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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바이러스"가 보내온 편지임상사회사업가 이재원입니다/Personal Stories 2020. 6. 1. 06:32728x90반응형
친애하는 (이재원의) 학생분들에게:
여러분 안녕하세요? 미국의 아름다운 로키 산맥 자락에 위치한 유타 주에서 인사를 드립니다. 제 생각에는, 여러분은 모두 큰 복을 받으신 분들입니다. 왜냐하면 이렇게 열정적이고, 아는 것 많고, 유능하고, 똑똑하고, 현명하고, 감성적이고, 사랑스러운 사람인 이재원을 선생님으로 두셨으니 말입니다.
저는 지난 25년 동안 해결중심 치료자로서 일해 왔답니다. 단언컨대, 해결중심모델은 저의 전문적인 일과 개인적인 관점에 커다란 영향을 주었습니다. 사실, 저는 어릴 때 ADHD 증상이 좀 있어서 많이 힘들었답니다. 하지만 긍정적인 관점을 가지고 살아온 덕분에 ADHD도 힘들지만 차차 극복해 올 수 있었습니다. ADHD가 사라지지는 않았지만, 그 덕분에 무엇인가를 수용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고, 저 자신다운 모습을 즐겁게 생각하는 법과 어려움 속에서도 강점을 발견하는 법을 배울 수 있었답니다. 그래서 이제는 제가 소년 시절 ADHD를 가지고 있었던 게 오히려 좋습니다.
세상을 살면서 우리는 문제를 가지지 않을 수 없어요. 여러분들도 모두 문제를 가지고 계실 거에요. 하지만 그 사실 자체는 중요하지 않아요. 문제가 여러분을 규정하지는 못하거든요. 여러분을 규정하는 것은 그 문제를 여러분이 어떻게 받아들이느냐, 랍니다. 문제에 빠졌을 때 어떻게 그 문제를 딛고 일어서느냐가 여러분이 어떤 사람인지를 말해 줍니다. 실패나 문제 그 자체보다는 실패나 문제에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당신을 규정하지요. 문제에 대한 태도가 정말로 중요해요.
그러니, (어려움을) 견디세요! 웃으세요! 철없게 사세요! 즐겁게 사세요! 창의적인 방식으로 자신을 드러내세요! 지금 당신은 좋은 것을 배우고 있는 중입니다. 문제 그 자체를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때가 되면 당신은 문제를 해결할 겁니다. 제가 약속할게요. 당신은 문제를 해결할 겁니다!
문제는 창조적인 해결책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기회일 뿐이랍니다. 그러니 문제에 부딪혔을 때, 자신의 힘으로 해결책을 만들어 보세요. 그리고 당신이 돕고 있는 클라이언트도 자신의 힘으로 해결책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도우셔요.
제 친구, 이재원은 저에게 "해피 바이러스"라는 별명을 지어 주었어요. 이 별명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별명입니다. 저는 여러분도 문제에 부딪혔을 때 마음 속에서 일어나는 부정적인 생각은 단호하게 거부하고 힘을 내서 즐거움을 선택함으로써 저처럼 해피 바이러스가 되시면 좋겠습니다. 자신의 모습을 거울 속에서 발견하시면서 웃으시고, 주변 사람들을 만날 때도 얼굴에 미소를 띄우세요.
여러분께서 모두 행복하시면 좋겠습니다. 다른 사람들 마음 속에 불을 켜는 방법을 배우고 계신 여러분께 감사 드립니다. 여러분은 모두 해피 바이러스입니다!
모두 평안하시길 빕니다.
여러분의 친구이자 동료인 조나단 드림. ^^
ADHD 어린이는 성장해서: 이재원의 친구 조나단 이야기 (vo.la/o6wU)
"다 주거써. 나 말리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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