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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원들의 교육 만족도가 상당히 높습니다
    상담 공부방/공감, 수용, 진정성 강의 후기 2022. 3. 31.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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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3월, 양산시복지재단 웅상노인복지관 동료들과 함께 총 4회기에 걸쳐서 진행한 'TV 드라마 장면을 보면서 쉽게 배우는 칼 로저스 상담기초기술' 수업이 마무리 되었다. 단회기 2, 3시간 교육이 굳어져 있는 업계 상황에서 3시간씩 4회기, 총 12시간에 걸쳐서 단일한 주제로 교육을 받는다는 게,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런데 웅상노인복지관 이명진 관장님과 동료들은 12시간 내내 성실하게 수업에 참여하셨을 뿐만 아니라, 그 과정에서 실제로 눈부신 발전을 보여 주셨다.

     

    성공 비결이 뭘까? 

     

    우선은, 관장님과 우리 웅상노복 동료들께서 보여 주신 진지한 태도가 큰 몫을 했다고 본다. 아무리 줌으로 교육을 해도 학생들이 어떤 태도를 가지고 있는지 딱 알 수가 있는데, 웅상노복 직원분들의 성실한 태도가 무엇보다 좋았다. 그리고 내가 계획한 교육 방법이 먹혔다고 생각한다: 나는 매 회기마다 상담기술 실습 과제를 내 드렸고, 동료들께서는 성실하게 과제를 제출하셨다. 그리고 나는 동료들께서 내 주신 각 과제물에 대해서 일일이 피드백을 달아 드렸으며, 이 내용을 매 수업 시간마다 모두 함께 상세하게 리뷰하면서 공유했다.


    나는 교육을 마무리지은 후에 이명진 관장님께 메시지를 보내 드렸다:

     

    관장님, 어제 사정이 있어서 수업에 못 오셨다지요? 안 그래도 관장님 모습 기다렸는데 안 보이셔서 무슨 좋은 이유가 있겠지, 생각했습니다. 세 가지 말씀 드리고 싶었습니다. 

    (1) 우리 웅상노복 선생님들께서 '모두' 성장하시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기분 좋으시라고 드리는 말씀이 아니고 진심으로 그리 느꼈습니다. 과제가 증거입니다. 전반적으로 훌륭한 직원 동료들과 일하셔서 관장님께서도 운이 좋으시고, 배움에 관심이 많으신 관장님과 함께 일하시는 직원들도 운이 참 좋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2) (마지막 교육 시간에 말씀 드렸지만) 선생님들께서 내 주신 과제는 제가 앞으로 전국으로 교육 다니면서 좋은 사례로 사용하려고 합니다. 동료 분들께서 '실제로 성장하신 기록'이기 때문에 의미가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사례로 사용할 때마다, 웅상노복 이름을 인용하려고 합니다. (말하자면, 제가 자발적으로 기관을 홍보해 드리는 메신저가 되려고 합니다.) 

    (3) 마지막으로, 저를 발견해 주시고 귀한 자리에 초청해 주셨던 관장님 친절과 혜안에 감사합니다. 

    인사 드리며, 이재원 배상.

     

    이명진 관장님께서 이렇게 답장을 주셨다:

     

    법인 일로 교육에 참석하지 못해서 인사를 못했습니다. 귀한 시간 내어주시고 직원들의 성장에 애정으로 도움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메신저가 되어 주신다니 정말 기쁜 소식입니다. 의미있고 재미있는 일상 보내시길 바랍니다. 가족의 평안을 기원드립니다. 고맙습니다.


    그 다음에는, 교육 실무 조정을 맡아 진행해 주신 김원태 차장님께도 메시지를 보내 드렸다:

     

    김원태 차장님, 저로서는 참 좋은 인연이었습니다. 직원분들께서 모두 합심해서 열심히 일하고 계신 기관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미리 선생님들께 허락을 구했으니, 이제 앞으로 제가 상담기초기술 강의하러 다니는 곳마다 우리 웅상노복 직원분들 과제물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칭찬하려고 합니다. 진짜로 다들 잘 하셨어요. 

     

    김원태 차장님께서도 이렇게 답장을 주셨다: 

     

    감사합니다. 소장님. 교육 후에 만족도 조사를 했는데, 직원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습니다. ^^ 좋은 강의 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기회가 된다면, 한 번 더 좋은 강의 부탁 드리겠습니다.


    마지막 시간에 나눈 직원 분들과 나눈 소감도 일부 소개한다: 

     

    최화정 선생님: 저는 이 수업이 조금 어려울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들어보니까 너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강의해 주셔서 감사하고요. 가르쳐 주신 공감 공식을 절대 잊지 않고 잘 사용하도록 하겠습니다. 명품 강의 감사합니다.

    이재원: 이해가 쉬웠다는 말씀을 들으니 선생으로서 큰 격려가 되네요. 어쩌면 선생님께서 하고 계신 일은 무슨 대단한 모델이나 기술이 필요하지 않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냥 우리가 사람을 만날 때 견지해야 하는 기본적인 태도가 중요할 겁니다. 명품 강의평, 감사합니다. 

     

    이현주 선생님: 상대방 감정을 공감하면서도 나 자신을 따로 분리해서 객관적으로 볼 수 있어야 한다는 말이 계속 머리에 남았습니다. 그리고 어르신들하고 전화 상담할 때 공감을 한다고 했지만, 얻는 건 많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강사님 가르쳐주신 대로 상대방이 중요시하는 키워드 찾는 활동을 대화 중에 꼭 한 번 해 보고 싶어요.

    이재원: 많은 이들이 이론적인 이야기를 들으면 너무나 쉽게 '뜬구름 잡는 이야기'로 치부하고 하품부터 합니다. 하지만 우리도 손과 발로 일할 때 모든 판단을 내리고 지시하는 뇌가 중요하듯이, 공부와 실천에서도 이론적인 이야기, 즉 개념이 중요합니다. 이번 기회에 공감에 대한 이론적 관점을 정확하게 포착하셨으니, 앞으로는 실천을 좀 더 일관성 있게, 체계적으로 하실 수 있을 겁니다. 감사합니다. 


    진창운 선생님: 그동안은 민원이라든지, 갈등 상황이 생겨서 전화를 받게 되면, 전화 하신 분들의 마음에 공감을 하기보다는 그냥 그 상황을 좀 회피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번 교육을 들으면서 사람들 감정을 곰강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배울 수 있었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방향성도 세울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재원: 참 아이러니한 사실은, 우리가 민원이나 갈등 상황을 쉽게 생각하고 넘기거나 피하려고 할수록, 민원은 강력해지고 갈등도 심화될 때가 많다는 겁니다. 다행히, 진창운 선생님께서 이번 기회에 열심히 잘 배우셔서 구체적인 방향성을 세우셨다고 하시니 감사한 일입니다. 앞으로도 응원 드립니다. 

    김원태 차장님: 첫 수업 때 선생님께서 기본으로 돌아가라는 말씀을 하셨던 것 같은데요. 4회차 교육을 마치니 이제 조금 그 말이 이해가 가는 것 같습니다. 그동안 우리가 이용인 분들에 대한 해답을 너무 멀리에서 찾은 것 같은데요. 그동안 배운 공감과 수용 그리고 진정성을 항상 머릿 속에 담고 어르신들을 대할 수 있게끔 노력을 하겠습니다. 좋은 강의 감사드립니다.

    이재원: 김원태 차장님 뿐만 아니라, 웅상노복 직원분들께서 모두 그렇게 느끼신 것 같아서 진심으로 기뻤습니다. 우리가 생활 속에서 기본만 잘 지켜도, 분명히 의미 있게 실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 교육을 통해서 '기본'이라는 작지만 중요한 가치를 함께 공유한 것 같아서 뿌듯합니다. 우리 웅상노복 직원분들, 응원하겠습니다. 

    강경희 차장님: 선생님께서 12시간 동안 교육을 열심히 하셔서 학생들이 목표하는 만큼 잘 알았으면 좋겠는데, 실습과 세부적인 피드백을 통해서 학생들이 잘 알아간 것 같아서, 뿌듯하실 것 같아요. 좋은 강의 감사합니다. 

    이재원: 우와~ 강경희 차장님, 제가 강의한 내용을 빗대어서 소감을 말씀해 주셨네요. (뒤늦게 알아챘습니다!) 차장님 말씀이 인사치레도 아니고 과대평가도 아니라서 정말 좋습니다. 제 방식이 맞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훌륭한 동료들을 만날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우리 동료들, 잘 이끌어 주세요. 감사합니다.


    실무 파트너였던 김원태 차장님께서 전해 주신 소감 말씀이 뇌리에 남는다: '기본'. 남을 돕는 원조전문가가 갖추어야 할 기본은 무엇일까? 아마도 신뢰감을 주는 관계 형성 능력일 터. 그런데 이런 관계를 맺으려면, 상대의 감정부터 제대로 포착해야 한다. 나는 상담 전문가로서 해결중심모델을 가르친다. 그런데 해결중심모델 같은 '모델'을 배우기에 앞서서 '기본'이 갖추어지지 않은 동료들을 만날 때가 종종 있다. 고급진 상담 '모델'을 배우면야 금상첨화겠지만, 배우기 어렵고 실행하기도 어려운 모델을 배우기 전에, 모든 동료들께서 '기본'부터 점검해 보시면 좋겠다. 이번에 웅상노인복지관 동료들과 함께 공부하면서 다시 한 번 더 확인했다. 처음으로 돌아가서 기본을 탄탄히 다진다면 오히려 빨리, 우리가 원하는 곳에 도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웅상노인복지관 상담기초 기술 과제 및 1:1 피드백> 

     

    막무가내로(?) 쌀을 요구하는 어르신에게 효과적으로 말씀드리는 방법

    2022년 3월 한 달 동안, 양산시복지재단 웅상노인복지관 동료들과 함께 공감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매주 1회 3시간씩 / 총 4회 12시간). 첫 시간에는 동영상 시각 자료를 중심으로 공감과 관련된

    empowering.tistory.com


    "그대의 머릿결 같은 나무 아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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