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 공유하기(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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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선수, 전광인지식 공유하기(기타)/글쓰기 공부방 2023. 7. 3. 06:36
배수선수, 전광인 글쓴이: 송주연 (인천중구가족센터 사회복지사, 2023) 첨삭 지도: 이재원 (강점관점실천연구소, 2023) 나는 배구선수 중 전광인 선수를 제일 좋아한다. 배구 자체가 가진 매력도 있지만, 특별히 전광인 선수가 배구하는 모습을 좋아한다. 전광인 선수는 공이 아웃되기 전까지 끈질기게 쫓아가고, 지고 있는 순간에도 '포기하지마!' 라고 외치며 팀을 다독인다. 또, 공격과 수비를 고루 잘한다. 선수들 대부분은 공격이나 수비 한쪽에 집중하는데, 공격과 수비를 동시에 잘 하기 위해서는 다른 선수들보다 더 많이 연습하고, 더 뛰어야 한다. 그래서인지 이 선수가 경기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죽을 힘을 다하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나는 전광인 선수를 2016년부터 좋아했다. 당시에 나는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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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첫사랑지식 공유하기(기타)/글쓰기 공부방 2023. 7. 1. 07:28
제목: 다시 첫사랑 글쓴이: 이정화 (주안노인문화센터 사회복지사, 2023) 첨삭 지도: 이재원 (강점관점실천연구소, 2023) 시작은 웹툰이었다. (OTT 드라마로 유명한) ‘약한 영웅’을 웹툰으로 보다가 ‘웹소설로 올려주세요’라는 댓글을 보고 웹소설을 클릭했다. 신세계였다. 마치 대양처럼 드넓었다. 웹소설은 장르와 연령으로 구분한다. 먼저, 장르는 로맨스, 로판, 판타지, 무협 등으로 나뉜다. 그리고 연령 구분은 일반과 19금으로 나뉘는데, 19금은 단어 선택이 다르고, 묘사가 더 자극적이고 길다. 그중에서 나는 로맨스 장르를 좋아하고, 연령 구분으로는 일반 작품과 19금 작품을 모두 좋아한다. 웹소설은 보통 회당 10페이지 정도이며 한 페이지에 글이 많지 않다. 그래서 페이지 넘김이 빨라 읽을 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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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에는 당신 패딩 하나 꼭 장만합시다지식 공유하기(기타)/글쓰기 공부방 2023. 6. 28. 07:41
글쓴이: 박정은 (장애인보호작업장 빛과둥지 사무국장, 2023) 첨삭 지도: 이재원 (강점관점실천연구소, 2023) 신랑 : “하나밖에 없는 내 여름슬리퍼를 자기가 버려서 신을 게 없어.” 나 : “미안해 자기야. 내가 새 슬리퍼 사줄게. 나가자.” 항상 신랑은 나에게 ‘입을 옷이 없다’, ‘신을 만한 신발이 없다’ 투정을 부리지만, 윈도우 쇼핑만 하다가 결국 사지 않는다. 이날도 우리는 슬리퍼를 사지 못했다. 그런데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1+1 세일 간판’이 눈에 들어왔다. 나 : “자기야, 이 옷 어때? 티셔츠가 ‘1+1인데 39,000원’이야. 옆에 있는 59,000원보다 싸다.” “편하게 입을 수 있고 가격 부담도 덜 되고 좋은데?” 신랑 : (옷을 만져본다) 매장 직원 : “한번 입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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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울 때 꽃이 핀다지식 공유하기(기타)/글쓰기 공부방 2023. 6. 26. 20:03
뜨거울 때 꽃이 핀다 글쓴이: 이선영(한울지역정신건강센터 대리, 2023) 첨삭 지도: 이재원(강점관점실천연구소, 2023) 봄 햇살이 찬란한 5월, 사방이 막힌 강의실에서 5시간을 엉덩이 붙이고 앉아 있자니 목이 턱, 하고 막혔다. 교육이 끝나고 덕수궁 돌담길로 한 걸음에 뛰어갔다. 그러다가 돌담길 아래 타 버린 연탄 속 예쁜 꽃 한 송이가 눈으로 들어왔다. ‘뜨거울 때 꽃이 핀다.’ 문득 그녀가 생각났다. 나는 정신장애인 회복을 지원하는 사회복지사로 근무하며, 도움을 드리고 싶어도 마음 문을 열지 않는 당사자를 어떻게 도울 수 있을지 늘 고민했다. 그러다 최근 철옹성 같았던 그녀 집 문이 열렸다. 나: 선생님, 몇 일 동안 센터에 출근을 안 하셔서 걱정되어 전화드렸어요. 그녀: ... (묵묵부답)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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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졸음껌) 중독자지식 공유하기(기타)/글쓰기 공부방 2023. 6. 25. 14:26
나는 (졸음껌) 중독자 글쓴이: 박지선(서울시 어르신돌봄종사자 종합지원센터 연구원, 2023) 첨삭 지도: 이재원(강점관점실천연구소, 2023) 내 가방 속에 절대 없어서는 안될 물건이 있다. 졸음껌이다. 수중에 졸음껌이 없으면 괜히 초조해진다.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지만 졸음껌은 생활필수품 그 이상으로, 내 생활 속 존재가치가 매우 높아졌다. 졸음껌을 처음 접하게 된 계기는 밤샘 때문으로 기억한다. 난 커피나 에너지 드링크를 썩 좋아하지 않는다. 마실 당시에는 각성효과가 높지만 후유증이 만만치 않다. 속이 쓰리는데다 더 심하게 피곤해지는 느낌이 든다. 그래서 이전에는 밤샐 일이 생기면 그저 양치질로 매운 치약맛이 입안에 얼마간 남아 있는 상태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그렇지 않으면 쪽잠을 택해야 했다. 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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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진 할 일지식 공유하기(기타)/글쓰기 공부방 2023. 6. 23. 06:49
제목: 은진 할 일 글쓴이: 권송미(사랑누리장애인단기보호센터 원장, 2023) 첨삭 지도: 이재원(강점관점실천연구소, 2023) 사년 반 전(2018년)이었죠. 우리가 처음 만났던 날이 생각납니다. 한 해를 마무리 짓느라 분주한 12월. 그해 나는 마음이 참 어려웠어요. 나름대로 자부심을 품고 사회사업을 해왔는데, 감사를 호되게 맞고 나니, 풍랑 속 난파선 선장이 된 느낌이 들었어요. 그 어려운 상황에서 함께한 직원들이 하나 둘 떠나니 내 마음이 참 어려웠지요. 그때 얼마나 무서웠으면 40일 작정 기도를 했을까. 내가 여러 번 이야기 해서 알죠? 은진 선생님은 기도 응답이었어요. 은진 선생님을 맞이하고, 하나님은 늘 내 기도보다 더 좋은 것을 채워주신다는 믿음을 더욱 확신하게 되었죠. 나는 은진 선생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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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워, 곱슬아지식 공유하기(기타)/글쓰기 공부방 2023. 6. 22. 06:47
제목: 반가워, 곱슬아! 작성자: 조미리(서울시 중구교육복지센터 센터장, 2023) 첨삭 지도: 이재원(강점관점실천연구소, 2023) 나는 요즘 매일 곱슬머리를 가꾸는 즐거움에 빠져 산다. 내 곱슬머리는 그 이름도 무서운 “악성곱슬”이다. 숱도 엄청 많고, 모발도 두껍고 억세서 가끔 머리카락이 맨살에 닿으면 따가울 정도다. 나는 그동안 늘 이 곱슬머리를 단점이라 생각하고 가리기에 급급했다. 학창시절에는 귀밑 5cm 두발 단속 때문에 사자머리(?)로 다니느라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고, 자존감도 많이 낮아졌다. 늘 단정하지 못 해 보이고, 매력 없어 보이는 머리, 어떻게 해도 수습이 안되는 머리 때문에 그동안 정말 힘들었다. 그동안 나는 이 “악성곱슬”을 관리하느라 1년에 한 번씩 거금 50만원을 들여 매직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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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알지식 공유하기(기타)/글쓰기 공부방 2023. 6. 21. 07:35
제목: 가장 완벽한 알 글쓴이: 차정숙(군산나운종합사회복지관 과장) 첨삭 지도: 이재원(강점관점실천연구소) 계란은 단백질 함량이 높고, 두뇌활동과 눈 건강 개선에 도움이 되고, 뼈 건강유지에 좋은 식품이다. 그래서 완전식품이라고 부른다. 생활 속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고 요리법도 다양해서 더욱 좋다. 독야청청 한쪽 트레이를 지켰다가 특히 냉장고에 반찬이 없어 텅 비었을 때 빛을 발하는 구원투수이기도 하다. 등교와 출근을 준비하는 바쁜 아침, 계란은 선발투수로 우리 집에 자주 등판한다. 우리 아이들은 계란을 좋아하지 않지만, ‘계란은 가성비 좋은 완전식품’이라는 강력한 논리에 근거해서 마운드에 세운다. 이 계란볶음밥에 내 바람을 담는다. 두 아이 오늘 하루 든든하게 지내길, 수업 시간에 선생님 말씀 잘 듣..