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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복지사를 위한 자기-돌봄, A부터 Z까지: 라이프 스타일(Life Style)
    지식 공유하기(기타)/사회복지사를 위한 Self-care(한사협) 2021. 1. 31.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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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사회복지사협회와 함께 하는, 원서 번역 프로젝트! 

    "사회복지사를 위한 자기-돌봄(Self-care), A부터 Z까지"

    (2020년 12월호 원고를 공유합니다.)


    L(Life Style): 자기-돌봄은 일상적인 삶의 방식이지, 특별한 응급 조치가 아니다. 

     

    원문: Derek J. Stephens 

    번역: 이재원(2020)

     

    2009년 3월, 필자는 아프가니스탄에서 보낸 시간을 뒤로 하고 마침내 인생을 바꾸어 놓을 중대한 결정을 내렸다. 사회사업으로 길을 틀게된 이유는 필자가 군인으로서 마음 속에 품고 있던 “전우의 진정한 의미”에 관한 신념 덕분이었다. 군인은 절대로 전우를 사지에 남겨놓지 않는다; 이 강력한 신념 덕분에 필자는 퇴역 군인과 그 가족을 돕는 일을 하게 되었다. 

     

    마찬가지로, 군인은 오로지 맡겨진 임무에만 초점을 맞춘다. 그 어떤 일보다도 임무가 먼저다! 출동하기에 앞서 군인은 자신에게 맡겨진 임무가 무엇인지 이해하고, 처음에 계획한 대로 임무를 수행하지 못하게 되었을 때 채택할 응급 계획을 세운다. 

     

    임무를 생각하되, 그대 자신을 사지에 남겨 두지 말라. 

     

    사회복지사의 삶은 군인의 삶과 유사성이 매우 많다. 사회복지도 타인의 복리를 강조하면서, 임무를 매우 강조하는 일이다. 사회복지사로 일한다는 것은 때때로 매우 힘이 들고 감당하기 어렵다. 우리는 종종 클라이언트의 문제에 집착하게 된다. 그리고 “전우를 사지에 남겨두지 않기 위해서” 어느 정도는 선을 넘는다. 왜냐하면 우리는 어떻게 해서든지 클라이언트를 돕고 지원하려는 열정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클라이언트의 아픔에 대해서 생각만 해도 영혼이 갈갈이 찢기는 것 같이 괴롭다. 하지만 너무 지나치게 타인의 어려움에 집착한 나머지, 자신의 복리는 도외시하기도 한다. 이 사실은 우리만 모르고 있다가 자신이 사지에 홀로 남겨졌다는 걸 느끼고 나서야 알게 된다. 좁은 시야는 막다른 골목으로 우리를 이끌고 갈 수 있다. 

     

    최근에, 필자는 “Taking Care of Business and a Few Other Things Along the Way”라는 글을 읽었다. 이 짧은 글에서, Laferriere(2014)는 소진 끝에 막다른 골목에 직면하기 전에 자기-돌봄을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적었다. Laferriere은 자기-돌봄은 삶을 좀 더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자기-돌봄 활동을 계속 단순해야 가져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필자는 자기-돌봄은 일상적인 삶의 방식이지, 특별한 응급 조치가 아니어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다. 스트레스를 무시하다가 녹초가 되어 앰뷸런스에 실려가거나 윤리적으로 위험한 상황에 처할 때까지 기다리기만 해서는 안된다. 아울러, 자기-돌봄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을 때 우리의 방어 능력틀 강화시켜서 클라이언트와 치료적 동맹을 맺고 복지 서비스를 전달하는 능력을 높이기 위해서, 일상적인 삶의 방식이 되어야 한다. 이러한 자기-돌봄에 관한 이러한 삶의 방식은 소진(burnout)과 공감 피로(compassion fatigue)를 감소시킨다. 

     

    응급 조치 계획 대 삶의 방식

     

    자기-돌봄은 결코 복잡해서는 아니된다. 하지만 자기-돌봄은 다면적이어야 하고, 포괄적이어야 한다. 자기-돌봄은 자기인식을 높이고 SMART 계획을 세우면서 시작된다. 그러나 세상에 완벽한 계획이란 없으므로, 유연성을 가져야 한다. 늘 예상치 못한 일이 생기고, 회기는 반복되며, 사람들은 아프고, 약속은 바뀐다: 이게 삶이다! 따라서, 필자는 늘 응급 조치 계획을 세워 두라고 권고한다. 언제든지 무슨 일이 생기면 바로 꺼내들 수 있도록 말이다. 명심하라. 응급 조치 계획은 복잡할 필요가 없다. 숨을 멈추는 것처럼 간단할 수도 있다. 필자는 하루 중 시간을 따로 내서 진지하게 반성해 보는 시간을 가지라고 권한다. 이러한 마음챙김(mindfulness) 시간 동안, 그대 자신 마음 속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알라차리라. 정신이 어떤 일에 에너지를 소비하는지 인식해 보라. 만약 그대가 클라이언트를 고쳐주는 일 외에는 아무 것도 떠올릴 수 없다면 어쩌면 막다른 골목에 도달한 것일 수도 있다. 우리는 클라리언트 및 동료들과 분명하고 전문적인 경계선을 설정하는 방법을 배운다. 그 방법을 우리 자신에게 적용하면 안되는가? 

     

    자기-돌봄은 일상적인 삶 속에 존재하는 것이다. 이런 철학은 필자가 정규직 일을 하면서 실습 과목을 이수하고, 네 번째 아이를 낳아 키우며 주말마다 6시간을 달려서 통학하던 상황 속에서, 개인적인 안녕과 전문적인 건강에 결정적인 요소가 되었다. 당시에 필자는 이 모든 경험을 하나씩 제대로 음미하고 싶었다. 하지만 해야 할 일이 산더미처럼 많아서 “자기-돌봄” 활동을 도저히 실행할 수가 없었다. 

     

    하지만, 필자는 흘러가는 삶의 순간에 집중했다. 심호흡, 음악 감상, 한 잔의 커피 즐기기,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시간 보내기, 혹은 산책하기 등은 자기-돌봄을 삶의 방식 속에 녹여내는 방법이다. 아이들과 함께 하는 야구공 캐치볼, 직장에 오고가는 통근 버스 안에서 침묵을 즐기기, 혹은 사랑하는 사람과 데이트하러 외출하기 등이야말로 자기-돌봄 활동이 될 수 있다. 자기-돌봄은 즐거운 활동을 하면서 삶을 즐기는 것이고, 현재 하고 있는 모든 일 속에서 기쁨을 찾는 것이다. 

     

    아울러, 자기-돌봄은 직장 일을 끝난 후에 무엇가 특별한 활동을 하는 것이 아니다. 일 속에 자신의 철학을 자연스럽게 녹여내는 것이다. 원조 전문가의 삶은 때때로 너무나도 바쁘게 흘러간다. 하지만 온갖 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와중에서도 간단하게 자기-돌봄 활동을 시도할 수 있다. 

     

    필자가 깨달은 가장 훌륭한 자기-돌봄 방법은 자기-돌봄을 일상적인 삶과 통합하는 것이다. 자기-돌봄은 일이 아니라, 그냥 삶이다: 즉, 일을 포함하는 삶의 균형이다(제 2절, “균형”을 보라). 본 서적 안에는 채택할 수 있는 수없는 방법이 담겨 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듯 자기-돌봄 활동을 하지 말라. 자기-돌봄을 삶의 방식으로 소화하라. 삶을 즐기자. 순간을 음미하자. 그리고 한 명의 전문가이자 사람으로서 계속 살아가자. 

     

    생각해 볼 질문

     

    1. 그대의 임무는 무엇인가? 

    2. 막다른 골목에 직면하는 불운을 낮추는 건강한 방법은 무엇인가? 

    3. 그대 자신과 사랑하는 사람들을 사지에 남겨두지 않는 방법은 무엇인가? 

    4. 자기-돌봄을 어떻게 삶의 방식에 녹여낼 수 있겠는가? 응급 조치 계획을 어떻게 삶의 방식에 포함시킬 수 있겠는가? 

     

    참고문헌

     

    Laferriere, M. (2014). Taking care of business and a few other things along the way. The New Social Worker. Retrieved from http://www.socialworker.com/feature-articles/practice/taking-care-of-business-and-a-few-other-things-along-the-way/


    Derek Stephens는 스팔당 대학교 사회복지전문대학원을 졸업했다. 그는 현재 정신건강 사회복지사로서 웨스트 버지니아 주 허팅턴에 위치한 VA Medical Center에서 일하고 있으며 LCSW 자격을 취득하기 위해서 애쓰고 있다. 일을 하지 않을 때 Derek은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기타를 연주하며, 농어 낚시를 한다.

     

    사회복지사 Self-Care: A부터 Z까지(목차)

    한국사회복지사협회와 함께 하는 번역 프로젝트 사회복지사를 위한 자기-돌봄: A부터 Z까지. 본 프로젝트는 미국에서 발간되어 사회복지계에서 적지 않은 관심과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서적, "

    empowering.tistory.com


    "그대의 머릿결 같은 나무 아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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