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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음에는 어떤 소식으로 제 심금을 울리실지 기대됩니다
    임상사회사업가 이재원입니다/Personal Stories 2022. 2. 26.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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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레터 잘 읽었습니다. 이제 뉴스레터가 슬슬 기다려지기 시작했습니다. 살갑게 안부인사도 나눠주시고, 현장 고민을 공감해 주시고, 정보도 주시니 이 어찌 반갑지 않겠습니까. 무엇보다 진심이 느껴져셔 힘이 됩니다.

    이재원: 선생님, 안녕하세요? 답장 첫부분부터 제가 가장 기뻐할 만한 소식을 전해 주시네요. 속담에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른다, 고 했지요. 진정성을 가지고 꾸준히 소통하다 보면 틀림없이 선생님처럼 함께 진심을 나누어 주시는 분이 계실 거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제가 맞았네요. 마음을 알아 주시고 소통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종합사회복지관 등 민간사회복지현장에서 10여년 일해왔습니다. 사회복지현장에서는 사례관리로 시작해서 지금도 사례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주변에서는 '선생님과 일하면 재미있어요. 어떻게 그렇게 문제를 쉽게 풀 수가 있지요?"라고 치켜세워 주기도 하지만, 저는 늘 준비하고 긴장감 속에 준비해서 당사자를 만나려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우와! 베테랑이시네요! 솔직히, 사례관리업무, 라고 하면 다들 업무량이 많고 복잡해서 금방 소진된다, 는 선입견이 있잖아요. 그런데 인용해 주신 주변 분들의 말씀만 봐도 선생님께서 어떻게 일하고 계실지 단적으로 느낄 수가 있네요. 준비에 대한 말씀도 인상적이네요. 우리 일이 만남을 전제하고 있지만, 자연스러운 만남이라기보다는 업무적으로 만나야 하는데, 아무런 생각 없이 만나면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나기 어렵다고 믿습니다.

    제 태도 바탕에는 강점관점실천이 있었습니다. 아울러, 당사자가 처한 위기상황을 함께 고민하며 해결하다 보니 저 자신의 위기대처능력도 높아져서 삶이 더욱 충만해지고, 그래서 매사에 감사하는 삶을 이어가고 있답니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만나시면서 기가 빨린다고 생각하지 않으시고 삶을 충만하게 찌우는 계기라고 생각하신다는 말씀이 또 다른 선생님 말씀을 스스로 증명하는 것 같네요.

    뉴스레터에 실어서 보내 주신 튜율립 꽃 선물(사진), 감사합니다. 지난 주 대학교 사회복지과를 졸업한 딸이 중학교 졸업할 때 제가 튜울립 꽃을 사 준 적이 있었습니다.

    "엄마, 꽃이 너무 비싼 것 같아. 근데 웬 튜울립?"
    "엄마가 튜울립 꽃을 좋아해서 너에게 주고 싶었어."
    "엄마가 튜울립 좋아하는지 이제 알았네."

    저는 사례관리하면서 당사자의 욕구를 파악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나 자신의 욕구를 알아차리고 충분히 인정해 주는 일도 중요하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생활 속에서 느끼는 제 욕구를 주변 사람에게 표현하고 전달하려고 애를 쓰고 있습니다.

    200% 동의하고 지지합니다. 저도 거꾸로 생각합니다. 내 욕구를 알아차릴 줄 알고 적절하게 채워줄 방법을 아는 사람이 타인의 욕구도 잘 알아차리고 제대로 채워줄 수 있다고요. 혹은 그가 스스로 자신의 욕구를 잘 알아차리고 제대로 채울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고요. 그리고 꽃에는 물질적인 의미만 있지는 않지요. 돈으로 살 수 없는 정, 사랑, 따뜻한 마음이 담겨 있지요. 따님에게 세세하게 설명하지 않으셨더라도, 아마 직관적으로 어머니 마음이 전달되었을 겁니다.

    다음 뉴스레터를 기다리겠습니다. 다음에는 어떤 소식으로 저의 심금을 울리실지 기대됩니다.

    저도 소통할 기회를 기다리겠습니다. 저도 선생님께서 어떤 진솔한 이야기로 제 심금을 울리실지 기대됩니다.

    봄이 웃음에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김영애 드림.

    정말, 봄이 오네요. 온 세상에, 우리들 마음에, 특별히 어떤 아빠 마음에요.
    이재원 배상.


    저는 '느슨한 연대'를 추구합니다. 개인적 친분이나 의무감 때문이 아니라, 의미 있는 정보와 전문적 동기를 매개로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커뮤니티를 만들고 싶습니다. 그래서 이메일 뉴스레터를 (소통) 수단으로 선택했습니다. 지금도 우리가 사용하는 이메일 받은 편지함은 온갖 쓰레기 같은 스팸 메일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 쓰레기 더미에 제가 보내는 이메일을 하나 더 얹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전시에 단파 라디오 전파를 쏘듯, 이메일 뉴스레터를 정성스럽게 만들어서 세상에 발송하고 있습니다. 인기가 많지는 않을 수도 있겠지만, 김영애 선생님처럼 뜻을 공유하고 의지를 공유하고 싶어하시는 분들이 어딘가에는 반드시 계시리라 믿습니다.

     

    <참고> 본 포스트에 사용한 글은 김영애 선생님, 본인께 정식으로 사용 허락을 받았습니다. 


    <50주 동안 이어질 강점관점실천 공부 자료 나눔 프로젝트>

     

    50주 동안 이어질 강점관점실천 공부 자료 나눔 프로젝트

    내가 가르친 뛰어난 사회사업가께서 들려 주신 이야기: "제가 돕는 청소년이 너무 기특한 행동을 하기에, 저나 제 동료들이나 아주 자연스럽게 물어보게 되었어요. '우와~ 너 어떻게 이렇게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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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대의 머릿결 같은 나무 아래로"


    <강의/자문/상담 문의는?>
    강점관점실천연구소 이재원
    (010-8773-3989 / jaewonrhi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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