 느낀 점 
    _ “도식으로 정리한 첫 회 면담과정”을 배우는 과정이 어려웠고 머리가 복잡했다. 어려운 이유가 무엇인지 나 자신도 명확하지 않아서 여러 방면으로 질문했다. 모든 질문에 구체적인 답변을 주셨는데 그 중 비유를 통해 ‘공부와 연습하는 태도’를 설명해주실 때 복잡함이 해소되었다. 한 가지 방법에 매몰되지 말고, 한계를 두지 말고, ct를 위해서라면 할 수 있는 것은 다 해보겠다는 마음가짐의 중요성을 잊지 말아야겠다. 
    _ 상담 장면에서 내담자의 예외상황을 어떻게든 찾아내기 방법들을 배우고 있다. 선생님의 설명과 매튜 셀렉만의 구체적인 안내가 있어서 든든하고 감사하다. 내용들을 잘 소화할 수 있도록 열심히 공부하고 연습해야겠다.  
    _ 책에서 소개되지 않는 자료, 선생님만의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정말 소중하게 느껴진다. 조급한 마음 내려놓고 배운대로 꾸준히 연습하고 실천해나가고 싶다. 

     

    (ㄷ) 실천할 점 
    _ 복습하며 정리하기 
    _ 질문의 이면을 생각해보기
    _ "이미 변화가 일어났다는 것을 전제로 하는 것" 의 중요성 기억하기

     

    (3) 재원 생각

     

    _ 내가 기존 강의에서 가르치고 있는 "2+4+1" 척도질문 세트는 학생들에게 임상적 부담을 덜어주고 "아, 나도 할 수 있겠는데?" 라는 생각을 심어주기 위해서 나의 모든 통찰과 노하우를 결합해서 개발한 강의 방식이다. 하지만 오늘 안혜연 선생님에게 "도식으로 정리한 첫 회 면담과정"을 설명하면서, 양자 간에 일정한 혼란을 느끼시는 모습을 보았다. 늘 그렇듯이, 잘되면 학생 덕분이고 잘 안되면 선생 탓이다. (농부는 밭을 탓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러한 혼란을 어떻게 줄이고 학생들이 좀 더 부드럽게 해결중심모델을 이해하고 배울 수 있겠는지 깊이 고민해 봐야겠다. 그리고 실질적으로 내 강의 내용을 수정, 보완해 나가야겠다. 

    _  구체적인 테크닉을 다루기 시작했는데, 템포를 좀 더 늦추고 학생이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좀 더 준비하고 노력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매튜 셀렉만 선생님께서 내게 직접 적어 주신 메시지>

     

     

     

    <제 7강독>

    2020년 5월 24일 일요일 오전 6시 30분 ~ 9시 

     

    (1) 강독 내용

     

    _ 제 4장: 첫 가족 면접(75~84쪽)

     

    (2) 혜연 생각

     

    (ㄱ) 배운 점 

     

    _ 변화를 가능케 하는 환경의 공동 창조(회기 형식 설명하기, 치료동맹 확립, 내담자 의식 사정과 변화 준비 단계)
    _ ‘치료자-가족관계 유형’(MRI모델)과 ‘변화를 위한 준비 단계’(프로차스카)를 연결하여 구분한 내담자 유형
    _ 내담자 유형에 따른 치료 전략, 유용한 질문
    _ 내담자 유형에 따른 상담자의 역할
    _ 해결중심모델에서 ‘내담자의 목표를 끌어내는 것’의 중요성

    (ㄴ) 느낀 점 


    _ 나 자신의 주요 강점, 열정, 창의성, 독특한 재능, 인생 경험을 나눈 시간이 참 인상적이었다. 메타관점으로 나를 바라보는데 큰 도움이 되었고 자신감이 생겼다!

    _ 본격적으로 면접과정에 대한 공부를 하게 되었다. 상담 장면에서 활용 가능한 매튜 셀렉만의  설명, 질문, 예시들이 매우 구체적이고 명확해서 정말 큰 도움이 된다.
    _ 근무하는 청소년 쉼터의 세팅이 매튜 셀렉만의 팀접근 방식과 매우 유사하게 느껴졌다. 면접장면에서 잘 활용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_ 매튜 셀렉만은 전통적인 해결중심모델만 고집하지 않는다. 내담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어떤 것이든 유연하게 활용한다. 이재원 선생님의 방식도 동일하다. 책 내용 외에 추가적으로 선생님의 생생한 경험을 듣고 배울 수 있어 큰 도움이 된다.
    _ 공부하면서 내담자 유형 구분이 쉼터 입소청소년과 자연스럽게 매칭되어 적용해 봐야겠다고 만 생각했다. 그런데 선생님이 추가적으로 내담자의 유형은 계속 변화할 수 있기 때문에 고정된 선입견을 갖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는 조언을 해 주셨다. 또한 책 이외에 추가적으로 선생님이 번역한 도움이 될 만한 자료를 공유해주셨다. 하나의 관점이나 방법에 갇히지 않도록 다양한 관점과 방법들을 접할 수 있게 도와주신다. 나무만 보지 않고 동시에 숲도 같이 볼 수 있도록 이끌어주시는 선생님의 가르침이 정말 감사하다.
    _ 공부하는 질문과 방법들은 내담자의 목표를 끌어내기 위한 과정이다. 테크닉에 집착하지 않고 전체적인 흐름, 강점관점을 잘 이해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ㄷ) 실천할 점 


    _ 나 자신의 강점, 열정, 창의성, 독특한 재능, 인생 경험에 대해 생각해보고 ‘의도적으로’ 사용하기- 여러 번 읽어보면서 질문의 의미를 연결하여 이해하고 나의 방식으로 어떻게 풀어낼 수 있을지 고민해보기.

     

    (3) 재원 생각

     

    _ 솔직히, 나도 매튜 셀렉만의 책을 정독하면서 배우는 점이 참 많다. 특별히 매튜 셀렉만의 유연하고도 고급진 테크닉과 뛰어난 언어적 표현력(비유법 등)을 보면서 감탄할 때가 많다. 

    _ 나도 안혜연 선생님의 의견처럼, MRI의 내담자 구분법과 프로차스카 교수의 내담자 준비 단계를 절묘하게 연결지은 매튜 셀렉만의 아이디어가 매우 인상적으로 느껴졌다. 

    _ 안혜연 선생님께서 점점 더 성장해 나가시는 모습을 보면서, 선생으로서 마음 깊이 감동을 받고 있다. 안혜연 선생님은 내담자를 위한 단심과 진정성이 매우 뛰어난 훌륭한 사회사업가이다. 그래서 안 선생님의 진심을 보면서 정말 내가 아는 모든 것을 쏟아부어서 알려 드리고 싶고 성장시키고 싶은 마음이 든다. 이렇게 훌륭한 학생을 만나서 함께 공부할 기회를 얻게 되어서 행복하고 커다란 보람을 느끼고 있다. (이런 경험이야말로 경험해 보지 못한 사람은 지금 내가 느끼고 있는 만족스럽고 감격스러운 마음을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제 6강독>

    2020년 5월 17일 일요일 오전 6시 30분 ~ 9시 

     

    (1) 강독 내용

     

    _ 제 3장: 창조적 치료자(64~73쪽)

     

    (2) 혜연 생각

     

    (ㄱ) 배운 점 


    _ 치료 과정 중 정체되었을 때 도움이 될 실천지침  
    _ 매튜 셀렉만의 자신의 강점을 활용하는 구체적인 방법과 질문 
    _ Theory of change 
    _ 이야기치료의 핵심 

    _ 프로차스카의 변화의 단계 

    (ㄴ) 느낀 점 


    _ 매튜 셀렉만은 상담 장면에서 자신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하여 자연스럽게 녹여내는 대가다. 사례를 읽을 때마다 놀라고 감동되는 포인트가 있다. ‘그럼 나는 나의 강점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고민하게 되는 과정이 신나고 즐겁다.  
    그런 대가도 상담이 정체되었을 때 혼란을 겪는다는 부분에서 큰 위안을 받았다. 그럴수록 내담자에게 더 솔직한 모습을 주저 없이 오픈하며 도움을 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그런 솔직함, 돕고자하는 진정성, 용기(!) 정말 본 받고 싶은 모습이다.
    _ 매튜 셀렉만은 이야기치료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정말 많은 비유와 은유를 내담자의 언어로, 척도질문까지 얹어가며 사용하는 모습은 정말 환상적이다! 점점 이야기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_ 반복되어 소개되는 이론, 학자, 기술을 그냥 넘어가지 않고 짚어서 확인하는 과정이 공부한 내용들을 잊지 않고 기억할 수 있는 정말 좋은 학습방식이라고 생각된다. 귀찮으실 법도 한데 늘 꼼꼼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는 선생님의 교육방식이 정말 감사하다. 
    _ 나 자신의 주요 강점, 열정, 창의성, 독특한 재능, 인생 경험을 나눈 시간이 참 인상적이었다. 메타관점으로 나를 바라보는데 큰 도움이 되었고 자신감이 생겼다! 

    (ㄷ) 실천할 점 


    _ 나 자신의 강점, 열정, 창의성, 독특한 재능, 인생 경험에 대해 생각해보고 ‘의도적으로’ 사용하기

     

    (3) 재원 생각

     

    _ 처음 이 책을 접했을 때 받았던 충격이 다시금 떠올랐다: 대가가 자신의 밑천을 그대로 까 놓은 책. 그러나 내공이 없으면 결코 함부로 따라할 수 없는 책. 대가는 철학에 테크닉을 살포시 얹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다시금 들었다. 해결중심은 처음에는 테크닉이 중요하게 다가오지만, 갈수록 철학과 태도가 테크닉 못지 않게 중요하다는 느낌이다. 

    _ 나는 매튜 셀렉만을 직접 만나서 대화를 해 본 덕분인지, 그가 가진 따뜻함, 유머 감각, 창조성 등이 다시금 기억 저편에서 생생하게 떠올랐다. 

    _ 안혜연 선생님과 그의 인생 경험에 대해서 묻고 서로 대화를 나누었다. 나도 참 인상적인 시간이었다. 
    안혜연 선생님이 공부를 통해서 서서히 성장하고 본인의 실천에 대해서 자신감을 좀 더 갖는 모습을 지켜보는 감동이 크다. 나는 안혜연 선생님을 포함한 화성 쉼터의 동료들을 만나면서 생활시설에 대한 편견도 많이 없앨 수 있었고, 무엇보다도 사회사업은 어떤 세팅이냐가 결코 중요하지 않으며, 일하는 태도와 자세가 중요하다는 교훈을 확인할 수 있었다. 우리 화성 쉼터에서 일하고 계신, 열정적이고 선한 사회사업가 동료들을 존경하고 사랑한다. (이분들의 믿음직한 얼굴을 떠올리면, 안그래도 나는 내가 사회사업을 공부하고 사회사업가인 사실이 평생에 제일 가는 자랑거리이지만, 내 마음에 뿌듯한 마음과 자랑스러움이 차 오른다.)  


    <제 5강독>

    2020년 5월 10일 일요일 오전 6시 30분 ~ 9시 

     

    (1) 강독 내용

     

    _ 제 2장: 해결로 안내하는 가정들

    _ 제 3장: 창조적 치료자

     

    (2) 혜연 생각

     

    (ㄱ) 배운점

     

    _ 치료적 구성, 공동작가(저자)의 의미 
    _ 해결중심 상담에 영향을 준 학자들의 배경, 그들이 연결되는 과정(밀턴 에릭슨, 베이트슨, 바츨라빅, MRI 모델 등) 
    _ 치료적 융통성의 중요성 
    _ ‘해결을 안내하는 가정’은 현장에서 어려움을 겪을 때 나 자신을 점검해보는 성찰의 도구가 될 수 있다는 것 
    기적질문(10점질문) - 8점 질문 - 예외질문 - 내담자가 원하는 것, 사이의 연결점 
    _ 이야기치료(비유, 은유)를 활용하는 장면 
    _ 창조적으로 치료자 자신을 사용하는 틀과 구체적인 지침 

    (ㄴ) 느낀점 


    _ 해결을 안내하는 가정이 현장에서 어려움을 겪을 때 나 자신을 점검해보는 성찰의 도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이 든든하게 느껴진다. 매튜 셀렉만, 이라는 참 좋은 선생님을 만난 것 같다. 
    치료자 자신을 메타-관찰하며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지침을 배우는 과정이 매우 흥미롭다. 흥미롭다는 말로는 부족한 것 같다. 배우는 내내 정말 신났다! 다음 시간에 배울 과정을 생각하면 더 신난다! 
    _ 사례를 읽고 경험을 나누는 과정에서 선생님이 그에 맞는 책이나 이론, 기법 등을 소개하고 추천해주시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더 열심히 배우면서 따라가야겠다.   
    매튜 셀렉만의 독창적인 관점과 방법, 그에 따른 질문들이 정말 신선하게 다가왔다. 책의 곳곳에 묻어 있는 내담자를 향한 진정성을 발견할 때마다 진심으로 감탄하고 존경하게 되고, 도전을 받고 있다. 나도 아이들을 그렇게 바라볼 수 있는 좋은 사람, 따뜻한 사람이 되고 싶다.  

    (ㄷ) 실천할 점 
    _ 현장에서 어려움을 만났을 때, ‘해결을 안내하는 가정’을 읽어보며 성찰해보기 
    _ 문제가 어떻게 선물/자원으로 기능하는지 알 수 있는 질문 연습해보기

     

    (3) 재원 생각

     

    _ 안혜연 선생님의 장점 중에서 가장 중요한 장점은 "성장 가능성(무한한 호기심)"이다. 

    _ 결국, 안혜연 선생님이 '글을 쓰는 사회사업가'가 되면 좋겠다. 일반적인 이론과 본인의 경험 및 생각을 연결짓는 글을 쓰시고, 그 글로써 동료, 후배 사회사업가들에게 실질적인 영향을 주는 리더로 성장하도록 돕고 싶다. 자질과 가능성은 충분하시다. 꾸준하게 노력만 하신다면, 반드시 그리 되시리라 확신한다. (내가 대가가 되지 못하는 한이 있더라도, 이 분은 반드시 대가로 만들고야 말겠다.

    _ 나도 매튜 셀렉만의 글에서 영감을 받는다. 참 훌륭한 실천가라고 생각한다. 


    <제 4강독>

    2020년 5월 3일 일요일 오전 6시 30분 ~ 9시 

     

    (1) 강독 내용

     

    _ 제 2장: 해결로 안내하는 가정들

     

    (2) 혜연 생각

     

    (ㄱ) 배운점

     

    _ 필자가 설명하는 해결로 안내하는 가정들(10가지 중 7가지)과 각 가정 내에서 활용해 볼 수 있는 질문
    _ 해결중심 상담 내에서도 필요와 상황에 따라 "가장 도움이 될만한 방법"을 유연하게 사용하는 자세
    _ 가족치료에서 과제의 의미
    예외질문(존재질문, 양태질문)
    _ 청소년 내담자들을 문제에 대한 전문가로 대우하는 방법과 질문
    _ 이전 치료자들의 좋았거나 싫었던 경험에 대한 질문의 중요성

    (ㄴ) 느낀점
    _ 처음엔 다소 생소하다고 느꼈던 해결중심 상담의 기법과 관점들이 배움을 통해 조금씩 익숙해져감을 느낀다. 반복적으로 나오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어 지루하다고 느낄법도 한데, 선생님의 풍부한 설명때문에 전혀 그렇게 느껴지지 않는다. 가장 중요한 기초가 차곡차곡 쌓여가는 느낌이다.
    _ 이번 챕터에서는 눈으로만 읽어서는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많았다. 어려운 부분을 반복해서 질문할 땐 선생님이 예를 통해 이해하기 쉽게 알려주셔서 잘 넘어갈 수 있었다. 어떻게든 쉽게 가르쳐주시려는 선생님의 배려심이 느껴져서 감동적이고 정말 감사하다.
    _ '상호협력을 증진하는 도구들'에서 긍정적 재명명, 칭찬 등을 배우면서 기존에 활용하고 있던 방법들을 나눌 수 있었다. 쉼터 내에서 이미 선생님들과 활용하고 있는 방법들에 대해 잘 하고 있다고 칭찬과 격려를 받아 힘이 났다!
    책의 내용과 연결되는 사례에 대한 나의 생각과 질문을 그대로 수용해주시고 겸손한 피드백(선생님의 생각을 전해주시되 절대적인 정답은 아니라는)을 주시는 과정이 참 좋다. 더 넓은 시야로 상황을 바라보는데 큰 도움을 되고 있다.

    (ㄹ)실천할 점
    _ 이전 치료자들의 좋았거나 싫었던 경험에 대한 질문하기
    스스로 청소년의 문제를 외재화해보는 연습

    (ㅁ) 질문
    _ 쉼터에서 보호상담원은 상담 뿐 아니라 생활지도도 함께 하기 때문에 일반 상담자와는 역할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기존까지 상담이 필요한 청소년들은 외부상담을 맡겨왔는데요. 해결중심 접근과 문제중심 접근이 다르다 보니 이끌어가는 방향, 목표, 과제가 외부 상담과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서 청소년에게 혼란을 주면 어떻게 하나 우려가 됩니다. (어떤 것이 옳고 그르냐의 문제라기 보다는 여러 상황을 고려하여 어떤 방법으로 지혜롭게 도울 수 있을지 고민이 되서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선생님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답변> 

    _ 아주 훌륭한 질문입니다. 사실, 좀 더 일반적으로 말하자면, 나는 해결중심적인 방향으로 끌고 가고 싶은데, 클라이언트가 만나는 외부 전문가는 대단히 문제중심적일 때,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가, 라는 문제가 되겠지요. 

    _ 우리가 읽고 있는 책의 8장에 선생님께서 궁금해하시는 내용이 나옵니다! 제가 번역한 책에도 그런 내용이 나오고요. 중/장기적으로는 그 부분을 나중에 강독하면서 함께 깊이 생각해 보도록 하시죠. (제가 번역한 책도 읽어 보자구요.) 
    _ 지금 당장 말씀 드리고 싶은 내용은, 외부 상담을 받은 입소 청소년의 경우 상담 내용을 들어 보시고 청소년이 혼란스러워하는 부분이 있는지 확인 하신 후에, 만약 외부 상담자의 생각이 정말 결정적으로 쉼터 선생님들의 생각, 방향과 크게 다른 면이 있다면 조심스럽게 조언 내지는 재해석을 해 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_ 결국엔, 우리와 방향이 다른 외부 전문가와 대화를 통해서 협력을 끌어내는 방법을 배우시게 될 거에요. 

     

    (3) 재원 생각

     

    역시 가르치는 것보다 더 좋은 학습 방법은 없는 것 같다. 호기심이 강한 학생을 가르치다 보니, 내가 무엇을 잘 모르고 있었는지도 발견하게 되고, 결과적으로는 나도 스스로 공부하게 된다. (오랫동안 생각만 하던 강독 수업을 한 달 간 진행해 보았는데, 나 자신이 느끼는 만족감이 어마어마하게 크다.)  

    _ '내가 사람을 잘 봤지!' 안혜연 선생님은 진정성이 많은 훌륭한 사회사업가/청소년 상담자이다. 쉼터 입소 청소년들을 바라보는 관점이 말씀 중에 무시로 절절하게 묻어난다. 참 기특하고 자랑스럽다. 그의 '진정성 쩌는' 태도를 나도 따라 배우게 된다. 고맙다. 

    _ 매튜 셀렉만의 사례 중에서, 알콜 중독 문제로 심각하게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인 로버트가 과거에 레슬링 선수로 뛰어난 성과를 나타냈던 부분을 끌어와서 가족의 강점을 발견하는 과제를 마치 레슬링 경기처럼 운영하는 장면이 나온다. 매튜 아저씨, 뛰어난 분이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생생한 사례로 다시 만나니 더욱 위대해 보인다. 해결중심 상담자들이 언제든지 기억하고 있다가 꺼내서 활용할 수 있는 좋은 기술이다. 


    <제 3강독>

    2020년 4월 26일 일요일 오전 6시 30분 ~ 9시 

     

    (1) 강독 내용

     

    _ 제 1장 3절: 해결지향 단기가족치료의 이론적 배경과 맥락 이해(계속)

     

    (2) 혜연 생각

     

    (ㄱ) 배운점

     

    _ 다중지능검사 결과를 가지고 내담자에게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치료적 실험(과제) 방법
    _ 내담자의 언어 사용, 내담자의 관심분야를 연결하여 은유적인 용어를 사용할 때의 효과
    청소년을 격려하는 자원을 찾아내고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
    _ 경험적으로 입증된 성과 연구를 근거로 청소년과 가족을 더 효과적으로 치료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
    사례에서 활용되는 질문의 의미, 더 폭넓게 질문하는 방법

    치료전 변화 질문 활용(부모상담 시 활용)

    (ㄴ) 느낀점


    _ 공부를 통해 머릿속에 연결되는 현장에 사례들이 있고 이 부분을 어떻게 소화해서 활용하면 좋을지에 대한 고민이 많아지고 있다. 활용하고 있었지만 구체적인 근거가 없었던 방법들은 '그동안 잘 해오고 있었구나'라는 위안을 주고, 생각해보지 않았던 방법들은 신선하게 다가와서 내 방식으로 어떻게 녹여내면 좋을지 즐거운 고민으로 이어지고 있다. 공부를 통해 얻는 이 위안과 고민의 과정이 아이들을 돕는 현장에 생기를 더 해주고 있어 만족감이 매우 크다.
    _ 배운 질문들을 현장에서 사용해보고 느꼈던 소감, 그 과정을 통해 배우고 느낀점을 나누고 피드백을 받을 수 있어서 너무 좋다. 
    _ 긍정적 치료성과의 네가지 주요 요소(치료외적 요소, 관계요소, 희망과 기대요소, 모델과 기법)를 살펴보며 변화는 치료자의 능력보다는 그 외의 요소들이 주는 영향이 훨씬 크다는 것을 배웠다. 내가 무언가 하려고 하기보다 내담자의 강점을 발견하여 내담자 스스로 할 수 있다는 힘을 믿어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되새겨본다.
    이 책은 사례를 통해 청소년과 가족에게 실질적으로 활용 가능한 기법들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현장과 매칭시킬 수 있어 수업이 점점 더 흥미롭게 느껴지고 앞으로 배울 내용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다.

    (ㄷ) 실천할 점


    _ 변화를 위해 내가 나서서 무엇인가 하려고 하는 것 < 내담자의 강점을 발견하여 내담자 스스로 할 수 있다는 힘을 믿어주는 것(믿어주는 척 하는게 아니라 실제로 그렇게 믿는 것). 잊지 않기

     

    (3) 재원 생각

     

    _ 혜연 선생님과 공부를 좀 더 하면서 생각과 이야기를 나눌수록, 내가 정말 훌륭한 재목(!)을 만났다는 생각이 든다. 혜연 선생님은 생각이 깊으시고 자신이 만나는 클라이언트에 대한 애정과 열정이 강력하다: 기특하다!

    _ 나는 해결중심상담 전문가이기 때문에 청소년 분야에 대해서는 문외한에 가까운데, 혜연 선생님의 (본인) 경험담이나 만났던 클라이언트에 대한 이야기를 간접적으로 들으면서(클라이언트나 그 가족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하는 이야기는 결코 나누지 않음!) 느끼고 배우는 점이 많다. 

    _ 이야기치료적인 부분에서 또 울컥했다. 늘 말하는 바이지만, 해결중심모델이나 이야기치료는 (비유컨대) "평생 단 한 번도 자기 목소리를 내지 못했던 사람들에게 목소리를 돌려주는 것이고,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도록 마이크를 쥐어주는 모델"이다. 이 대목은 언제나 내 영혼을 울리는 감동을 준다: 한 마디로 말하자면, 해방감, 혹은 대리만족이다.  
    무엇보다도, 이 공부를 통해서 본인의 현장에서 도움을 받고 있다는 말씀을 들으니 진심으로 기쁘다. 


    <제 2강독>

    2020년 4월 19일 일요일 오전 6시 30분 ~ 9시 

     

    (1) 강독 내용

     

    _ 제 1장 3절: 해결지향 단기가족치료의 이론적 배경과 맥락 이해. 

     

    (2) 혜연 생각

     

    (ㄱ) 배운점

     

    _ 청소년들을 불안, 우울하도록 만드는 사회적인 이유에 대해 폭넓게 배울 수 있었고 실질적인 사례와 경험을 연결함으로써 현재 만나고 있는 청소년들을 좀 더 넓은 시각에서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_ 낙인, 약물치료에 관한 나의 생각을 정리해 볼 수 있었으며 책의 내용을 통해 근거를 확인할 수 있었다. 현장에서 어떻게 유연하게 적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유연성'의 중요함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

    _ 반복적으로 이론과 학자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해주시는 과정이 해결중심 상담을 이해하는데 정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_ 중간에 덧붙여서 더 공부하면 도움이 될 분야를 소개하고 설명해주셔서(감정 알기, 이야기치료 등) 배움에 대한 열정이 더해지고 있다.

    _ 책을 읽는 단계 뿐만 아니라 함께 보아야 할 전체적인 흐름을 설명해주신 것이 공부하는 내용을 정리하고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ㄴ) 느낀점

     

    _ 이론적인 부분만을 교육 받는 시간이 아니다. 현장에서의 경험(또는 개인적인 경험)을 풍성하게 나누면서 활용할 수 있는 상황과 기법들을 매칭시키며 배울 수 있다는 것이 정말 큰 의미가 있다. 

    _ 가장 중요한 것은 내담자를 향한 '진정성', '알지못함의 자세'인 것 같다. 책에서 그리고 선생님의 이야기에서 진정성이 발견될 때마다 마음에 주는 울림들이 있다. 그 마음의 울림을 따라가는 사람이 되고 싶다.

    _ 선생님과의 강독은 전혀 수직적이지 않다. 부족한 나의 의견이나 생각, 어떤 경험도 늘 존중받는다는 느낌이 든다. 일방적인 가르침이 아니라 소통하며 깨닫게 되는 것들을 편안하게 자연스럽게 나눌 수 있는 것이 정말! 정말! 좋다!

    (ㄷ) 실천할 점

     

    _ 아이들에게 발견되는 의미 있는 주변 자원에게 '감사편지와 방문'을 활용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이미 가지고 있는 자원'을 세워나가도록 돕는데 좋은 방법이 될 것 같다.

    _ 쉼터에서  선생님들과 아이들의 강점을 발견하려는 노력을 많이 한다. 발견한 강점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더 필요한 시점이다. 개인적으로 이 부분은 더 고민하며 공부를 해야겠다.

     

    (3) 재원 생각

     

    _ 이 공부를 통해서 배움에 대한 열정이 더해진다고 말씀하시니, 참말로 보람이 크게 느껴진다. 

    _ 우리가 함께 배우는 방식이 수직적이지 않다는 평가도, 참 기쁘고 보람이 크다. 내가 생각한 방식, 내가 혜연 선생님을 바라보는 태도가 틀리지 않았고, 오히려 좋다는 확고한 증거이기 때문이다. 

    혜연 선생님은 하얀 도화지 같다. 뭘 잘 모른다는 게 아니다. 벌써 오랫 동안 청소년 분야에서 경험을 쌓아 오셨기 때문에 나름대로 관점과 지식이 분명한 편이시다. 그러나 배움에 대한 뜨거운 열정과 유연함을 가지고 계셔서 뭘 가르치기가 어렵지가 않다. 스펀지 같이 흡수하는 굉장한 속도를 느낀다. 선생으로서 큰 복이라고 생각한다. 

    _ 그래서 선생으로서 주의하려고 한다. 내 스타일을 강요하고 싶지 않다. 그에게는 어디까지나 그의 생각과 철학이 있는 거다. 내 역할, 혹은 임무는 그가 스스로 자신의 생각과 철학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지지대를 만들어 주는 것 뿐. (무럭무럭 커 나가시는 모습을 계속 보고 싶다.)


    <제 1강독>

    2020년 4월 12일 일요일 오전 7시 30 ~ 9시 30분

     

    (1) 강독 내용

     

    _ 저자 서문

    _ 역자 서문

    _ 제 1장 1절과 2절: 청소년들이 처한 현실과 외부 환경에 대한 이해. 

     

    (2) 혜연 생각

         

    (ㄱ) 배운 점

     

    _ 서문읽기 중 : 저자가 어떻게 공부했고 영향을 받아 이 책을 쓰게 되었는지에 대한 배경을 먼저 배운 것이 앞으로 이 책을 읽어나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_ 치료자의 첫 "무엇이 좀 달라지길 원하세요?" 질문, 문제를 외재화시키는 과정을 디테일하게 담고 있어 배울 수 있는 것이 많았다. 선생님께서 다른 질문들과의 연관성, 질문을 편하게 하는 것 같아 보이지만 그 안에 녹아있는 기법(예외질문, 대처질문, 내담자의 언어 사용하기 등)들을 연결시켜 설명해 주신 것이 아주 큰 도움이 되었다. 
    _ 저자가 문제를 외재화 시키는 과정에서 기법이 아닌, 진짜 문제와 내담자를 분리시켜 생각하고 있다는 부분에서 내담자를 향한 깊이 있는 진정성을 배울 수 있었다. 나아가 '문제의 외재화'를 사용 시 조건(선생님의 노하우)을 배울 수 있었던 부분도 너무 좋았다.

    (ㄴ) 느낀 점


    _ 혼자 공부했다면 숨은 뜻과 깊이를 전혀 이해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단언한다. 부끄럽지만 '테크닉'이라고 쉽게 생각하는 부분이 남아있는 나의 모습을 다시 한 번 돌아본다. 한 줄 한 줄 읽고 생각하고 배우고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뜻깊게 느껴진다.
    _ 도중에 개인적인 이야기를 오픈할 때 선생님이 던지셨던 질문이 과거의 나 자신을 다른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는 좋은 포인트가 되었다. 그리고 그때 순간적으로 느꼈던 감정(너무 의외의 질문이라 잠깐 멍했지만 안도되는)을 잊고 싶지 않다. 잘 먹힌(?) 질문을 받았을 때 아이들도 그런 감정, 반응을 느끼겠지?  

    (3) 실천할 점
    _ 자해를 하는 청소년, 문제행동을 하는 청소년 모두 내가 만나는 청소년들과 맞닿아 있다. 그들을 만났을 때 그 행동 이면에 "그럴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라는 포인트를 찾아내는것. 어떻게든 찾아내고 예외 행동들을 물어보는 것. 많은 연습이 필요하겠지만 잊지않고 묵묵히 실천해보리라 다짐한다.

     

    (3) 재원 생각

     

    _ 오랫동안 꿈만 꾸던 1:1 강독 공부를 하려니 감개가 무량하다. 

    _ 우리 목표는 책을 갈아 마시는 거다. 시간과 노력은 들겠지만, 이렇게 조금씩 나아간다면 서로 크게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리라 확신한다. 

    혜연 선생님의 글 중에서, "묵묵히 실천해 보리라 다짐한다"는 대목이 내 영혼을 묵묵히 울린다. 


    "다 주거써, 나 말리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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