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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희는 괜찮습니다
    지식 공유하기(기타)/슬기로운 의사생활 2020. 5. 31.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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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기로운 의사생활, 제 12화 중에서>

    산모: 애기가, 어... 죽었다는 이야기에요, 선생님?
    안석형(산부인과 전문의): 네. 뱃속에서 심장이 멈춘 것 같습니다. 
    산모: 하... 어... 아니... 선생니...ㅁ... 아니... 으...아아악!!! 

    (산모가 울부짖는 동안 병원 복도에서 진찰을 기다리는 산모들... 모두 침묵하고 있다.)

    산모: (울음을 다소 그치면서) 죄송합니다. 선생님. 
    안석형(산부인과 전문의): (휴지를 뽑아서 건네면서) 아닙니다. 우린 신경쓰지 마시고, 천천히 진정하시고, 천천히 나가셔도 됩니다. 저흰 괜찮습니다. 
    산모: (다시 울부짖기 시작한다.) 으...허허허헉... 


    인간의 모든 희노애락을

    곁에서 지켜보는 직업이, 

    세상에 어디 의사 뿐이랴! 

     


    사회사업가로 살게 되면... 

    (원문: 무명씨, 편역: 이재원 - 2018년) 

     

    당신은 도무지 지루할 틈이 없고, 
    언제나 좌절감을 느끼게 될 것이다. 
    매일 감당키 어려운 일에 파묻히고, 
    할 일은 엄청나게 많은데

    시간은 하나도 없는 상황에서 살아갈 것이다. 

    당신에게는 엄청난 책임이 부여될 터이지만, 
    권위는 거의 허락되지 않을 것이다. 
    당신은 사회사업가로서 사람들 삶 속으로 걸어 들어가, 
    한 조각 변화를 만들어 낼 것이다. 
    어떤 이들은 당신을 축복하겠지만, 
    어떤 이들은 당신을 저주할 것이다. 
    당신은 사람들의 삶이

    제일 밑바닥까지 추락하는 모습을 목도하겠지만,

    그들이 지극히 높은 정점에 서는 모습도 보게 될 것이다. 
    당신은, 사람들이 보여주는 사랑, 용기, 그리고 인내심을 보면서

    계속 놀라움을 금치 못할 것이다.
    당신은 탄생과 죽음도 보게 될 것이다. 
    당신은 감동적인 승리의 순간을 보겠지만, 
    지독한 실패의 순간도 보게 될 것이다. 
    당신은 많이 울 것이고, 
    그만큼 많이 웃을 것이다. 

    당신은 “인간적인 삶”이 무엇인지, 
    그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지 
    절절하게 체험할 것이다.


    "다 주거써. 나 말리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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