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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수교육에서 제가 보수된 것 같아요"
    상담 공부방/공감, 수용, 진정성 강의 후기 2022. 4. 20.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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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에 충청북도사회복지사협회에서 "마음을 이어주는 대화법"을 주제로 약 4시간 동안 보수교육을 진행했다. 교육 시간이 마무리 될 즈음에 다소 의례히 수강생 분들께 소감을 여쭈어 보니, 어느 분께서 이렇게 답해 주셨다: "보수교육에서 제가 보수된 것 같아요." 음... 그냥 지나칠 수도 있는 짧은 문장이지만, 며칠이 지난 지금까지도 여전히 내 마음에 남아 있다. 

     

    사실, 선생 관점에서 보면 사회복지사협회에서 진행하는 보수교육은 아쉬움을 진하게 느낄 수 밖에 없는 환경이다. 왜냐하면 나는 의욕이 매우 강한 선생이라서 언제든지 정말로 깊이 들어가서 충분히 가르치고 싶은데, 협회 보수 교육 대상은 대단히 넓고 다양하기 때문에, 공부 내용 면에서 깊이 들어가기가 어렵다. 명색이 상담 교육인데도 연습 문제를 풀기도 어려운 상황. 원래는 1:1로 세심하게 피드백을 드려야 하는데... 

     

    (오해 마시라. 나에게는 협회 교육을 폄훼하거나 평가 절하하려는 의도가 '전혀' 없다. 당연히(!) 협회에서도 우리 동료 회원들께 충분히 깊이 있는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으실 터. 왜 아니겠는가? 다만, 우리는 어쨌든 여러 가지 현실적인 조건을 인정해야 하므로, 협회든, 선생이든, 서로 가능한 선에서 최대한 노력을 하면 될 일. 적은 인원으로 고군분투 하고 계신 협회 동료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는 마음을 바칩니다.)

     

    그래서 나는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고, 또 고민할 수밖에 없다: "어떻게 하면 매일 현장에서 총 쏘고 피 흘리면서 애 쓰고 있는 동료들에게 (1) 흥미로우면서도 (2) 깊이도 있고 (3) 무엇보다도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내용을 쉽게 전달할 수 있을꼬?" 나는 보수교육은 동료들께서 어쨌든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서 힐링하는 시간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도 하는데, (의도치 않게) 내가 인상적인 드라마 장면을 교육 자료로 자주 사용하다 보니, '내가 보수된 것 같다'는 대단히 짧지만 상징적인 소감도 듣게 된 것 같다: 선생으로서 기분이 무척 좋다! 

     

    앞으로도 추상적인 이론적 개념과 아주 구체적인 사례가 균형 있게 배치된 교육, 많은 설명 없이도 직관적으로 이해되는 동영상 자료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교육, 일상 속에서 지친 동료들께 잠시나마 쉼을 제공할 수 있는 교육을 지향하련다. (덧붙임: 충북사협에서 일하고 계시는 송태수 주임님!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는 속담이 틀리지 않아요. 친절하고 세심하게 도와 주셔서 저에게 큰 격려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꾸벅. 앞으로도 잘 부탁 드립니다.) 

     

    <충청북도 동료들 피드백> 

     

    송**: 대면교육을 하면서 쌍방향으로 하면 더 좋았을텐데 이번 교육 담당자로서 아쉽습니다. 

    서**: 영상 자료가 많아서 참고하는데 좋았습니다. 
    강**: 저도 영상 자료가 참 좋았습니다.  

    김**: 공감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지**: 다 본 드라마라 이해가 잘 됐습니다.
    심**: 드라마 영상을 토대로 설명해 주셔서 집중이 더 잘된 것 같습니다.

    조**: 기본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장**: 실제 사례를 통해 많이 배워갑니다. 감사합니다.

    이**: 실제 사례로 배울수 있어 쉽게 이해했습니다.
    김**: 실무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양**: 다시금 공감의 중요성을 이해한 시간이었습니다.
    정**: 강의가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었어요. 드라마 별로 안보는데 좀 봐야겠어요.

    이**: 드라마 볼 때 공감에 대해서 생각하면서 보면 또 다른 느낌일 것 같아요. 

    원**: 사례 중심적으로 설명해주셔서 이해가 잘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박**: 상담기술의 예를 들어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셔서 실무에 활용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이**: 이제는 드라마를 볼 때 오늘 교육 내용이 생각날 것 같아요. 아, 이런 거지~ 하면서요. 
    김**: 상담할 때 마음가짐과 대화할 때 놓칠 수 있는 것들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이**: 공감 기술을 잘 배울 수 있어서 유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황**: 드라마 너무 좋네요. 집중이 잘 되었습니다. 오늘 나온 드라마 다시보기 하러 갈게요.

    박**: 보수교육에서 제가 보수된 것 같아요.


    <50주 동안 이어질 강점관점실천 공부 자료 나눔 프로젝트>

     

    50주 동안 이어질 강점관점실천 공부 자료 나눔 프로젝트

    내가 가르친 뛰어난 사회사업가께서 들려 주신 이야기: "제가 돕는 청소년이 너무 기특한 행동을 하기에, 저나 제 동료들이나 아주 자연스럽게 물어보게 되었어요. '우와~ 너 어떻게 이렇게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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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대의 머릿결 같은 나무 아래로"

     


    <강의/자문/상담 문의는?>
    강점관점실천연구소 이재원
    (010-8773-3989 jaewonrhi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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