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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림도 많이 당하고지식 공유하기(해결중심모델)/해결중심 고급 테크닉 2021. 12. 20. 06:51728x90반응형
<윤미래: 검은 행복>
먼저 말하건대, 나는 랩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나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영화를 무척 좋아했다. 헌데, 영화는 종합예술이라서 영화를 좋아하니, 음악, 미술, 역사, 철학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알게 되고 좋아하게 되었다. 특히, 음악은 정말 폭넓게 듣게 되었다. 영화에는 온갖 종류 음악이 나오기 때문이다. 온갖 영화를 보면서 장르도, 나라도, 역사도 초월해서 정말 온갖 음악을 다 들었다. 하지만 거의 유일하게 별로 좋아하지 않는 장르가 힙합, 내지는 랩.
그런데 이번 주말에 우연히 접하게 된 윤미래 노래를 듣고 처음으로 랩을 아름다운 음악으로 느끼게 되었다. 왜? 랩이란 결국 거리에서 태어난 음악. 사회적으로 억눌린 분노를 쏘아 붙이는 말로 리듬감 있게 풀어낸 저항. 그동안 숨겨왔던 목소리를 폭로하는 통로. 나는 '해결중심모델'을 공부하고 강의하고, 이걸로 상담도 한다. 해결중심모델을 요약하자면, '한 번도 자기 목소리를 내지 못한 사람에게 마이크를 건네 주는 것'인데, 그렇다면 랩가 뭐가 다르겠는가.
인자한 상담자. 그 어떤 이야기를 해도 다 받아주고 이해해 줄 것 같은 푸근한 중년 여성 이미지가 떠오른다. 이건 명백하게도 엄마를 가리키는 이미지. 어머니는 조건 없이 모든 걸 받아주는 수용을 상징하므로. 지금 우리가 아이라면 엄마가 진짜로 받아줄 수도 있겠다. 하지만 우리는 아이가 아니다. 그러므로 끝에 가서는 우리가 우리를 따뜻하게 안아 줘야 한다. 우리가 스스로 일어나서 우리 목소리를 내야 한다. 목소리를 내는 행위야말로 내가 나를 수용하는 첫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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