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 공유하기(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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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보다 방어회지식 공유하기(기타)/글쓰기 공부방 2024. 11. 15. 06:26
제목: 생일보다 방어회글쓴이: 음악 듣는 어피치 나는 오늘 회사 근처에서 친구와 만나서 저녁을 먹기로 약속했다. 몇 년 전엔, 친구 생일이 우리가 수능 시험을 본 날이었다. 올해도 친구 생일이 수능 시험 날이라 그런지, 그 시절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평생을 가까이 지내온 소중한 친구이자, 내일 생일을 맞이한 친구를 위해 케이크를 준비해야겠다. 그러나! 나는 사실 친구 생일 축하보다는 같이 먹을 대방어가 더 기대된다. 야들야들하고 기름기 촉촉한 살이 얼마나 맛있을까. 또 매운탕은 어떻겠는가. 재작년 이맘 때쯤엔 친구와 함께 오이도에서 방어회를 먹었다. 올해는 둘 다 일이 있어서 멀리 가지는 못하지만, 대방어를 함께 즐기며 마음껏 축하해 줘야겠다.최근에 휴먼임팩트협동조합에서 글쓰기 수업을 진행했다. 강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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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누워 있었는데지식 공유하기(기타)/글쓰기 공부방 2024. 11. 14. 10:17
이선주 사회복지사, 세 줄 일기 2024년 11월 5일, 화요일. 날씨: 떨어지는 낙엽이 쓸쓸하다(누가/무엇) 1. A 주민에게 6주째 찾아가고 있다. 오지 말라지만 가면 20분 동안 대화한다. (내용/의미) 2. 처음에는 누워 있었는데, 지금은 마당에 나와서 대화를 나눈다. (감정/생각) 3. 앞으로가 기대된다. 김동숙 선생님, 남현수 선생님, 장문희 선생님, 이선주 선생님. 여러분은 베테랑 공공 사례관리사. 공공기관에 소속되어 일하지만, 공무원이 아니라는 이유로, 소수자라는 이유로, 목소리는 크게 내지 못하는, 숨은 영웅이십니다. 저는 여러분에게 '존경한다'고 무척 자주 말했습니다. 언제나 진심이었습니다. 여러분이 안 계신다면, 어떤 일이 생길까요? 놀라운 일이 일어나겠지요? 당장 오늘 아침부터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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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속 힘을 기르는 '세 줄 일기'지식 공유하기(기타)/글쓰기 공부방 2024. 11. 13. 06:37
마음 속 힘을 기르는 '세 줄 일기' 이재원 강점관점실천연구소장·임상사회사업가 바쁜 일상 중에 잠시 멈춰서 ‘세 줄 일기’를 써 보자. 이미 떨어져버린 낙엽을 보면서도 오히려 감사할 수 있는 힘이 내면에 생긴다. 제목: 허전해서 어이하나. / (첫째 줄) 가을밤에 가족과 함께 산책했다. (둘째 줄) 작은 딸이 아기새처럼 쉬지 않고 조잘거린다. / (셋째 줄) 내년에 저 녀석 결혼하면 허전해서 어이하나. 세 줄 일기, 어떻게 쓸까? 첫 번째 줄에는 ‘누가 무엇을 했다’ 라고 구체적인 상황을 적는다. 이어서 두 번째 줄에는 상황에 내포된 의미를 적는다. 마지막 줄에는 이 상황을 겪으며 내가 마음에 품은 감정이나 생각을 적는다. 딱 세 줄 뿐이니 간략하게 적어야 하지만, 핵심을 잘 정리해서 담으면 오히려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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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이 뺨에 흐른다지식 공유하기(기타)/글쓰기 공부방 2024. 11. 12. 07:08
이선화 라이프 코치, 세 줄 일기2024년 11월 5일, 화요일. 날씨: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는 날1. (누가/무엇) 1. 김분식 여사가 아프다.2. (내용/의미) 2. ”다시 목욕탕에 매일 다닐 수 있을까? 그러면 정말 좋겠어…” 3. (감정/생각) 3. 슬픔이 눈까지 차올라 눈물이 뺨에 흐른다. 건강하시면 좋겠다.'에이, 그까짓 세 줄 정도 쓴다고 글쓰기 실력이 늘겠어?'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습니다. 어떤 면에서는 사실이니까요. 타고난 사람 외에는, 글쓰기를 쉽고 편하고 빠르게 배울 수 없으니까요. 하지만 저는 세 줄 일기를 습관으로 만들고 성실하게 써 나간다면, 글을 쓸 때 가장 중요한 기본기를 확실히 익힐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기본기요? 그걸 어떻게 익힐 수 있죠? 글쓰기 기술을 배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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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를 넘어지식 공유하기(기타)/글쓰기 공부방 2024. 11. 11. 10:43
2024년 11월 2일 토요일. 날씨: 화려한 샹들리에처럼 가을 햇살이 눈부시게 예쁜 날 (누가/무엇) 1. 후배가 결혼했다.(내용/의미) 2. 신랑인 후배도 수려하게 잘 생기고 아내도 참 예쁘다.(감정/생각) 3. 젊었던 어느 날이 아득히 떠오른다. 언제였던가. 우와, 가을을 닮은 글을 근사하게 잘 쓰셨네요. 의도하셨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마지막 줄이 중의적으로 느껴져서 특히 좋습니다. 처음 읽을 때는 후배가 젊었던 날을 떠올리신 듯했는데, 다시 읽어 보니 본인 젊을 때를 떠올리신 듯해요. 아무렴 어떻습니까. 문득, 옛날 일을 돌아보았다는 사실이 중요하지요. 그래서, 구체적으로 어떤 그림을 떠올리셨는지 궁금해지네요. 2024년 11월 7일 목요일. 날씨: 광활한 우주로 연결 된 듯 푸른 하늘이 높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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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녀 씨는 퍼프를 마구 두드렸다지식 공유하기(기타)/글쓰기 공부방 2024. 11. 10. 20:22
Nomad(구리지역자활센터 사회복지사), 세 줄 일기2024년 10월 12일, 토요일. 날씨: 쌀쌀한 공기, 독감주사 맞은 듯한 내 몸(누가/무엇) 1. 출근길 내 차 앞에 별녀 차가 보인다. (내용/의미) 2. 별녀는 고개를 옆으로 돌리고 얼굴에 퍼프를 마구 두드린다(생각/감정) 3. 에고, 오늘도 두 아이 챙기느라 바빴구나? 나도 응원할게.글을 잘 쓰려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어렵고 복잡하게 말하지 말고 간단하게 말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요런 내용으로, 요렇게 쓰세요, 라고 말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사례는 사례일 뿐이고, 요령은 요령일 뿐입니다. 토끼 한 마리를 잡는 방법으론 한 마리만 잡을 수 있습니다. 백 마리를 잡으려면, 일반적이고 추상적인 원리를 알아야 합니다. 본질을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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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 캠핑 의자를 펼쳤다지식 공유하기(기타)/글쓰기 공부방 2024. 11. 9. 16:55
하트뿅뿅 라이언(구리지역자활센터 사회복지사), 세 줄 일기2024년 11월 6일, 수요일. 날씨: 코끝 시린 겨울처럼 춥지만, 무척 맑다.(누가/무엇) 1. 점심 식사 후 우리는 즉흥적으로 주차장에 캠핑 의자를 펼쳤다.(내용/의미) 2. 의자에 앉아 음악을 틀고 따뜻한 차를 마시며 강렬한 햇살을 즐겼다. (감정/생각) 3. 딱 15분 동안이었지만 에너지가 새로 충전됐다. 오후도 힘내잣!캬~ 도심 속 주차장에 즐기는 15분 일광욕이라! 일단 쥑이네요. 선생님께서는 이날 날씨를 '춥지만 맑다'고 쓰셨습니다. 그렇죠. 어쨌든 11월이잖아요? 완연한 가을이니 그냥 선선하진 않았겠죠. 하지만 주차장에서 일광욕을 충분히 즐길 수 있을 정도로 햇빛이 강렬하게 비추었나 봅니다. 더구나 점심 시간 후였다면 아마도 1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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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와 꽃게지식 공유하기(기타)/글쓰기 공부방 2024. 11. 8. 06:45
이민호 셰프, 세 줄 일기 2024년 11월 5일, 날씨: 냉장고에서 갓 꺼낸 소주처럼 시원하다 (누가/무엇) 1. 냉동실에서 오랫동안 잠자던 꽃게를 꺼냈다(내용/의미) 2. 이놈들 참! 한 덩치 하는 꽃게를 큰 찜기에 쪄 봤다.(생각/감정) 3. 오늘 저녁, 즐거운 술상을 이놈들로 차려 보련다.이민호 선생님께서는 자신을 이렇게 소개하셨습니다. "양식 요리사로 20여년 동안 레스토랑 등에서 근무했습니다. 현재는 사회복지학을 공부하고, 복지관에서 아이들을 위해서 요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셰프시군요. 그냥 요리만 잘 하는 셰프가 아니라, 사람을 좋아하고 그래서 사람을 만나고 사람을 돕는 '마음 따뜻한' 셰프요. 본문을 들여다 보면, 우선 날씨를 무척 참신하게 표현하셨습니다. '냉장고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