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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벅스 커피를 선물로 드릴게요!
    상담 공부방/공감, 수용, 진정성 강의 후기 2021. 11. 18.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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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남도사회복지사협회와 함께 기획하여, (3시간씩 3회기) 총 9시간 동안 진행한 직무역량강화교육, '이론과 사례를 통해 배우는 상담기술과 태도' 수업 마지막 시간에 동료들께 공감 공식 연습문제를 내 드렸다.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답변을 제출하신 분들 중에서 네 분을 선정해서 내가 사비를 들여서 작은 선물을 드리기로 했다.


    <공감 공식 연습문제>

     

    "밑반찬을 저만 못받았어요. 너무 속상해요."

     

    우리 기관 이용자 분께서 이렇게 말한다고 가정해 봅시다. 선생님께서는 어떤 말로 이 분 마음을 공감해 주시겠습니까? 구체적으로 적어 주세요. 


    <공감 과제 입상자>

     

    (1등) 김은하 선생님(여수시장애인종합복지관) 

     

    "가족들과 함께 맛있는 식사를 하려고 기대를 하셨을 텐데, 할 수가 없게 되었네요. 

    많이 기대하고 기다리셨을텐데 아쉬우셨을 것 같아요."

     

    (평가 및 해설) 겉으로 보이는 현상 너머, 마음 속에 들어 있는 '상대방이 원하는 바'를 주목하고 '긍정적인 성장 욕구'를 포착하라는 연습문제 취지를 정확하게 포착하셨습니다. 상대방이 원하는 바를 '(친밀한) 관계'로 보신 거죠. 그래서 1등상(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커피)을 받으실 자격, 충분히 되십니다. 추가적으로, 감정 단어를 조금 더 풍부하게 구사하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축하 드립니다. 


    (공동 2등) 정세일 선생님 

     

    "즐겁게 식사시간을 보내고 싶었을 건데,

    그렇게 보내지 못해서, 실망스럽고 화가 나시겠어요."

     

    (평가 및 해설) '밑반찬'이라는 단어를 쓰지 마시라는 제 주문을 비교적 정확하게 이해하신 느낌입니다. 우리가 '어떤 서비스를 주냐 안주냐', '받았느냐 못받았냐', 이런 문제로 가게 되면 어쩔 수 없이 내담자를 부정적으로 보게 됩니다. 반대로, '그가 원래 무엇을 원했는냐'에 집중해서 표현하면, 내담자를 훨씬 더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고, 결과적으로 관계 증진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잘 하셨어요. 


    (공동 2등) 김혜영 선생님(장흥종합사회복지관) 

     

    "입맛이 없어서 맛있게 밥을 먹고 싶었는데, 선생님만 못 받게 되어서,

    소외되는 것 같고 속상한 기분에 우울하시겠어요."

     

    (평가 및 해설) 감정 단어를 풍부하게 쓰셔서 인상적입니다. 그리고 내담자가 원래 원하던 바를 포착하시려고 애쓰신 것 같아서 좋습니다. 다만, 내담자가 원하는 바를 생각하실 때는 조금 더 궁극적인 가치, 추상적인 가치와 연결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예를 들어서, 위 답변에서 '내담자가 원하는 바'를 조금 더 추상적인 가치로 표현하자면? '식사를 맛있게 해서 건강하게 생활하고 싶으셨는데': 건강이라는 단어를 쓰면 훨씬 더 고급지게 공감할 수 있겠습니다. 그래도 참 잘 하셨어요. 


    (공동 2등) 이형숙 선생님(장흥종합사회복지관)

     

    "아직은 어르신이 좀 더 건강하신가 봐요. 도움이 없이도 가능하면 더 좋은 일인데요."

     

    (평가 및 해설) 제가 이 과제를 드리기 시작한 이래로, 가장 창의적인 답변이 나왔습니다! 내담자가 표현한 불평/불만을 한 순간에 긍정적으로 리프레이밍 하셨어요. 선생님께서 가지고 계신 언어적 센스가 드러났다고 생각합니다. 창의성에 큰 점수를 드립니다. 잘 하셨어요.

     


     

    <수강생 강의 피드백> 

     

    권OO: 우선 편안한 목소리로 강의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번 강의를 통해 공감, 수용, 진정성의 중요성과 '상대방(이용자)이 원하는 바'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배운 내용, 잘 활용하여 진심 어린 대화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재원: 우와~ 목소리 칭찬을 듣다뉘~ 감사합니다. 제가 전달하고 공유하려던 주제를 정확하게 짚으셨네요? 귀한 말씀을 들으니, 선생으로서 성공한 느낌이 확~ 듭니다. 원래 의지가 제일 중요한 거 아시죠? 일단, 반 이상 성공하셨다고 확신합니다. 

    박OO: 많은 도움 되어 감사합니다.

    이재원: 짧지만 진정성 돋는 피드백, 감사합니다. 

    김OO: 사례(드라마 등)를 통해 이해하기 쉽게 진행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또한 과제를 통해 긴장감도 좋았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이재원: 제 목표는 우선적으로 학생 분들께서 재미있게 수업 내용에 집중하시는 겁니다. 일단은 집중하실 수 있어야만 좋은 내용을 공유할 수 있으니까요. 제 의도가 통한 것 같아서, 기쁩니다. 사실, 요즘 너무 바쁘실 것 같아서 과제를 드리는 제 마음이 편치는 않았습니다만, 이렇게 좋게 해석해 주시니 감사한 마음, 크게 느껴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꾸벅. 

    김OO: 상담의 기본이 공감에서 시작된다는 것, 다시 한번 기억하고 업무할 때 잘 적용해 보도록 하려고 합니다.

    이재원: 기본으로 돌아가서 일상적 업무에 적용해 보시겠다는 말씀이 묵직하게 다가오네요. 진심으로 응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김OO: 공감 소통 공식 최곱니다. 그리고 상대방 촛점, 명심하겠습니다. 저두 갯마을 차차차 대본 구입했습니다.

    이재원: 꺅~ '갯마을 차차차' 대본집 사셨군요? 문학 작품(시나리오)로 읽어도 무척 훌륭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등장 인물이 보여주는 '정중한 태도'를 진하게 느껴보세요. 선생님, 진심으로 응원하고 격려합니다.


    김OO: 공감과 소통에 대해서 많이 생각했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 좀 더 체계적으로 이해하게 되어서 실제 업무에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마음을 이해하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

    이재원: 아이구~ 참... 직접 얼굴을 뵙고 강의한 게 아닌데도, 선생님 피드백을 읽어 보니 얼마나 진지하게 수업에 임하셨는지 딱 알겠습니다. 그래서 이 선생 마음이, 짠~합니다. 많이 생각하시고, 의지도 강하시니 틀림없이 실제 업무를 통해서 풀어 내시리라 믿습니다. 지지합니다. 

    전OO: 여전히 소통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네요. 드라마를 통해 적용하며 상담을 이해할 수 있게 주셔서 감사하고, 저도 그렇게 되는 날까지 노력해야겠네요.

    이재원: 말씀 드렸던 것처럼, 쉬우면 아무나 하는 일이고 가치를 인정받지 못할 겁니다. 솔직히 말씀 드려서, 저도 소통이 쉽지는 않답니다. (저라고 뭐 특별하겠습니까?) 저는 오히려 선생님께서 '쉬운 일은 아니다'라고 말씀하셔서 믿음이 갑니다. 멀리서나마 선생님을 응원하겠습니다. 꾸벅. 

    오OO: 드라마를 통해서 설명을 해 주시니 더욱 와 닿았고, 앞으로 공감을 많이 하는 사회복지사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이재원: '이해하기 쉽고, 실천적인 교육'이 제가 지향하는 방향인데... 피드백을 들어보니, 제가 성공한 것 같군요. 마음이 뿌듯하고 제가, 선생님이 자랑스럽습니다. 감사합니다. 

    최OO: 공감과 경청~ 당사자 중심에서 시작해야 한다는 말씀, 깊이 받아들입니다. 전체적으로 많은 도움 받았고, 현장에서도 적용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재원: 공감도 공감이지만... 당사자 중심,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습니다. 도움을 받으셨다니 참 다행입니다. 선생님 앞날을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마OO: 9시간 공감 소통 교육, 감사합니다. 드라마를 통한 사례 이해, 마음에 와 닿는 교육 참 좋았습니다.

    이재원: 장장 9시간! 짧다면 짧고(저는 아직도 배가 고프답니다) 길다면 긴 시간 동안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음에 가 닿았다니 다행입니다. 제가 운이 좋다는 생각이 드네요. 응원합니다. 

    서OO: 적은 인원으로 근무하다 보니 주간에 세 번이나 근무를 빼고 수업을 듣는 게 정말 힘든 일인데, 직장 동료의 배려로 수업 들을 수 있었어요. 교육 들은 게 정말 보람될 정도로 도움이 되는 시간이었고 시간 가는지도 모를 정도로 즐겁게 들었습니다. 직장 동료들에게도 내용 공유 잘 해서 공감 대화를 함께 실천해 보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이재원: 오~ 제가 다 감사한 마음이 드네요. 선생님에게 귀한 시간 허락해 주신 동료분들, 정말 성숙한 분들이십니다. 그리고 동료들에게 고마워할 줄 아시는 선생님도 훌륭하시고요. 감사합니다, 꾸벅. 

    김OO: 교육을 통해서 배운 상대방이 원하는 것 찾기, 잘 활용해서 앞으로 더 나은 사회복지사가 되고, 소통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재원: 그렇죠.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찾아서, 부드럽게 터치해 줄 수만 있다면... 사실, 관계에서 어려움은 생기지 않을 겁니다. 선생님 앞길을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OOO: 영화나 드라마를 볼 때 사회복지사의 시각으로 볼 것 같습니다. 교육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재원: 꺅~ 정말 의미있는 피드백입니다. 드라마는 자료일 뿐, 그 자체가 중요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선생님께서 자신을 성장시키는 도구로 인식하시는 것 같아서 참 기쁘고 기특(?)합니다. 관점과 시각을 잃지 않으려 노력하시겠다는 다짐으로 이해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OO: 공감, 여전히 어려워요. 하지만, 드라마 대화 부분 늘 기억하렵니다.

    이재원: 어렵습니다. 그래서 의미가 있습니다. 역시, 글은 짧든 길든 '하지만/그러나' 뒤가 중요하지요? 늘 기억하시겠다는 말씀, 저도 기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전OO: 강의가 차분하고 참 좋았습니다.

    이재원: 차분하게 들어 주시는 모습이, 저는 참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아, 그리고 마지막으로 언급하고 싶은 분이 계신다. 전라남도사회복지사협회, 이효진 주임님. 사실, 어떤 교육이든지 대개는 선생이 주도하게 되지만, 뒤에서 여러 가지 지원을 해 주시는 분들이 계신다. 나는 늘 이분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지만, 이효진 주임님께 특별히 더 감사드린다. 3주간 교육이 진행되는 동안 참 세심하게 챙겨 주셨다. (전남사협 직원 분들은 모두 꼼꼼하고 야무지게 일을 하시지만) 이효진 주임님 덕분에 이번 직무역량강화교육이 특별히 더 잘 진행되었다고 생각한다. (감사합니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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