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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읽으면서 배우는 두괄식 단락 쓰기 #001
    지식 공유하기(기타)/글쓰기 공부방 2022. 10. 7.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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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더는 알려주는 사람이다. 모르는 사람을 아는 길로 이끌어준다.  그래서 리더는 알려줄 수 있어야 한다. 알려주는 것이 리더의 책무다.  왜 알려줘야 하는가. 이유는 간단하다. 잘 모르면 일을 못하니까. 알아야 잘하니까 그렇다. 일이란 아는 만큼 잘할 수 있다."  (강원국, 전 청와대 연설비서관)


    [제 1문장] 리더는 알려주는 사람이다. 

    이 문장이 소주제문이다. 

    (배경지식) 소주제문이란 단락 수준에서 주제를 정리한 문장이다. 쉽게 말해서, 이 단락에서 글쓴이가 말하려는 핵심 생각을 문장으로 만든 것이다. (보통 글 전체 주제를 정리한 문장을 '주제문'이라고 칭하고, 단락 주제를 정리한 문장은 '소주제문'이라고 칭한다. '소주제문'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면 곧 단락 수준에서 논한다는 뜻이다.)

    소주제문은 너무 추상적이어도 안 되고, 너무 구체적이어서도 안 된다. 너무 추상적이면 그 뒤에 설명을 너무 많이 덧붙여야 한다. 너무 구체적이면 그 뒤에 쓸 설명이 부족할 수 있다. 그대가 어떤 소주제문을 썼는데, 그 뒤에 설명하는 문장을 덧붙일 수 없다면 너무 구체적인 소주제문이다. 반대로 그 뒤에 설명을 너무 많이 붙여야 한다면 너무 추상적인 소주제문이다.

    [제 2문장] 모르는 사람을 아는 길로 이끌어준다.

    이 문장은 첫 번째 뒷받침 문장이다. 이 문장은 소주제문에 나온 ‘알려주는 사람’이라는 대목을 좀 더 구체적으로 풀어서 쓰고 있다. 즉, ‘알려준다’는 말은 ‘리더는 어떤 일을 어떻게 헤야 할지 모르는 사람을 아는 길로 인도하는 것’이라고 조금 더 세부적으로 알려주고 있다.

    (배경지식) 뒷받침 문장은 단락에서 소주제문을 좀 더 상세하게 풀어주면서 말 그대로 뒷받침하는 문장이다. 일반적으로 뒷받침 문장은 소주제문보다 길이는 더 길고, 구체성이 좀 더 강하다. 소주제문을 읽고 뒷받침 문장을 읽으면 마음 속에 조금 더 선명한 그림이 그려진다. 글을 잘쓰는 사람은 소주제문 뒤에 뒷받침 문장을 차근차근, 적절한 갯수로(효율적으로), 덧붙인다.

    [제 3문장] 그래서 리더는 알려줄 수 있어야 한다.

    두번째 뒷받침 문장이다. 이 문장이 품은 뜻은, ‘리더가 되려는 사람은 모르는 사람이 알 수 있도록 이끌어 줄 수 있어야 한다’ 정도로 해석할 수 있겠다. 가만 생각해 보면, 이 문장은 소주제문 안에 이미 들어있었다. 어떤 존재를 특정한 행동을 하는 존재로 규정했으니, 당연히 그 행동을 해야 한다.

    (유사한 사례)
    _ 아빠는 돌보는 사람이다. 그래서 아빠는 돌볼 줄 알아야 한다.
    _ 사람은 생각하는 동물이다. 그래서 사람은 생각할 줄 알아야 한다.

    (배경지식) 뒷받침문장은 소주제문을 형태만 조금 바꿔서 다시 쓰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똑같은 내용으로 쓰는데 길이가 조금 더 길어지고 내용이 조금 더 다채롭고 구체적일 뿐이다.

    [제 4문장] 알려주는 것이 리더의 책무다.

    세 번째 뒷받침 문장이다. 바로 앞 문장과 비교해 보라. 뜻이 완벽하게 똑같다. 이렇듯, 뒷받침 문장은 앞 문장(보통 소주제문)과 뜻은 똑같게 내용은 살짝 다르게 쓰면 된다. 같은 말을 반복해서 이해가 쉽도록 만드는 셈이다.

    [제 5, 6문장] 왜 알려줘야 하는가. 이유는 간단하다.

    네 번째, 다섯 번째 뒷받침 문장이다. 이 두 문장은 ‘왜냐하면’ 단어로 바꿔도 된다. 이유를 나타내는 문장을 이끄는 연결사를 두 문장으로 늘리고 쪼개서 쓴 문장에 불과하다.

    [제 7문장] 잘 모르면 일을 못하니까.

    여섯 번째 뒷받침 문장이다. 리더가 왜 알려 줘야 하는지, 그 이유에 대해서 기술하고 있다. 그렇다면, 소주제문은 결과가 되고, 이 문장은 이유가 된다. 글 전개 방식 중에서 설명을 선택했을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패턴이다. 소주제문을 결과로 생각하고 뒷받침 문장에 이유를 제시하든지, 소주제문을 이유라고 생각하고 뒷받침 문장에 결과를 제시하는 방식이다.

    [제 7문장] 잘 모르면 일을 못하니까.
    [제 8문장] 알아야 잘하니까 그렇다.
    [제 9문장] 일이란 아는 만큼 잘할 수 있다.

    위 세 문장을 가만히 관찰해 보라. 거의 동일한 뜻인데, 형태만 다를 뿐 아닌가. 제 8, 9번문장은 제 7번 문장을 부연 설명하면서(덧붙여 풀어내면서) 뒷받침하고 있다.


    <정리>

    글감(소재): 리더십
    소주제(핵심 생각): 리더는 (구성원에게 일을 잘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사람이다.
    소주제문: 리더는 알려주는 사람이다.
    글 전개 방식: 설명
    설명 전략: 소주제문 + 뜻풀이 + 이유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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