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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사회복지사협회 글쓰기 교육 후기지식 공유하기(기타)/글쓰기 공부방 2024. 9. 27. 07:04728x90반응형
2024년 9월 26일 목요일, 장성군사회복지사협회 글쓰기 교육 후기
김OO 사회복지사 세 줄 일기
2024년 9월 26일 목요일, 날씨: 바람 조금 맑음
(누가/무엇) 1. 아침에 남편이 전동그라인더를 사 왔다.
(내용/의미) 2. 집을 수리하면서 사용한다는데, 다칠까봐 염려하며 출근했다.
(감정/생각) 3. 내일 아침에 '조심해' 라고 말하며 안아 주고 출근해야지.
이OO 사회복지사 세 줄 일기
2024년 9월 25일 수요일, 날씨: 맑았나? 밖에 나가 볼 걸
(누가/무엇) 1. 수영장에서 다이빙 기초를 배웠다.
(내용/의미) 2. '나는 못할 거야' 라고 생각해서 주저했는데 주변에서 도와 줬다.
(감정/생각) 3. 덕분에 용기를 냈다. 참 고마웠다.
임OO 사회복지사 세 줄 일기
2024년 9월 25일 수요일, 날씨: 구름보다 파란 하늘이 넓은 맑은 날
(누가/무엇) 1. 아들이 학교에서 시장체험 갔다가 부대찌개 재료를 사왔다.
(내용/의미) 2. 봉지에 채소는 전혀 없어서 햄만 가득 넣고 햄찌개를 끓였다.
(감정/생각) 3. 고민하지 않고 요리할 수 있어서 고마웠고, 아들은 뿌듯해했다.
박OO 사회복지사 세 줄 일기
2024년 9월 20일 토요일, 날씨: 푸르렀다
(누가/무엇) 1. 주말에 가족과 함께 바다에 갔다.
(내용/의미) 2. 해안도로 커피숍에서 저녁 노을을 보며 커피 한 잔 마셨다.
(감정/생각) 3. 아름다운 노을을 보니 참 행복했다.
이OO 사회복지사 세 줄 일기
2024년 9월 26일 목요일, 날씨: 따사로운 엄마 미소처럼 포근했다
(누가/무엇) 1. 장사협 동아리 모임 글쓰기 교육에 참여했다.
(내용/의미) 2. 핵심을 포착해서 간결하게 요약하는 방법을 배웠다.
(감정/생각) 3. 나도 단순하게, 나답게 살고 싶어졌다.
조OO 사회복지사 세 줄 일기
2024년 9월 26일 목요일, 날씨: 화창한 가을날
(누가/무엇) 1. 기다리던 동아리 학습 모임에 참석했다.
(내용/의미) 2. 아침에 늦게 일어나 서둘러 차에 탔지만 도로 위 차들이 너무 느리다.
(감정/생각) 3. 늦게 일어났는데 아침밥까지 챙겨 먹다니, 무리였을까.
김OO 사회복지사 세 줄 일기
2024년 9월 22일 일요일, 날씨: 푸른 하늘이 높이 올라간 날
(누가/무엇) 1. 아들이 없는 상태에서 주일 예배를 드렸다.
(내용/의미) 2. 좋은 기회를 얻어 서울에 인턴 생활하러 갔는데,
(감정/생각) 3. 아들이 없으니 마음이 울컥하고 보고 싶었다.
1시간 반 안에 (1) 글쓰기 핵심 기술을 가르치고 (2) 실습까지 시켜서 실제로 글을 쓰도록 만들 수 있을까? 솔직히 불가능하다고 되뇌이며 장성군까지 내려갔다. 김민식 선생님께서 초대하지 않으셨다면, 아마도 못한다고 거절했으리라. 공부하겠다고 자발적으로 동아리를 구성하신 분들을 만나기로 되어 있으니, 시도는 해 보자 싶었다.
30분 동안 정말 핵심 내용만 강의한 후에, 실습하겠다고 선언했다. 사회복지사 동료들께서는 점잖고 진지하게 바라보시다가 깜짝 놀라셨다. 하지만 막상 글을 쓸 시간을 드렸더니, 역시 점잖고 진지하게 글을 쓰셨다. 이 아름다운 모습을 지켜 보고 있으려니, 자연스럽게 '어? 오늘, 되겠는데?'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과연 다들 잘 쓰셨다.
왜? 어떻게?
나는 이 분들을 잘 모르고 어떻게 생활하시는지 전혀 모른다. 하지만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이 분들은 '진지하게 고민'하신다. 자기 생각을 돌아보면서 정리하신다. 그래서 살짝만 틀을 제시했는데도 훌륭하게 글을 써 내셨다. 글은 생각을 정리한 결과물이다. 그래서 평소에 생각을 정리하는 사람은 조금만 배워도 금방 잘 쓸 수 있다.
고마웠다. 그리고 자랑스러웠다. 이렇게 짧은 시간 안에, 부족한 선생이 가르친 내용을 이렇게나 잘 소화하시다니. 자, 글을 조금이라도 잘 쓰고 싶은 사회복지사는 들으시라. 경험을 그냥 쭉 풀어낸다고 글을 잘 쓸 수 없다. 줄이고 줄여서 핵심만 남긴 후에, 딱 보기 좋을 정도로 살을 붙여야 글을 잘 쓸 수 있다. 풀어 쓰지 말고 줄여 쓰시라.
덧붙임: 김민식 국장님, 특별히 감사합니다. 반갑고 즐겁고 행복했습니다.<참고 자료>
"그대의 머릿결 같은 나무 아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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